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급식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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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에게도 버티기 힘들 정도로 험난한 날씨가 이어졌던 7, 위험에 처해 있었던 세 마리의 고양이가 협회 구조 되었습니다.

     

    먼저 지난 73, 협회 구조된 흰둥이는 경기 한 일대의 자동차 수리점에 다리를 절며 찾아와 차 아래에 쓰러져 있던 친구입니다. 무더운 폭염에 아이의 상처가 덧날까 우려된 수리점 직원들은 구조요청을 했고, 협회에서는 현장에 방문해 흰둥이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흰 털이 험한 길 생활로 인해 회색으로 보일 정도로 꼬질꼬질했던 아이. 아이는 목덜미가 다 물어뜯긴 큰 상처 외에도 상처가 많았습니다. 갑작스럽게 밖에 버려져, 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흰둥이가 다른 고양이들과 영역 싸움을 하며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품종묘이기에 다른 고양이들과 생김새가 달라 더욱 공격의 표적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선 아이의 치료를 위해 축 늘어진 아이를 이동장에 넣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흰둥이의 몸에는 공격 받은 상처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극심한 빈혈이 있고 진드기가 온몸 구석구석에 붙어 있었던 흰둥이. 눈 상태도 좋지 않았고, 진드기로 인해 귀가 가려웠는지 귀를 긁으며 난 상처들도 있었습니다. 아이의 몸 상태가 험난했던 길 생활을 말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현재 흰둥이는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 구충을 진행하고, 상태가 좋지 않은 눈을 치료하기 위해 안약을 넣는 등 아이에게 필요한 케어와 함께 보살피고 있습니다. 입원 후 처음으로 먹는 맛있는 간식에 간호사 선생님의 손에 머리를 비비며 감사하다고 열심히 인사해 주었답니다.

     

    흰둥이와 같은 유기묘, 특히 품종 유기묘들은 길 생활에 적응하기 어렵고, 또 생김새가 달라 다른 고양이들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영역 싸움으로 인해 수 없이 다치고, 스스로 밥이나 물을 찾아 먹어본 적이 없어 굶게 되며, 장모종의 경우 빗질을 해주지 않으면 털이 죄다 엉켜버리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유기 행위가 부디 근절되길 바라며, 가족으로써 끝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책임감 있는 올바른 반려문화가 자리 잡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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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구조 건은 7월 중순, 무더운 폭염 아래 방치되어 있었던 아기 고양이 남매의 구조 건입니다. 아기 고양이 남매 삼식이, 순삼이는 한 고물상에 묶인 채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남매의 몸무게는 겨우 200g에 불과했고, 유치조차 나지 않은 아기 고양이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돌봄 없이 방치했던 것입니다.

     

    폭염이 지속되는 야외에, 이빨이 없는 아기들은 먹지도 못하는 개 사료만 두고 방치했던 고물상 주인. 남매는 허피스로 인해 두 눈이 붙어 앞을 보지도 못하고, 탈진한 채 누워 있었습니다. 이를 목격한 즉시 고물상 주인을 설득하였고, 남매를 구조하여 바로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치료를 받고 기운을 회복해 주었고, 퇴원하여 지속적으로 케어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남매는 삼식이순삼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어요.

     

    이제는 650g이 된 삼식이와 850g이 된 순삼이. 야위었던 아기 때 모습은 찾아볼 수도 없을 만큼 씩씩하게 쑥쑥 자라고 있답니다! 세상에서 먹는 걸 가장 좋아하고, 하루 종일 우다다 뛰어다니다 쓰러져 잠들 정도로 개구쟁이들이 되었어요. 남매라는 걸 자랑하듯 화장실도 둘이 같이 간답니다. 앞으로 얼마나 기운 넘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삼식이와 순삼이는 늦지 않게 구조하여 치료받을 수 있었지만, 구조까지 견디지 못하고 별이 된 아가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폭우로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들을 옮기다 그만 하수구에 떨어뜨리게 되었고, 협회로 구조 요청을 주셔서 곧바로 달려갔지만 두 마리의 새끼 고양이들은 구조까지 버티지 못하고 별이 되고 말았습니다. 너무 일찍 별이 된 두 아이들이 부디 고양이별에서는 아픔 없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폭우와 폭염이 이어지고, 앞으로도 많은 비와 폭염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 길고양이에게도 매우 고단한 여름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날씨 외에도 다양한 이슈로 더 길 아이들이 살아가기 힘든 환경이 되었지만, 협회에서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7월 구조된 흰둥이, 삼식이, 순삼이는 추후 충분히 건강을 회복한 후 평생 가족을 찾기 위한 입양 홍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의 가족 찾기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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