길고양이급식날씨
회원정보에서 지역코드 값을 넣으면 지역의 날씨가 나옵니다.
회원 정보수정


  • 조회 수 2610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14일 오후 5시 넘어 도착 박원장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제 형편, 양이 둘, 멍이 열여덟,  순돌을 구조한 전날 구조한 멍이 반야,

    게다가 심각해 보였던 보호자인 제 건강까지  대략 파악하시는 분이라  다른 날 보다 더 단호하게 순돌이에 관해 말씀하셨습니다.

    1.하악골절 수술후에는 순돌이가 최소한달간 하악질 않고 어떤 것도 씹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다시 골절되면 오히려 수술 안한 것 보다 못하다. 그래서 수술을 유보했다.

     

    2. 슈슐없이 치유될 수도 있다. 물론  지금처럼 입이 비틀린 상태로.   

     

    3  골절 전 얼굴을 원한다면 2주안에 수술 하여야하지만 그 전에 입양자를 물색하여야 한다. 

     

    순돌이를 입양할 보호자의 조건에 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이 많고 고양이에 관해 많이 알고, 돌본 경험도 있어야 하며, 동시에 멍이 양이 심지어 어린이도 없는 집

     

    ( 참 비싸고 귀하신 순돌군).

     

     

    7개월령 6개월령 둘을 제외하곤 모두 7년 이상  8두 10년이상 8두의 노령이라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비하여야 하는 일이  

     퇴원하여 당일 오후 7시경 한국동물병원에 도착 입원하였습니다.

     

    한국동물은 원래 입원이 안됩니다.   마취가 깨면 귀가했다가 후처지하러 다시 와야 하는 병원입니다.

     6시 (토요일 1시) 후에는 모두 다 퇴근하고 특히 소형동물 전문인 조진경 원장님은 거주지가 대구 시지동물병원 쪽입니다.  현재의 제 형편을 시지 박원장님보다 더 많이 아시는 터라 도와주시기로 한 겁니다.

    입원하러 가는 도중,  세미나에 너무 늦었다고 먼저가시고 소형동물 인턴 선생님이 입원을 도와주셨습니다.   

     

    다음날, 15일 4시경 순돌면회

    이야기를 나누려는 찰나 공교롭게도 시지동물병원 박원장님이 보낸 환묘 삽살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시지동물병원이 특급호텔이라면 한국동물병원은 대형동물 중심 병원이라 수술실이 개방되어있고 싱크대 옆에 식탁을 상상하면 수술대는 식탁이고 싱크대가 있는 자리에 순돌이가 입원한 케이지가 있습니다.

    문이 따로 없고 거실에서 부엌 싱크대가 정면으로 보이는 구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순돌이 캐이스를 천으로 덮어놓은 상태라 서로 보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수술이 끝나기를 기다렸는데,

    결국 수술중단하시고 봉합하시고 삽삽개 청순이는 결국 안락사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 결제하지 못한 순돌의 응급 진단비와 레블루션, 이틀입원비를 내고 유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택시를 불러

    돌아와야 했습니다.,  내일 오전에 수술이 있으니까 안되고 3시에 퇴근할테니 그 전에 오라셨고,  입양처를 물색하시겠다고도 하셨습니다만, 한편으론 시지 박원장님과 달리 제가 치료해도 되겠다고 하시더군요. 지금 제 건강으론 무리니까 이틀만 더 고생하고 월요일에 순돌이 다시 입원시키고 ㅈ제가 병원치료받고 빨리 건강을 되찿으면 당 병원의 입원환경보다는  어찌보면 나을 듯 싶다고.까지 결제하는 그 짧은 시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휴우 

     

    입양처를 물색하느라 신경쓰기보다  지난 6개월간  보아온 명색이 엄마이니,  엄마가 돌보는 애들한테 하악질을 하지 않으리라는 믿음 그 하나에 의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입이 들어오면 신입은 안방 철장에서 지내고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소변 상태를 보고 건강하면 철장문을 열어두어 안방에서만 지내는데 순돌보다 하루전 구조한 멍이 반야는 하루만에 야옹이 보수와 진보와 침대에서 뒹글고 레슬링하더니 사흘 뒤 거실로 나와 개떼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순돌군이 퇴원하면 반야가 지내던 그 철장. 시츄 대여섯 놈이 넉넉히 들어갈 그 철장에서 지내게 될텐데 안전문을 타넘고 나와 온 집안을 휘젓고, 창문으로 뛰어내려 베란다 화분을 뛰어넘다가 거실과 베란다 칸막이를 타넘고 거실로 들어오는 보수와 진보가 걱정이긴 합니다만.

    고양이를 처음 본 순간 파르르 넘어가던 놈 마저도 요즘에는 별로 관심없어 하고, 진보를 데려왔을때 지극정성으로 그루밍해주던 보수... 서너달 후엔 진보도 보수를 그루밍해주고..... 그랬긴하지만

    보수와 진보가 어찌 대할 지 순돌군이 보수와 진보를 어찌대할 지....

