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두냥이가 아빠 없음을 아는지 사료를 안먹고 깨작 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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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께서 출장 가셨나요?
소현님께선 김장을 끝내셨나봐요?
전... 아직!
다가오는 토욜날(크리스마스 이브날) 절여서 씻어오는 강원도 배추 인터넷으로 주문해 두었는데
지인께서 섬기는 교회서 오카리나 특송 요청을 하셔서 그거 끝내고
집에 돌아와 김장해야해요. ㅠㅠ
그래도 예전엔 직접 다 절이고 난리를 쳤는데 이젠 몸도 안 따라주고
시간도 안 따라주고해서 절인거 사니 일이 반이 준 셈이죠.
몸살에는 무조건 잘 먹고 쉬는게 최고!
저도 요즘 밥배달 구역이 한군데 더 늘어(원래 주던 코스와는 정 반대 방향/ 로드킬 당한 길냥이 발견했던 장소)
이래저래 힘들어요.
오늘도 부산 칼바람 맞으며 집 부근부터 시작하여 OOO 시민공원 밥자리 14곳을 돌고나니
팔에 힘이 다 빠집디다.
물이 얼어서 설탕 좀 넣어서 따뜻한 물로 3병 해서 들고
총 25 아이 정도 먹을 도시락 13개 싸고- 휴~!!!
어젠 교회 김장을 했는데 아는 권사님께서 아동부 아이들 간식해 줄려고 사 놓은
숯불 갈비햄인가 꼬쟁이에 끼워둔거 깜빡 잊었다며 유통기한 넘은거 냥이들 먹이라기에
오랫동안 갈등 생기다 조금 뜯어 먹어보니 맛은 이상이 없는거 같아서
비닐 벗겨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내고 칼로 먹기좋게 다져서 아이들 밥자리마다 수북하게 얹어 주었어요.
버리기 아까워 길냥이들 주긴해도 소금끼가 완전히 가시지 않아서 조금 걱정이 되네요.
아직도 냉장고에 몇일 줄 량이 남아 있어요.
겨울철이 되니 길냥아가들 밥배달이 쉽지 않네요.
물은 꽁꽁 얼어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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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시죠?
남편이 해외 장기근무 나갔어요.
아랍에미레이트로 갔는데 가기전부터 냥이들에게 뭐라 무라 하드니만
사람이 저녁에 안들어 오니 뭔가 느끼듯이 그러네요.
김장 24포기 했는데 혼자 절이고 씻고. 버무릴때 한사람 와서 도와주고 김장 마치고 3일뒤에 남편이 출국했어요.
양념이 남아 어젠 갓2단 사다 갓김치 한통 담갔네요.
전 아파트만 밥을 주니 이른새벽이나 초저녁에 가서 사료 채우고 간식도 가져다 놓고 옵니다.
한 열흘전 경비 아저씨가 내려 오라고 해서 나가보니 비닐 봉지에 얼린 생선 한뭉탱이를 줍니다.
누가 쓰레기통에 갔다 버리는걸 개 밥 할거라고 달라고 해 절 주더군요
냥이들 삶아 주라고요.
너무 오래 냉동실에 있어서 인지 약간 오래된 묵은 냄새도 났지만 깨끗이 씻어서 삶아서 국물 버리고
아파트 밥자리에 수북하게 오늘까지 세번이나 놔줬어요.
조기,전어,갈치등....돈으로 환산하면 10만원 어치는 능히 될듯하데요.
저도 밥자리가 늘고 냥이들이 늘어서 눈으로 확인한 냥이만 13 마리 인데 사료 들어 가는 양으로
치면 20 여마린 능히 될듯 하네요.
주변에 물이 흔해서 그런지 물그릇은 늘 비어 있지도 않고 겨울 되니 확실히 사료가 많이 들어요.
동네에서 넘어 오는냥이들이 많다보니...길엄니도. 우리도 전생에 묘연이 확실하게 엮인 삶들인가 봐요. ㅎ
항상 건강 하시고. 남은 한해의 마무리 잘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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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서울 가면사 놔둔 사료가 어제 저녁늣게까지 남아 있드군요.
마리당 하루 종이컵 한개 분량을 건사료 먹는데...걍 그릇에 남아 버립니다.
아침에 캔 한개 이등분 하여 건사료 조금 섞어 주고 하루종일 건사료 종이컵 하나 분량을 먹는데
그나마 마노는 좀먹는데 산호가 시큰둥 안먹고 앵앵거리고 높은곳에 올라가 큰소리로 울길레
한마디 하고 야단도 쳤어요.
아빠 몇밤 몇밤 자고 나면 올거니까 그만 앵앵거려라..
오늘 3일째 건사료가 통 줄어들지 않아서 좀전에 캔 반개씩 주었어요.
"맘마먹자!" 그러면 캔 주는줄 알아요..........귀신같이..ㅎ
특별히 아픈것도 아니고 집에 아빠가 없음을 느낀건지...에고..
울집 두냥이가 아빠사랑을많이 받아서 저러나 봐요
둘이 열심히 뛰고 놀아야 하는데.......시간이 지나면 잘 먹으리라 믿고요.
저는 심한 몸살을 앓고 있네요.
김장 마치고...남편 보내고...강행군에 기여이 몸살을 앓을려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