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급식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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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20130311_073043982.jpg 11.jpg

    평소에는 눕혀져있는 쉼터가 세워져 있어 장난치다 뒤집었구나 하며 바로놓으려는데 뭔가 묵직한것이

    한 아이가 저렇게 세워진 박스에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블랙,턱시도등 어두운 색들이 많아 올블랙인줄 알았답니다..

    닭가슴살로 유인하니 절뚝이며 나오는 회색아이...  고양이에 대해 막눈인 제눈에도 이 아이는 이 근방에서 처음보는 러블이었습니다.. 왜 품종묘가? 다친채로... 있는건지..  일단 급한대로 소염제를 캔에 비벼서 먹이니 아주 천천히 조금 먹었고.. 제대로 놓아준 박스에 쉬는 아이를 두고 급하게 출근을 했습니다.13.jpg

    저녁에 돌아와보니.. 중간에 사라졌다던 이 아이는 저를 기다리듯 그자리에 그대로 박스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니 아는척하며 절뚝이며 내려오면서 새초롬한 표정을 지어보여줍니다.. 이 아이는 누가봐도 사람을 잘따르는 것이 유기묘가 확실해 보입니다...

    ..         20130311_202426.jpg

    발을 살펴보니 아침보다는 붓기가 많이 가라앉았는데..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조언을 받은후 아침에 구조를 하기로 하고 약을 한번더 먹이고 제발 내일까지 있어주기를 바라고 헤어졌습니다..20130311_202017.jpg

    발생태가 보이시나요.. 아침에는 저것보다 좀 더 부어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냥 두고 오는게 불안하긴 했지만 아이가 안으려고 하니 불안해해서 일단 두기로 했었는데.. 아침에 보니 아이는 없었습니다..  오늘 비가 온다고 해서 무조건 어제 구조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조퇴를 하고 아이를 찾아 헤매다녔는데.. 그리 찾아도 안나타나던 아이가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골목 입구에 짠 하고 절뚝이며 걸어오는게 보였습니다.. 신기하게도 이제 3번째 보는 사람인데 급식소가 아닌 곳에서 본 저에게 아이야 라고 부르니 냥 이라며 반가워 해주며 등을 내보이는 아이를 보고 바로 안아서 병원으로 뛰었습니다.. 머리속은 이동장에 담아서 가야하나 그대로 안아서 가도 되나 복잡했지만.. 아이는 어제와 달리 다정스럽게 니양니양하면서 몸을 맡겨주었습니다..

    20130312_182124.jpg

     이쁘신가요? 병원에서 깜짝놀라더라구요.. 길냥이 맞냐고 이렇게 얌전하게 안겨서 오고 저렇게 인형처럼 앉아있다니요.. 정말 순한 아입니다.. 지금은 다른 고야이를 흥미롭게 쳐다보는 모습입니다..발은 보다시피 다른아이들에 비해 너무 많이 부어있는상태라 바로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3.6kg의 중성화되지않은 남자아이...도대처 어떻게 되면 네발이 이렇게 될수 있는지 알수없는 아이의 상태20130312_183249.jpg

    일단 네발이 다 젤리등이 다 터진채로 염증으로 차있는 상태이고 오른쪽 뒤발은 종이처럼 찢어져 있는 상태라 저렇게 털을 뽑아내고 바리깡으로 민뒤에 너덜해진 오른쪽뒷발은 봉합술을 했습니다. 20130312_184849.jpg

    혀는 끝과 왼쪽 중간부분에 곪은상처가 있는데 싸운상처인지 병적인지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래서 밥먹는게 좀 느리고 작게 먹었나봅니다. 피검사결과는 출혈로 인한 빈혈과 헬로글로빈수치가 낮고\ 염증으로 인해 백혈구 수치가 높은거 외에는 괜찮아 보인다고 하시며 항생제 치료 등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하셨는데 전반적으로 생각보다는 건강해보여서 안심인 러블의 소식입니다.

    1363087612208.jpg

    기존사진들이 좀 통통하고 크게 나와보이긴 했습니다만 생각보다는 작은 아입니다.. 배부분의 흔적은 인큐베이터안이라 반사되어서 그렇지 이상없는 상태입니다.  생각보다는 건강해 보여서 안심이 되지만 지금쯤 불안하게 눈을 뜨고 있을아이라..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비내리기전에 구조가 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누가 버렸을지 모르겠지만..이렇게 순하고 이쁜아이를.. 참 모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아이는 당분간 러블리라고 부르고 소식  다시 올리겠습니다.  

     

     

     

    • ?
      마마 2013.03.13 10:31
      어쩌다 이쁜 젤리를 다쳤을까?
      구조해 주신분이나 얌전히 따라준 러블 긴ㅁ사하고 고맙네요
      상처주는 사람들이 보고 마음을 바꿔주면 좋겠습니다
    • ?
      하야몽 2013.03.14 11:45
      네 이렇게 소중한 생명체에 주시는 마마님의 따뜻한마음이 멀리 멀리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호랑이와나비 2013.03.13 14:39
      이렇게 순하고 이쁜아이를 ㅠ
      구조해 주셔서 넘 감사하고 또 고맙습니다 ^^
      한두번 듣은 목소리에 반응하고 덥썩 안기는 러블리
      얼릉 다리가 낳거라 러블리 ~~~
    • ?
      하야몽 2013.03.14 11:46

      댓글이 노래처럼 들려요~ ㅎㅎ
      러블리~러블리~

      감사합니다..^^

    • ?
      메이 2013.03.13 19:15
      하필이면 다친아이를 버릴까요... 우리집 러블이랑 꼭 닮아서 마음이 안좋네요ㅠㅠ
      치료화이팅입니다!
    • ?
      하야몽 2013.03.14 11:47
      아 메이님댁에 있는 러블이랑 닮았나보군요..
      다행히 다리말고는 괜찮아서 곧 회복할꺼 같아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바아다 2013.03.14 02:55
      동물은 사람에게 나오는 좋은 에너지와 나쁜에너지를 느낀다는게 사실인가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하야몽님에 대한 러블이의 행동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러블이 몸에 다른 큰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예요.
      하야몽님 수고많으셨어요~
    • ?
      하야몽 2013.03.14 12:12
      예전에 고양이를 잘몰랐을때는 고양이가 안따르더니..
      밥을 주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는 고양이가 저에게 호의적이라는 느낌을 받아요..
      좋은에너지가 흐르게 된건가..
      러블리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푸딩이 2013.03.14 09:54
      러블리...어서 건강해져서 좋은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이쁜아이를........잃어버린건지 유기인지....ㅜ.ㅜ
      하야몽님 수고하셨습니다.
    • ?
      하야몽 2013.03.14 12:13
      근처 동물병원을 다돌아다니며 러블 치료나 잃어버린분 있냐고 물었더니 다들 근방에서 러블은
      처음본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걱정해주시는 만큼 금방 일어날꺼 같아요 감사합니다
    • ?
      양이팔도 엄마 2013.03.22 14:15
      중성화가 안됐다면 버린거보다 집을 잠시 나왔는데 길을 잃은건아닌지ㅠ
      주인이 찾고 있지는 않을지 걱정이네요
      어째든지 치료 잘되길 다신 길에서 고생하지 않길 바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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