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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51 추천 수 0 댓글 8
  • 옹빠사랑 2011.12.19 09:42

    환생이 아니예요.

    8월중순부터9월 추석전날까지 입원시켰던 상냥이가 있었어요

    밥주러 갔는데, 쓰러져서 몸을 질질 끌면서 울고 있었거든요. 임신한 채로...야아옹..야아옹...살려달라고...

    이아이때메, 냥이들 의 캣맘이 된 거였거든요.

    그땐 일욜 밤, 딸과 남편이 같이 24시 병원으로 갔으나 병원은 문닫고,..

    밤새, 왔다 갔다...(집에서 좀 떨어진 거리) 밤을 새웠죠

    담날 골반에 금이 갔다고, 병원비가 만만찮다고...

     한달입원하고, 추석 전날 아기 낳고, 다시 자기 서식지로 데려다 놓고...

    근데, 없어진 겁니다. 아기들 다~놓아두고.(그 동네 주민 말,아기들은 동물보호소로)

    그래서 죽은 줄 알았어요.

    그런데, 며칠전부터, 상냥이가 첫번째 낳은 아기들, 밥주러 갔는데, 상냥이랑 똑같은 아이가 나타나서 날 빤히 쳐다봅니다.(그전부터 준곳인데, 상냥인 안 보였어어요)

     옛날 상냥이보다 몸이 3배는 쪘더라구요.

    그래서 아니겠지...어쩜 저리도 똑같나, 지네 엄마랑...

    그담날은 슬쩍 오더니, 비빕니다.

    어머, 지네 엄마가, 날 잘 따르는걸 보고, 이아이도 이러는구나, 딴 아이들은 안 그러는데...이상하다...

    집에서도, 내내...이상타...

    그런데, 어제, 확실해졌어요.!!

    그전처럼, 마구 다리 사이로 왔다 갔다,야옹 야옹~옆에 누워서 뒹글고...

    살이 너무 쪄서 못 알아본 거예요.설마 설마 했는데,

    상냥아, 너 맞지, 맞지, 이 나쁜 뇨온, 어디 갔다 이제 오고,!!!

    난리 났습니다. 상냥이도, 어젠, 모 난리로 비비고!(덕분에, 옷은 털 투성이.ㅠ.ㅠ)

    집에 와서 그날 도와준 청년, 스님에게, 전화했습니다.

    살아있다고!!!

    이런 기적같은 일도 있네요~~`

    이 기쁨을 글 재주가 없어서, 더 잘 전해지지가 않네요.

    넘 기뻐서, 날아갈듯 합니다.

    똑똑한 뇨 온, 고맙다~~나~쁜 뇨 온~~

    여튼 고맙다~~~

    어려웠던 만큼 행복해야 한다~~상냥아~~~~^^*

     

     

     

     

  • 옹빠사랑 2011.12.19 09:44

    네달 만에,본 거예요~~~

  • 옹빠사랑 2011.12.19 09:52

    나중 생각함, 후처치가 부실했어요...많이 후회했지요.

    상냥이나, 나나, 스님이나, 고생한 보람도 없이...

    하지만 상냥이가 살아있다는것으로, 위안 합니다.

    이젠, 같은 일이 생긴다면, 좀더, 잘하겠지요. ㅠ.ㅠ...

    아기들 한테 미안합니다.....

  • 냥이랑나랑 2011.12.19 14:07

    얼마나 반갑고..   얼마나 가슴이 벅차셨어요..?

    안봐도 본것같이 제가슴에 그기쁨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어쩜 상냥이는 아기들과 밥엄마를 잊지 못하고 다시 돌아왔을지도 모르겠네요

    그곳이 너무 슬퍼 떠났다가...  그리움에 돌아 왔을까요..?

    상냥아..  이제 옹빠님 곁에서 떠나지마...

    비록 길위에 삶이지만.. 빕엄마가 너를 지켜주실거야.

     

     

  • 옹빠사랑 2011.12.19 16:29

    고맙습니다. 같이 기뻐해주셔서...

    정말 아직까지, 기쁜 맘이 가라앉질 않네요.

    이맘을, 고보협분들은 아실거예요.

    상냥이의 눈인사때메, 신기해서, 냥이들에게, 관심을 갖게된, 나의,첫사랑이거든요.

    오늘은 더 맛난 요리(ㅋㅋ)해다 줄라구요~~~

    요즘만 같음 좋겠어요.

    냥이들의 생활이~~~~

    오늘도, 집 한채 지었습니다~~~

    주차장에,쏘옥~갖다 놓았어요.

    극세사 이불 안사고, 울집, 이불 짤랐어요~~ㅎㅎㅎ

    울 신랑, 딸 모르게스리~~~~~~~~(비밀)ㅎㅎㅎ

  • 냥이랑나랑 2011.12.20 00:16

    어머....    저두 며칠전에 극세사 담요 잘랐습니다..ㅎㅎ

    무릎담요보다 톡톡해서리....

  • 프렌드지니 2011.12.19 23:03

    우와... 세 달 만에.... 찾아 오다니... 완전 기적 같아요... 전 일주일 만에 만난 것도 놀랍기만 한데...

  • 옹빠사랑 2011.12.20 12:03

    세달도 아니고, 네달이요~~~그러니, 제가 얼마나 놀랐겠어요.

    그것도, 그 아이 다쳤을때, 구청에 보냈다가, 엉엉 울면서, 구청 퇴근 직전 다시 찾아오고,

    모 난리쳤었거든요.

    대성통곡해서 식구들이 놀래고...

    그랬던 아일 네달만에, 만나니, 기가 막히죠.

    어제 밥주러 가서 보니, 자기 영역 지키느라, 엉덩이 흔들면서, 살금살금 계단 오르락 내리락,ㅋㅋ...

    건강하게 나름 바쁘게 지내더라구요.ㅋㅋㅋㅋ

    어제도 비비고 뒹글고...또 비비고...변도, 이따만큼 보시고.^^*~~

    바쁘게, 사는것 보고, 기특하고, 대견하고, 즐겁고, 한참을 길에서 같이 놀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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