    보수와 진보가 구조된 한참 후에 순돌군이 길냥이가 되었으니, 생면부지일텐데.... 

     

    집에 돌아와 순돌군의 생식사료와 길냥이 수유모를 위한 사료,  요로결석멍이의 처방식사료를 전화주문하고

    조금 일찍 밥배달을 나가기로 했습니다.

    전화주문하는 동안 돼지고기를 만두피로 삼아  키튼을 만두속으로 삼아 빚은 만두도 다 익고;  만두가 식을동안 식후복용인 약부터 먹고 아차 싶어 어제 사둔 죽을 후루룩 마셨습니다.

    이제 꼬박꼬박 밥도 아니 죽도 먹고 약도 먹어야겠죠.

     

    (감자칩님의 지원승인 전화를 받기 전이나 그 후는 거의 시체였습니다.  차려입은 옷도 흰색 롱드레스였으니까.

    시지병원에 퇴원수속하러 도착했지만  선생님들의 걱정스런 음성마저 들리지 않을 정도였고 꽤 오랫동안 엎드려 있다가, 퇴원수속을 한 거 였습니다.

    감자칩님의 전화에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했던 것 같고 그래서 그 말을 못한 너절하지만 너절하지 않은 변명입니다 )

     

    그리고 조금전 일찍 배달 나갔다가 아 siva  귀가 하지 못할 뻔 하였습니다.

    경비초소 콘테이너 박스 아래를 그 초소 경비가 다 막아두었거더군요

    여기서부터는 길냥이 쉼터에서 계속하겠습니다.

    혹시나 싶어 정회원 게시판으로 옮겼습니다.

     

     

     


    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공지 [필독]후기 작성방법 + 추가제출서류(조건부) 고보협. 2014.01.09
    공지 ★ 이곳 게시물은 협회 치료지원 받은 길냥이 소식 올리는 란입니다 구조요청,문의 작성은 묻고답하기에 작성해주세요★ 감자칩[운영위원] 2012.07.04
    1. 오늘 목동 하니병원에서 노랑이 횡경막 수술하는 날이에요

      2.8킬로밖에 나가지 않고 건강상태는 총체적 난국이지만...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사고 후 뒷다리가 골절되고 횡경막이 찢긴 후 많이 ...
      Date2012.06.26 Category치료중 By한박자 Views2897
      Read More
    2. 안녕, 자양요미는 고마웠어요 'ㅅ'=

      구내염으로 입원했던 자양요미 퇴원 후 방사 하였습니다. 완치가 되지 않아 평생 침을 흘리고 살아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 큰병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
      Date2012.06.25 Category치료후생활 By켓빠 Views2671
      Read More
    3. 하니병원 치료 후, 방사한 송파이쁘니입니다.

      교통사고가 의심되어 하니병원에 입원해서 치료 후, 어제 무사히 길에 방사시킨 송파 이쁘니입니다. 처음엔 통 못 걷고 길에 쓰러져 있어서 교통사고 난 줄 알고 ...
      Date2012.06.25 Category치료후생활 By쌔미엄마 Views3438
      Read More
    4. 순삼이라 불러주세요~

      안녕하세요. 대가족 아루입니다~ 협회구조 지원길냥이에는 처음으로 게시물을 작성하게 되었네요. 지난 달 언젠가부터 셔틀코스에 나타난 순삼이.. 단번에 제가 ...
      Date2012.06.23 Category치료중 By아루 Views2594
      Read More
    5. 안녕하세요^^ 수원 모카입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모카는 화성시 정남면의 한 공장에서 구조된 아이예요. 약 3개월 전부터 공장 부지 안을 떠나지 않고 그 곳에서 생활하였다네요. 다행히 예뻐해...
      Date2012.06.23 Category치료중 By수원다미맘 Views3238
      Read More
    6. 정릉에서 냥이 구조했습니다.

      남자친구 집에 놀러가는중이었는데 어떤아이가 차밑에 있는 고양이 한테 무언가를 주고있더라구요. 보니까 닭강정이었어요. 제가 마침 사료를 가지고 있던게 있...
      Date2012.06.22 Category구조상황 By둥이희망 Views3318
      Read More
    7. 꽁치 입원후 오늘 퇴원 했어요

      돌보던 꽁치가 이상함을 느끼고 치료지원신청해서 빠른 대응을 해주신 감자칩님 덕분에 19일 입원해서 여러가지 검사후 수혈 받고 치료 받다가 오늘 일단 퇴원을 ...
      Date2012.06.22 Category치료중 By랑이맘 Views2459
      Read More
    8. 이녀석 마니 좋아졌어요..인젠 날라댕겨요..ㅎㅎ

