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급식날씨
회원정보에서 지역코드 값을 넣으면 지역의 날씨가 나옵니다.
회원 정보수정


  • 치료후생활
    2012.11.21 23:38

    구름이 소식 (4)

    조회 수 2181 추천 수 0 댓글 6
    Extra Form


     

    며칠만에 또 구름이 소식을 올립니다.

    다른 노르웨이의 숲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 이야기도 보고 싶었는데

    검색하니 브리더의 페이지만 줄줄이 나와서 약간의 실망.

     

    우리애기는 마냥 행복하게 키워줘야지~ 하고 생각을 했네요.

     

     

    P121121_081019.jpg

     

    구름이는 요즘 특이한 게 제 얼굴이 빤히 고오히~ 봅니다.

    이전처럼 귀를 많이 제끼지 않구요.

    안으려고 잡아도 하-악! 을 하지 않아요.

     

    오늘 아침 약을 먹이고 나서 약이 입에 묻어있는 상태인데요

    귀도 뒤로 제끼지 않고 골똘히 쳐다보니다.

     

    '저 사람은 뭔데 나를 이렇게 많이 만져주고 아침마다 약을 멕이지? ' 

     


    2012-11-21 23;33;34.jpg 

    약 먹구 침울한 표정.

    입가에 노랗게 물들었네요.

     

    가루약을 잇몸에 발라주며 핥게 하는데 비교적 얌전하게 잘 먹습니다.

     

    쓰다듬어 주고 코 뽀뽀하고 말하면서 먹입니다.

    "우리 구름이 이번주 까지만 약 먹고 얼른 낫자~!"

     

    그 다음은 예방접종세트가 남아있네요~ ㅎㅎ

     


    2012-11-21 23;33;44.jpg

     

    여전히 풀리지 않은 기분.

    약먹는게 기분이 좋을리는 없죠!

     



    2012-11-21 23;33;57.jpg  

     

     

    "엄마, 내일도 8시되면 나 또 약먹일거지?"

     

    제가 구름아~하고 부르면 쳐다도 봅니다.

     


     

     

     *** 고양이의 마음을 빨리 얻는 비결?

     

     

    저는 구름이를 처음 데려왔을때 아이를 잡아 앉혀놓고 만져줘보니,

    너무나 유순하게 사람손을 타는 것을 보고 놀랜적이 있습니다.

     

    처음 잡아서 들때는 으르렁 대고 하악질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일단 잡아서 앉히고 30분째 쓰다듬을 하지 제 다리에 고개를 대고 저에게 눈인사를 하는 걸 보고

    이 아이가 원래 집에서 키웠던 아이일테고 오랜 바깥생활로

    이런 스킨십을 그리워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찾아본 바, 노르웨이안 포레스트 고양이들이 강아지 같은 면도 많다고 하여

    일단 첫번째로 목표한 것이 몇시간이라도 함께 자기였습니다.

     

    제가 친정에 10년된 고양이를 보면서 느낀 것은 같이 자는 사람과의 유대감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었거든여.

     

     

    처음에는 큰 이불로 시작합니다.

    싸매고 밝지 않게 해서 많이 만져줍니다~

     

    제 눈을 보면 내빼려던 구름이었지만 (그래도 첫날부터 한시간을 꼬옥 붙어있더라구요)

    이런 작업을 하고 이틀째 부터는 부비적대며 이쪽 저쪽 몸을 바꿔가면서

    제 몸의 여러부위를 이용하며 잠을 자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골골대는 소리도 들렸구요.

     

     

     

     2012-11-21 23;33;34.jpg

     

    삼일째 부터는 이불을 조금 더 가볍고 빛이 들어오는 것으로 바꾸고

    안고 아이컨택을 하며 쓰다듬을 시작했어요.

     

    두시간도 너끈히 버티더니 좋다고 골골대기 시작하는데 그 소리가 참 컸습니다.

    아이컨택 횟수도 늘어나고 코맞춤도 하게 되었어요.

     

    저도 쇼파에서 몸을 한방향으로 하고 몇시간 동안 자지 않으면서도

    냥이를 만져주는게 고역이긴 하지만,

    마사지가 사람애기에게도 엄청난 효과를 가져다 주듯,

    냥이에게도 충분히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사랑의 마사지를 해줍니다.

     

     

     

     SAM_6675.jpg

     

     

    진하게 눈뽀뽀를 하고는 다른 방향으로 골골골대며 몸을 밀착시키고 두러눕습니다.

    저 파란줄무늬는 제 가슴이고 꼭 그 아래 콕 파묻혀서 머리를 지탱하고 저러구 자요.

     

    방향을 바꿔서도 자는데 손톱을 절대 세우지 않습니다.

     

    유순유순~

     

    노르웨이안 포레스트 성격이 그렇다더니 정말 유순해요.

     

    제가 말을 많이 해줍니다.

     

    나가사는 동안 고생한거 다 여기서 두고두고 행복으로 갚아주겠다~

    엄마가 정말 구름이 생각을 많이 한다.

    얼른 아빠랑도 친해지자 (...ㅋㅋ 신랑을 무서워합니다.)

