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30 07:25
셋이 그러구 있다....
조회 수 568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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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TV프로보다 애들 노는거 구경하는게 훨씬 더 재미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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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노는거 보다 냥이들 노는게 훨 재미나니.....ㅎㅎㅎ 참 다행이에요. 꼬리달린 자식을 안 낳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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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또 자랑질 이에욧?ㅋㅋ 공주랑 산이가 재미있게 노는모습을 상상하니 나도 같이 숑숑 하고 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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숑숑은 아~~ 무나 하나~~ 숑숑은 아무나 하나~~ .............. 팔이 길어야 혀. 문밑으로 손을 집어넣을수 있어야 혀... 납딱 엎드려서 문건너편에 놈이 어디쯤에서 공격을 퍼부을지 알아내야혀.....근데??? 땡언니는 팔짧지. 배 나와서 엎드리문 얼굴이 바닥에 안닿지..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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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저절로 미소가...행복...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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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풍경......봉달이는 정수기 위에......산이는 노란내장 허연내장 다 튀어나온 소파에........공주는 밤늦게 컴하고 늦잠자는 큰오빠 옆에서.....행복한 잠에 빠져있습니다. 저는??? 컴하는 틈틈히 아이들에게 골고루 뽀뽀세례를 .......봉달이 입에....산이 코에...공주는 여리고 여린 온몸에. ㅎㅎㅎㅎ 으아~ 행복한 이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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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TV 보면서 흘낏 보니 그들 셋이 그러구 있다.. 열려진 안방문을 가운데 두고 공주는 바깥쪽에, 공주가 오고 난뒤로 세월을 다시 거슬러 올라가는 산이는 안쪽에서.....먼저 공주가 납짝 엎뎌 안그래도 긴 앞발 하나를 문밑에 넣어 쑝쑝거리면.....공주 8배의 거구인 산이가 같은 포즈로 공주의 고 마르고 작은 발을 잡겠다고 다시 숑숑.....그짓을 싫증내지도 않고 꾸준히도 하고들 계신다. 장식장 위에선 느긋하고 점잖은 봉달이가 반쯤 감긴 뽕맞은 눈으로 그놈들 하고있는 짓을 무심하게 구경하고 있구, 난 웃긴다는 TV 프로보다 애들 노는게 더 재미나서 혼자 깔깔댄다. 그리구....멍뭉이 둘은 선풍기앞에서 길게 누워 또 주무신다. 이게 하루도 빠지지 않는 요즘의 우리집 풍경이다. 행복이 별거더냐? 이런 모습을 미소지으며 바라볼수있는게 행복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