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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후생활
    2012.08.23 15:59

    너무 늦었지만 치료지원 후기입니다.

    조회 수 2411 추천 수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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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늦은 후기이지만 이제서라도 ^^ 뜨끔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감자칩님이 겪으셨을 고초를 생각하니 심히 미안하네요 .

     

    저또한 미리 연락없이 병원으로 찾아가 협회 정회원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지 다짜고짜 물었었는데

    마침 지나시던 길에 들르신 감자칩님이 절차없이 행동한 제 무례함에도 기꺼이 친절히 절차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인천에서 구조된 범이의 치료가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엔 머리끝부터 꼬리끝까지 피부병이 심각한 상태였으며 뒷다리까지 절룩거렸던 상태

    그리고 변검사결과 어마어마한 양의 세균의 움직임까지....

    집에 두녀석이 있었던 지라 며칠 격리를 하며 통원치료를 하였고

    화신동물병원 원장님의 지극하면서도 친절한 치료와 관심으로 이녀석 환골탈태를 하게되었습니다. ^^

     

    처음엔 분명......임보였으나......

     sol.jpg

     

     

    저만보면 첫날부터 이리 앵기고 부비대고 째리는 눈빛을 피할길이 없어서 ....ㅡ,,ㅡ

    2011년 9월20일 구조된 3개월 좀 넘었던 당시부터 현재 제가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iPhone_0.jpg

     

     

    어릴때는 외려 겁도 없는듯 병원에 가 원장님이 치료하려 저리 타올로 감싸면 바로 수면의 세계로 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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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엔 타올을 풀러도 즈 집인냥 저리 편히 자더군요.

    화신동물병원 원장님도 이런 녀석은 흔치 않다고 ^^

    구조당시 1.16kg이던 몸무게가.....지금은....6kg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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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4015711.jpg

    올 2월 중성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그날밤 바로 쾌뇨중.

     

     

    무더웠던 지난 말복즈음 누님옆에서 뒹굴기

     %BB%E7%C1%F8_1553.jpgP8056342.jpg

    유난히 더운 올 여름 더울까 자는 곁에 삼다수 얼음통 밀어넣었더니 얌전히 자는중입니다.

     

    하나의 생명체를 가여이 여겨 내밀었던 손이 이렇게 묘연이 되어 가족으로 이어졌습니다.

     

    말못하고 작은 생명이라 함부로 지껄이고 대하는 인간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귀한 인간들도 많기에 그래도 협회가 존재하고 유지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에 앞서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힘겹게 협회를 운영하는 운영진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가여이 여기는 생명을 향한 손길이 있었다면 그에 대한 직접적이든 간접적인 책임의 끈 또한 놓아버리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이 되길......꿈꾸어 봅니다.

     

     

    그나저나 우리 범이 늘어나는 뱃살은 어쩌죠......ㅡㅡ 

    • ?
      아롱엄니 2012.08.23 21:43
      이렇게 좋은 회원분들이 계셔서 고보협이 발전하는것같아요~^^ 밑에서 네번째 사진인가 범이 머리위에 까만 나비리본인줄알았는데 누나였네요~^^ 너무 이뽀요~
    • ?
      바아다 2012.08.24 00:35

      병원에서 타월깔고 자다니 너무 대단하네요.
      어떻게 저럴수가 있죠~ ㅋㅋㅋ
      그리고 전선 물어뜯는 사진 너무 귀여워요. *.*
      어디 공모전에 보내도 될 것 같아요.
      해피엔딩으로 끝나 보는 저까지 행복하네요. ^^

    • ?
      돌아와어미냥 2012.08.25 01:10
      그래도 비만은 싫어여~~~~~~~~건강이 최고~~~행복한 이야기에 웃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
      밥퍼주는여자 2012.08.27 11:15
      범이의 옛 이름(탄XX)을 알고있는 1인으로써..^^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류씨님의 부단한 노력과 수고하심이 눈에 훤히 보입니다~
      너무 행복해 보여요~^^
    • ?
      ryusee 2012.08.31 16:38
      탄땡땡이란 이름이 어디서 왔는지 아무도 모를테니 쉿~~ ^^

      요녀석 누님하고 밤새 싸우고 잠못자게 할때는 정말 별별생각이 다 들었었는데
      시간이 약이긴 한가봅니다. 여전히 간간히 시비걸고 난리를 치지만 이제는 웃으면서 바라볼수 있으니 다행이죠.

      밖에서의 짧았던 생활이 얼마나 무서웠던지 지금은 밖에만 나가면 벌벌....난리입니다.
    • ?
      한단 2012.09.03 15:49
      아이도 회원님도 글도 사진도 모두 사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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