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급식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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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중
    2011.09.22 23:34

    안구적출수술을 받게 된 꼬마

    조회 수 2806 추천 수 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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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195.jpg  

     

    어제 길냥이 TNR차 목동 하니병원에 들렀다가 이 아이를 발견했어요.

    길을 지나던 분이 우연히 발견해서 병원에 데려오셨더라고요. 딱 봐도 상태가 심각해보이죠??

    왼쪽눈은 거의 튀어나오다시피 했고, 오른눈도 많이 감겨있었어요. 피부병도 심하고요.

    종은 아비시니안이고요 2개월 정도 된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다지 아주 마른 상태도 아니었고요.

    품종묘인데다 개묘수도 그렇고 분명 유기된 것으로 추정... 근데 눈이 어쩌다 저 지경이 됐는지..;;;

    누군가 뭔가로 찔러서 저렇게 된 건지 길에서 공격을 당한 것인지... 의사 선생님은 눈에 뭐가 들어가도 이렇게 될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아파서 버린 걸수도....)

    암튼 그냥 두고 보기에 너무 작고 가여운 아가라 안타까워하고 있는데(무작정 책임지기엔 병원비 부담이 있어서;;),

    선생님이 고보협 치료지원을 알려주셨어요.

    (회원된 지 얼마 안됐고 TNR지원만 알고 있었는데 이런 좋은 시스템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하루 지난 오늘 오후 글을 올렸는데 감자칩님이 신속히 연락을 주셨고 지원가능하다고 하셔서 바로 병원에 연락했어요.

    고맙게도 병원에서 어제 저녁에 바로 적출수술을 해주셨더라고요
     IMG204.jpg

    IMG202.jpg

    지금은 인큐베이터에서 회복중이에요.

    안타까운 소식은 그나마 괜찮을 줄 알았던 오른쪽 눈도 상태가 좋지 않은가봐요. 실명할 수도 있다고 ㅠㅠ

    일단 치료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에요. 허피스 칼리스도 심하게 감염됐다고 하더라고요.

    입원 기간은 일 주일 정도로 알려주셨는데, 이후에는 아는 캣맘분이 임보해주시기로 하셨고요,

    피부 상태도 좋지 않은지라 시간을 두고 지켜볼 예정입니다. '꼬마' 빨리 낫도록 응원해주세요. 

     

    P.S. - 신속하게 지원 결정해주신 감자칩님 정말 감사드려요!   

     

      

     

          

    • ?
      냥이랑나랑 2011.09.23 00:13

      아기가 얼마나 무섭고 아팠을까요....

      누가 버린것이라면 천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예뻐하고 애지중지했을것 아닙니까...

      토토님의 망설임없는 결정 감사드립니다

      아기 지금도 많이 아프겠죠

      아직이름이 없나요  토토님..   이름지어주세요 

      희망잃지말라.고 희망이...

      아가 아파도 조금만 참으렴 ...금방 나을거야 낳기만하면 행복냥이가 될수있단다

    • ?
      토토루니 2011.09.23 01:00

      관심 감사합니다.

      이름은 '꼬마'라고 지었어요. 꼬마도 얼른 나으면 곧 어른이 되겠지요 ^^

    • ?
      냥이랑나랑 2011.09.23 01:29

      꼬마야 우리 얼른 건강해지자...아가...

    • ?
      담당자 2011.09.23 08:28

      으이구 . 아가야. 뭔일이 있었기에 그 어린나이에 눈이 그지경이 됐노. ㅠㅠㅠ

    • ?
      초록 2011.09.23 09:23

      얼마나 아팠을까?ㅠ,ㅠ 아가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건강 회복해서 좋은 부모님 만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신속하게 일 처리해서 빨리 수술하게 돼서 다행입니다.  운영진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 ?
      감자칩[운영위원] 2011.09.23 09:28

      안녕하세요 토토루니님 어제 하니병원 방문하여 꼬마 보았는데... 한쪽눈도 감염이 심하여.. 적출을 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선생님들께서 최선을 다해보신다 하셨어요.. 아이위해 지나치지 않고 이렇게 애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보여도 사람 목소리만 나면 두발로 써서 깡총 깡총 뛰던 꼬마가 너무 이쁘고 안쓰럽고... 작은 다람쥐 처럼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 분명 꼬마도 토토루니님께 너무 감사할거예요 ^^

    • ?
      달타냥 2011.09.23 09:29

      감자칩님 토토씨 정말 감사합니다...

      아가 어서 낳아라 ㅜㅜ

    • ?
      시우마미 2011.09.23 10:07

      두눈을 다..그래도 생명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해야하겠죠..

      꼬마가 두달동안 본 세상보다 앞으로 살아야할 날이 많으니..

      건강하게 되어 좋은곳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 ?
      모모타로 2011.09.23 11:20

       아이가  너무 가엾네요......얼마나 아플꼬..ㅠㅠ 그래도 구조되어서 다행입니다..

    • ?
      고독파 2011.09.23 13:41

      가여운 아이네요.. ㅜ.ㅜ 빨리 낫길~~

    • ?
      미소천사 2011.09.23 20:33

      이구 넘 마음이 아프네여...아가야 얼릉 낫길 기도할께....

    • ?
      리쉬엄마 2011.09.23 21:49

      꼬마야 얼마나 아플까!!

      세상을 이제 눈감고 살아야 하지만

      건강해진 너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거야..

      힘내렴..

      토토님 고맙습니다..감자칩님도요..

    • ?
      토토루니 2011.09.30 23:06

      얼마 전 병원에 재방문했는데요, 한쪽눈도 각막 손상이 심해서 결국 실명할 것 같다고 하네요. ;;

      일단 한쪽 눈은 눈꺼풀 덮는 수술을 했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에요. 퇴원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요.

      놀랍고도 기특한 사실은 두 눈 다 안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밥도 잘 먹고, 처치를 위해 잠시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떨어지지도 않고 잘 다닌데요.  참 신통하죠. ^^

      부디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좋겠네요. 모두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 ?
      너굴구리 2011.10.07 13:42

      아..이아이 저 하니병원갔다가 봤어요~저도..교통사고 당한 길냥이 구조해서 병원간건데...엑스레이 찍을동안...찬찬히 둘러보니..이 아이가 있더라구요....근데 너무 조그마했어요..ㅠㅠ안구적출이란 글자가 있었는데...에고.. 이름이 꼬마였군요..얼른 낫길 기도할께요..^^

    • ?
      쌔미엄마 2011.10.10 10:39

      지난 토욜에 병원 들렀다 이 꼬마 봤어요. 마르고 너무 작아서 안쓰러웠는데...

      한쪽눈은 적출한 상태고, 다른 쪽 눈은 뜨고 있는데, 충혈이 되어 있는 상태더라구요.

      입원실 안에서 활발하게 걷고 뛰고 놀더라구요.

      넘 애처로웠는데.. 얼른 나아라. 꼬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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