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급식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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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중
    2012.09.21 23:21

    행운이 럭키

    조회 수 2024 추천 수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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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도 없이....포획하는날 이름뭐로 할까요? 했더니 할멈이래요...ㅠㅠ

     

    어미냥은 첨 밥?챙겨주시던 분이 만났던 것만도 8년...

     

    새끼라고 하기엔 너무 큰 남자아이 럭키...내원한 강아지보호자분이 럭키를 보고는 깜짝놀라시더군요 왜이리 크냐구..ㅠ

     

    이제부터 행운만 가득하라고 어미냥은 행운이, 남아는 럭키라고 지었습니다.

     

     

    -

    캣맘시작한지 3개월접어드는데

     

    지나가다 홍어집앞에 낮은 선반아래 고양이 사료가 보이고 시커먼애 둘이서 사료를 먹더군요..

     

    홍어집 맞은편 치킨집에서 길냥씨들 밥 챙겨주는건 알았었고 지나다니며 참 고마우세요 했는데

    그건물은 재건축 들어가 없어져...여기 밥먹던 애들 다 어디갔을까 걱정하던 차에...

     

    홍어집서 챙겨주는줄 알고 맘속으로 훈훈해 하며 지내다가....가까이 들어가보고는 경악을 했습니다. ㅠ

     

    세 아이다 입에서 침을 줄줄흘리고 털은 떡져있구...

    사료와 물그릇은 언제 씻어줬는지 더럽기만하구...당연히 잘 먹지 못하니 건사료는 몇날 몇일을 남아있구..

    배고픈 아이들이 냥냥 거리면 생기시는데로 챙겨주시긴 했지만 몸에 안좋은 햄,스팸등...ㅠㅠ

     그래도 그분이 챙겨주셔서 이 아픈 애들이 길에서 다른 애들에게 안시달리고 살았지 싶었지만

    조금만 더 신경 써주시지 싶기도 하고...ㅠㅠㅠㅠ

     

     

    조금 어릴때부터 만난 어미냥은 사람도 잘따르고 앵긴다고 예쁜데

    어미냥이 몇대에 걸쳐 나은 새끼들중 큰남아, 여아는 몇년을 챙겨줘도 모른다고 얄밉다하십니다.

     

    그래도 어미냥은 홍어집주인의 맘속의 사랑을 받아서인지 침과 피를 흘리면서도 밥을 정말 열심히 잘 먹었지만

    자식이라는 숫냥이는 큰 덩치에 안맞게 눈치보고 밥먹는 양도 적었습니다. 등은 심하게 떡져있고 침을 계속 뚝뚝 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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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뭣보다 또다른 새끼 암냥이는 정말 어찌 저리 살꼬 싶을정도의 몰골로...

    같이 지내는? 어미냥,숫냥이한테 치이고 사람한테 한번 당한거 같다는데 사람도 너무 무서워하지만

    밥은 얻어먹어야겠기에 냥냥 거리고 무서워서 냥냥거리고...

    그 약하고 불쌍한애를 치료는 생각도 안하는게 당연하고.....빨리 죽는게 낫다고 야속한 말씀만 하시네요..홍어집에서는요..ㅠㅠ

    20120902_201200.jpg

     

    지몸하나 겨우 들어가는 옆은 난간인 기계주차실 안에 낮동안도 하루종일 숨어 지내는 불쌍한 행복입니다.

    어미는 그나마 사랑이라도 받고 사는데....이 아이는 저 몰골에 고양이,사람한테 다 치이던 너무 가여운 아이에요ㅠㅠ

     

     

     

     

    그 냥이는 행복이라고 너무 감사하게도 힘드신중에서 저희 지역 다른 고보협회원님께서

    제가 특정직업이 있는게 아니고 교회 봉사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비용문제가 고민되고 어렵다고 망설이고 있을때 도와주시겠다고 치료하라고 하셔서 시작을 했습니다.

    행복이는 너무너무 가엽고 보는것만으로도 겁내고, 저도 안스러워서 쳐다도 못하고 있는데ㅠㅠ

    덕분에 나중에 재발할 지언정 지금은 그 흉하고 안스럽던 모습을 조금 벗었습니다...

      

    ---------------------------------------------------------------------------------------------------------------------------------------------------

     

     

    나머지 두 아이(행운,럭키)도 그분께 힘을 얻어 그래...치료해보자...하고 결단을 내렸죠...

     

    암튼 서론이 길었습니다.

     

    행운이(어미냥)는 조금 친화적인 것처럼 제가 밥주러 1,2주 간걸 알아보고

    이제 절 보면 쫓아 다닙니다. 그리고 너무 순하고..늙기도 해서..힘도 없어 쉽게 포획했구요..

     

    럭키(남아)는 침은 흘려도 덩치가 커서 조금 위협적이었는데...그래도 고보협 통덫으로 포획에 성공....

     

     

    감자칩님이 예약해주신 하니병원으로 오늘 아침에 가게 되었습니다.

     

     

    중성화보다 구내염이 시급하기에 구내염치료 들어가구.....밥을 잘 먹으면 중성화도 진행하기로 하고

    먼저 행운이 마취를 약하게 해서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다행이 원장님께서 시간이 비셔서 다른 선생님들보다 숙련가이시기에

     빨리 처치할수 있다고 하셔서 스켈링 들어갔는데...ㅠㅠㅠ

     

    이빨이 노화에..구내염,치주염..으로 그냥 쑥쑥 뽑혔습니다.

    스케일링만 생각했는데 송곳니 빼고 다 발치를 해야하는 상태가 되어서.....

    상담하고 초진해주신 선생님께서도 당황,걱정을 같이 해주시더라구요..ㅠㅠ

    친절하게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시고 같이 걱정도 해주시고....배려도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신속하게 처치해주신 원장님께도 감사드리구요...

     

    가만두면..계속 썩고? 염증을 유발하므로 뽑아야 한다고...

    그 입으로 열심히 잘 먹어준 그래서 8년이라는 세월을 살수 있었구나 싶은 행운이 였습니다.ㅠㅠ 구루밍도 곧잘했다하시구요..

     

     

     

     

    행운이는 경황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고...

     

    럭키는 조금 진정이 되면서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마취중에 등에 털을 만져보니...ㅠㅠ 너무 딱딱하게 떡져있는...ㅠㅠ 깜짝 놀랐네요ㅠㅠ

    럭키는 남아이고 해서 위험부담이 크지 않아...중성화도 같이 했습니다.

    20120921_112315.jpg 20120921_112320.jpg

     

    럭키는 7일, 행운이는 10일 입원을 잡고 있는데.....잘 나아주면 좋겠습니다....

     

     

    • ?
      돌아와어미냥 2012.09.22 19:15
      럭키는 밥을 안먹는대요..ㅠㅠ 벽만쳐다보고....잘생기고 덩치도 커서 대장감인 럭키인데...입이 아파서 그러지도 못했을텐데...너무 가엽네요ㅠㅠ
    • ?
      떡갈나무 2012.09.23 22:01
      좀 부드러운 유동식을 주면 먹지 않을까요? 환경이 낯설어서 그런것 같기도하구요...럭키야, 빨리 먹고 회복되어라. 수고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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