    오늘 뭐 하고 지냈니~ 등등

     

     

     

     

    캬~ 어떻게 안 이뻐

     

     

     

     *** 전/후 비교

     

     2012-11-21 23;34;13.jpg

     



    2주전 병원에 있었을 때와 지금의 모습이 아주 판이하게 달라진 구름이 입니다~~

    많이 안정이 되어보이죠?

     

    이제 노르웨이의 숲으로서의 자태가 아주 잘 드러납니다.

    처음엔 하도 목을 안빼서 살찐 고양이 같았다구요.

     

     

    이러한 구름이의 안정이 절 너무 행복하게 하네요~~~~

     

     

    • ?
      마마(대구) 2012.11.22 07:29
      노숲을 병원서 봤는데 너무 멋지던걸요 껌딱지처럼 붙어 있어서 덩치값 못한다고 웃었는데 구름아 좋지
    • ?
      쪼코봉봉 2012.11.22 17:22
      우리구름이 퇴근하고 집에가서 꼬옥~~~ 안아줘야겠어요!
    • ?
      소렌토 2012.11.23 01:03
      소식 많이 궁금했었는데 고맙습니다. 아이가 너무 짠한데 또 그만큼 너무 예쁘네요. 앞으로 구름이때문에 많이 행복하실거예요.^^
    • ?
      쪼코봉봉 2012.11.24 23:34
      넵!! 감사합니다~!~~
    • ?
      행복이네 2012.11.26 10:16
      아고 귀여워~ 약먹여도 저정도로 순한 아가라면, 진짜 마음을 활짝 열게되면 너무 너무 사랑스러울거에요. 구름이는 이름도 이뿌고 털도 멋지네요^^
    • ?
      쪼코봉봉 2012.11.29 21:40
      감사합니다!!

    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공지 [필독]후기 작성방법 + 추가제출서류(조건부) 고보협. 2014.01.09
    공지 ★ 이곳 게시물은 협회 치료지원 받은 길냥이 소식 올리는 란입니다 구조요청,문의 작성은 묻고답하기에 작성해주세요★ 감자칩[운영위원] 2012.07.04
    1. No Image

      도와주세요급해요~

      고양이한마리분양하실분요 ㅠㅠ 혼자살다가 가족들이내려와서 고양이를 버리고갈순없잖아요.. 가족들이다들비염도 심하고그래서요 ㅠㅠ 예쁘게키워주실분 어디없...
      Date2012.12.04 Category구조상황 By은블리 Views2452
      Read More
    2. 횡경막이 파열되어서 탈장됐던 미야.. 수술 무사히 끝냈어요.

      길냥이 미야.. 미야는 사람 손에 키워지다 버려진 아이로.. 다른 길냥이들에 비해서 사람을 무척 잘 따릅니다. 길냥이지만 정말 사랑스러울 정도 애교도 많고요.....
      Date2012.12.01 Category치료중 By소선 Views3602
      Read More
    3. 치료중인 부산 야옹이소식입니다.(내용 추가)

      유기묘이며 집고양이입니다.(병원 의견:맞았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11월 23일 금요일 새벽에 발견했습니다 원룸촌 쓰레기수거장에...
      Date2012.11.30 Category치료중 By굳에너지 Views2694
      Read More
    4. 레이 얼마전에 치료받은 후 건강하게 잘지내요

      냥이의 이름은 레이 5~6개월정도 된 남아에요 엄마냥이가 아기냥이였을때부터 밥을 챙겨줬었는데 그렇게 2~3년정도 매일 밥을 줬었어요 어느날 아기냥이가 조금 ...
      Date2012.11.29 Category치료후생활 By반쪽 Views2777
      Read More
    5. No Image

      눈하나 잃고 입천장은 벌어져 봉합불가능이던 분당나비 소식입니다.

      제 첫번째 티앤알냥이라 항상 짠하던, 우리 가족 발소리 차소리를 몇년째 스토킹하던 길아이 나비이야기예요. 한달가량 집을 비운 사이 아이가 안보인다는 소식에...
      Date2012.11.28 Category치료후생활 By알하리페 Views2779
      Read More
    6. 점박이 수술해서 회복중이예요.

      탈진 상태에서 사고까지 나서 엉덩이 뼈가 부러진 점박이예요. 집근처 차 밑에 웅크리고만 있던 녀석이 가까이 가보니 뒷다리는 질질 끌면서 움직여 보려 하였지...
      Date2012.11.27 Category치료중 By세옹이네(서울양천) Views2347
      Read More
    7. 여의도공원에서 탈장 된 아깽이, 고등어 이야기입니다.

