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9 22:41
일주일 만에 두이를 만났어요!! 얼쑤~
조회 수 440 추천 수 0 댓글 2
-
그래도 걱정하시던 두이를 다시 만나게 되셨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그 기쁨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할수 없죠.. ^^
비록 영역은 밀렸지만 아이가 건강히 잘있으니 다시 좋은 급식자리 찾으시길 빌께요..
오늘의 인사
가입인사도 여기에 올려주세요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길고양이 관련 자료,... | 고보협 | 2014.03.15 | 2386 |
| 공지 | 자원봉사에 지원해주세요~(TNR지원팀, 정책팀, 홍보팀 및 게시판관리, 행정관리 두루두루 자원봉사자분들이 ... 6 | 고보협. | 2012.10.10 | 13324 |
| 공지 | 한국고양이보호협회 가입을 환영합니다. 37 | 고보협 | 2010.04.23 | 24284 |
| 3998 | 진달래꽃 피는 뒷산에 우리 테리 묻어 줬어요.옆동네에가서 쥐약을 먹고 온것도 같고 멀정하던 아이가 갑자... 3 | 히스엄마 | 2011.12.20 | 604 |
| 3997 | 묻고답하기에 스팸이.. ::: 처음 봤는데 황당하네요..ㅜ.ㅡ 나~아~쁜..사람들.. 3 | mocha | 2011.12.20 | 443 |
| 3996 |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007433 아아 이거 어쩜좋아요 ㅠ.ㅠ 2 | ♡겨울이네♡ | 2011.12.20 | 691 |
| 3995 | .....오늘은 그냥 흡입....(?) 6 | 태비 | 2011.12.19 | 716 |
| » | 일주일 만에 두이를 만났어요!! 얼쑤~ 2 | 프렌드지니 | 2011.12.19 | 440 |
| 3993 | 냥이들 주라고 선물받은 닭가슴살 12kg.. 2kg씩 포장되어 있는데 삶아보니 엄청나게 질깁니다(고무같아요) ... 5 | 양갱이(안산) | 2011.12.19 | 1241 |
| 3992 | 2012년 달력 받았읍니다. 길냥이에 대한것과 날짜를 한번에... 감솨합니다!!! 1 | 달자엄마 | 2011.12.19 | 390 |
| 3991 | 묻고 답하기에 스팸글 삭제요청요! | 풀향기 | 2011.12.19 | 424 |
| 3990 | 달력 구입의사 있으신 분들은 서두르세요~ 벌써 제작수량의 절반이 팔렸어요~ ^^ | 달고양이. | 2011.12.19 | 429 |
| 3989 | 12월 사료 공동구매 시작되었습니다. (마감일 주의) 1 | 아리아엘 | 2011.12.19 | 511 |







일주일 만에 두이를 만났어요. 추운 날씨에 어찌 된건 아닌지.... 차들이 다니는 좁은 골목길이어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닌지... 빼곡한 주택가 누군가에게 헤코지 당한 건 아닌지... 계속 걱정했거든요.
몇몇분들 말씀대로 어디선가 잘 살고 있었나 봐요.
전에 매번 보이던 블럭이 아니라, 두세블럭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어서 좀 놀랐어요. 변함없이 이쁜 목소리로 냐아냐아~ 저를 부르더라고요. 쏟아준 사료를 오독오독 이쁘게 먹고...
아마도 두이는, 자기가 있던 영역을 빼았겼나 봐요. 예전에 사료를 두던 장소에 혹시 몰라서 사료를 주고, 어디선가 나타난 삼이에게도 사료를 주고 나서 다시 두이가 있는 곳에 왔는데 알고 보니, 두이가 사료를 대부분 남기고서는 저의 동선을 따라서 차 밑을 돌아 댕기고 있더라고요.
마음이 짠해서 두이가 냐아냐아 울고 있는 차 밑에 다시 사료를 부어 주고 잠시 두리번 거리며 멀찍이 떨어지려고 할 때...
그 때였어요. 정말 덩치가 커다란 처음 본 냥이가 두이 있는 곳을 순식간에 덥치려고 하고, 두이는 하악거리며 자리를 피하더라고요.
냥이들의 영역싸움을 말리는 건 좀 찝찝하지만, 두이를 보호하려고 그쪽 냥이에게 발을 구르며 쫓아냈더니. 다시 두이가 돌아와서 쪼그리고 사료를 오독오독 먹더군요.
쫓아낸 냥이가 마음이 쓰여서, 그 냥이가 가는 길을 눈으로 쫓았더니, 글쎄 아주 익숙하게 예전에 두이 급식장소에 가서 사료를 먹는 거예요....
그동안 두이가 안 보일 때 사라진 사료는 아마도 이 덩치 냥이의 소행인듯...
예전 급식자리는 그래도 사람들 눈을 피해서 먹을 수 있도록 어둑한 편이었는데...
두이의 적당한 급식자리가 사라져서 좀 서운하기는 했어요.
아무튼.... 오랫만에 다시 만난 두이... 정말 반가웠답니다.
반가운 마음에 닭고기 간식도 추가로 던져 주었죠... 그나저나... 영역에서 밀려난 두이의 적당한 급식자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거의 길거리여서 급식 주다가 사람들 눈에 단박에 띌것 같아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