      황태라고...아실라나요... 관련글...http://catcare.or.kr/1102000 간당간당했었는데.. 지가 살아야 했던지 열심히 먹어대고 약도 잘받아 먹고 하더니 고양이티...
      Date2012.06.19 Category치료후생활 By아톰네 Views3541
      Read More
    9. No Image

      철수 구강염 치료차 내원하였습니다

      3년전 부터 돌봐온 젖소무늬 철수는 아기때부터 잇뭄이 좋지 않아 밥을 줄때 늘 제 마음을 졸이게 한 녀석입니다. 얼마전 밥을 못먹고 심하게 켁켁 거려 고보협에...
      Date2012.06.19 Category치료중 By한소리 Views3729
      Read More
    10. 콩쥐의 퇴원후 이야기2

      Date2012.06.16 Category치료후생활 By몽이맘 Views3089
      Read More
    11. 콩쥐의 퇴원후 이야기2

      콩쥐가 눈도 많이 나았고 컨디션이 좋아져서 1차 예방접종을 마쳤답니다. 다음주 2차 접종후 입양 갈 준비를 할꺼예요 예쁜 콩쥐를 어찌 보내야 할지 ..벌써부터 ...
      Date2012.06.16 Category치료후생활 By몽이맘 Views2695
      Read More
    12. No Image

      순돌 한국동물병원으로 이동 입원하였습니다

      14일 오후 5시 넘어 도착 박원장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제 형편, 양이 둘, 멍이 열여덟, 순돌을 구조한 전날 구조한 멍이 반야, 게다가 심각해 보였던 보호자인...
      Date2012.06.16 Category치료중 By야래향 Views2610
      Read More
    13. 땅콩~Happy Birthday~♡

      아래사진은 땅콩이 최근사진 입니다..^^;; 생일 몇일 지났으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ate2012.06.15 Category치료후생활 By헬미☆ Views2776
      Read More
    14. 자양요미 입원후 14일째 'ㅅ'=

      6월1일 구조후 목동 하니병원에 입원한 자양요미예요 : ) 요미가 예민해서 식사를 안한다는 간호사언니말에 걱정이 되서 요미가 늘 먹던 사료와 캔을 들고 6월6...
      Date2012.06.14 Category치료중 By켓빠 Views2569
      Read More
    15. 교통사고 당했던 누리입니다~

      교통사고 당해 백산에서 수술받고 퇴원한 누리입니다. 고보협 지원으로 다시 새 삶을 찾았네요ㅠ 모두 감사합니다~ 작년 누리 어미가 사무실 계단 밑에 새끼 4마...
      Date2012.06.13 Category치료후생활 By크리스타 Views4964
      Read More
    16. No Image

      중랑구 묵동 다리 절단 화랑이 좋은분께 입양됐어요...(2)

      길냥이였던 재롱이랑 첨에는 서로 냄새 맡고 탐색 하더니 서로 잘 지내고 신기한건 화랑이가 앞발이 없어 변을 보고 모래를 못 덮는데 재롱이가 덮어준답니다......
      Date2012.06.12 Category치료후생활 By빗방울 Views2912
      Read More
    17. 중랑구 묵동 다리 절단 화랑이 좋은분께 입양됐어요...(1)

      재롱이라는 길냥이를 키우시는 여의도 사시는 캣맘 nikosyoo 님이 입양 해주셨고 6개월이 걸려도 순화 시켜 끝까지 책임지신다고 하십니다.. 입양간지 2주 정도 ...
      Date2012.06.12 Category치료후생활 By빗방울 Views3064
      Read More
    18. 아이 구조했습니다....^^

      5월21일날자에 묻고답하기란에 모몽님이 올려주신 품종묘 냥이 드뎌 구조해서 지금 화신병원에 있습니다....... 관련글 http://catcare.or.kr/1101916 < 구조요청...
      Date2012.06.09 Category고보협구조 By막쭌이(의정부) Views3834
      Read More
    19. 철사냥이(월향) 구조 및 치료 과정

      햇빛마당님께서 올리신 글을 보고 함께 구조하기로 한 월향이 입니다. http://catcare.or.kr/1111600 근무하고 계신 회사에 있는 길고양이 인데 목에 철사로 만...
      Date2012.06.08 Category치료중 By치끼삐이리비(원주) Views2882
      Read More
    20. 꽃순이와보리 목동하니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입양 게시판에도 오렸었듯이 꽃순이는 어미와 함께 TNR되어 어미는 죽고 아이들(두마리)만 방사하려는걸 집으로 데리고 왔고 엄마따라 밥먹으러 왔다가 통덫에 ...
      Date2012.06.08 Category치료중 By밍키 Views279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 147 Next
    / 147

         길고양이급식날씨
    회원정보에서 지역코드 값을 넣으면 지역의 날씨가 나옵니다.
    회원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