      흘러흘러... 구구절절한 사연을 품은 채, 여의도공원에서 길냥님들 밥셔틀을 한 지 5개월이 되었네요.. 저는 여의도 공원에서 30여분의 냥님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Date2012.11.27 Category치료중 Bygugumoon Views2742
      Read More
    8. 홍콩이와 같이 구조돼서 앞다리 절단수술한 해리 입나다 ( 해리 퇴원하면 바로 갈수 있는 입양처 확정됐습니다)

      해리는 이제 6개월 정도된 남아 이고요 품종묘와 혼종입니다 제가 품종을 잘몰라서요 어떤종인지는 모릅니다 의사샘이 혼혈이라 하네여 올 7월에 저렇게 발이 꺽...
      Date2012.11.27 Category치료중 By답답해 Views2402
      Read More
    9. 등쪽이 괴사된 홍콩이 하니병원서 입원치료중입니다

      홍콩이는요 제가 9월달부터 이런모습으로 다니는걸 보게 됐는데 이제사 구조해서 치료중입니다 성묘인데두 1,98 키로밖에 안나가고요 근육조차 없어서 마취가 잘...
      Date2012.11.27 Category치료중 By답답해 Views2251
      Read More
    10. 오랜만에 서초 근황알려드립니다~

      서초예요~ ㅎㅎ 목줄 감겨져 있던 그 싸나운 부산고양이!ㅎㅎ 지금은 옷장 아래로 자주 내려와요~ 아직 제가 가까이가면 도망가긴 하지만 이 정도 근접 촬영은 가...
      Date2012.11.26 Category치료후생활 By아름답게살자 Views2199
      Read More
    11. 얼굴에 온통 고름이던 야옹이, 입원해서 회복중입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야옹이/ 눈에 염증이 심하여 눈을 뜨기 힘들어 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쉼터에 도와달라고 통통사랑님께서 글올리신 야옹이를 조이동...
      Date2012.11.26 Category치료중 By양갱이(안산) Views2635
      Read More
    12. 하니동물병원, 단미수술을 한 노랑이

      지난 19일, 월요일 밤 우리 꼬맹이 노랑이,라고 부르던 고양이가 꼬리가 잘린 채로 나타났어요.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주차장에 고양이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
      Date2012.11.26 Category치료중 By오후 두 시 Views2849
      Read More
    13. 구내염 까망이 화신병원서 치료중이에요^^

      <<11월 21일(수) 까망이 스케일링 후 입원 치료중>> 구내염 꼬마를 입원시키고 나니, 꼬마가 쉬던 상자에 낯선 까만 냥이가 쉬고 있었어요. 처음엔 제가 아는 턱...
      Date2012.11.26 Category치료중 By행복이네 Views2688
      Read More
    14. 가녀린 아깽이 살아놨습니다 잘 지내요 장희(탈장된 아깽이)

      교통사고 인지 사람에 의해 채였는지 확실히 알 수는 없었지만 장희가 입원해 있는 동안 남자 선생님한테 안 좋게 반응한다는거 보면 남자사람에 의해 채였을 가...
      Date2012.11.23 Category치료후생활 By두위 두부 두기 Views3226
      Read More
    15. 개구쟁이(-> 복댕이) 정말 잘 있어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naro7441입니다^^. 이번에 또 고보협에 신세를 지게 됬네요^^;; 제가 아는 후배 중에서 캣맘인 후배가 어느날 급하게 도와달라는 문자가 왔었습니다....
      Date2012.11.23 Category치료후생활 Bynaro7441 Views2277
      Read More
    16. 구름이 소식 (4)

      며칠만에 또 구름이 소식을 올립니다. 다른 노르웨이의 숲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 이야기도 보고 싶었는데 검색하니 브리더의 페이지만 줄줄이 나와서 약간의 실...
      Date2012.11.21 Category치료후생활 By쪼코봉봉 Views2181
      Read More
    17. 어제 병원에 입원한 두 아가냥이 소식 올려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올리네요~ 회원님들 모두 잘지내셨죠~ 어제 저희 친정부모님께서 연락이 오셨는데(2년전부터 아이들을 챙겨주고 계시거든요..) 가게뒤에...
      Date2012.11.21 Category치료중 By쁘띠♡강이♡미쉘 Views2269
      Read More
    18. 구내염 꼬마(여아) 화신병원서 치료중이에요^^

      <<11월 16일(금) 꼬마 스케일링 후 입원 치료중>> 몇일동안 이동장으로 포획하려고 하다 안돼서 포획틀을 대여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막 포기하려고 하던 찰나 ...
      Date2012.11.21 Category치료중 By행복이네 Views2487
      Read More
    19. No Image

      홍대 상상이 퇴원후 입양 갔습니다.

      홍대 상상이 오늘 목동 하니동물병원에서 퇴원하여서 원구조가 분이 주선하신 입양자분에게 입양 되었습니다. 아가가 나이도 무척 많고,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
      Date2012.11.18 Category치료후생활 By유리! Views2358
      Read More
    20. 창녕 눈적제술한 햇님이 퇴원후 생활

      11월 12일에 창녕에 햇님이 퇴원했어요 퇴원할때도 마마님께서 해주셨어요,,,,감사해요 방사후 일주일이 다되가도록 보이지 않아서 걱정을 했어요 오일만에 달님...
      Date2012.11.17 Category치료후생활 By연창고 마미 Views340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 147 Next
    / 147

         길고양이급식날씨
    회원정보에서 지역코드 값을 넣으면 지역의 날씨가 나옵니다.
    회원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