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를 견디고 있는 기특한 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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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는 골목냥은 하루에 한 번밖에 밥을 못주고..집도 못해주고 해서
이 추운 겨울을 나려면 지방섭취도 필요할것 같아..
사료이외에 간식을 챙겨줘요.
하지만 캔은 몸에 좋지 않아..끊어야 하는데..맨날 고기를 줄 수 없으니
할 수 없이 캔하고 섞어요.. 비율은 그리많지 않게..
캔만 통째로 주는것보단.. 사료랑 섞어주세요.
그리고 영역 쌈의 경우. 떨어 뜨려서 그냥이가 안 보이는곳에..될 수 있으면
공격냥이 보지 못할때..주거나.. 공격냥이 좋아하는걸 듬뿍 주면 그거 만족해서 그거 먹고 있을때
다른 곳에다 줘요.. 될 수 있으면 멀리 .. 안 보이는곳에..
ㅋㅋ 착각일지 모르겟는데.. 이제 냥이들 쌈 말리는거엔 도가 튼것 같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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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아직 초보 맘이어서. 냥이들이 어느 순간 바뀌어 있는 것은 경험했지만. 한 공간에서 뺏기는 상황은 처음 본 것이라서 좀 당황했어요.
집과 좀 떨어진 곳이라서 캔과 사료를 함께 섞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아요.
집근처는 사료와 캔을 섞어서 내놓고, 집과 거리가 떨어진 곳은 사료 따로 간식 따로 주는 편이었어요.
앞으로, 경단 밥 등을 준비해야 할 것 같으네요.
집에서 음식을 잘 안하는 편이라.... 게으름이 한 몫 한답니다^^
조만간 경단밥에 도전! 해보겠어요~ 사료와 캔을 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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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엄청 추웠는데... 오늘은 좀 풀렸네요... 걱정했는데 여느날과 다름없이 씩씩하게 모두 절 기다리고 있어서 마음 놓았어요 이 짜식들.. 추위 피할 집이 어딘가 있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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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피할 집이 어딘가에.... 저도 그렇게 생각하려고요. 마음 애닯하 해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한계가 있으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요^^ 우리 냥이들... 이 겨울 씩씩하게 극복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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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13군데 밥배달 자리 코스를 돌며 아가들이 보이면 중얼대며 다녔습니다.
아기야~! 차 조심하고... 추운 겨울 잘 나게 밥 잘 먹어야해... 하며... ㅠㅠ
가슴이 아픈걸 어찌 말로 다하겠는지요.
OOO 시민공원 밥자리 도는데 그다지 빡빡하지도 않은
엉성한 갈대밭 안으로 들어가는 흰냥이가 내 가슴을 아프게 하네요.
그곳에 겨울 동안이라도 스치로폼 검정 비닐로 덮어씌워 위장해서 놓아두고 싶은데
사람들이 연신 다니는 길목이라 그 큰 스치로폼을 어찌 가져다 놓아야할지 연구를 해봐야겠어요.
(그곳은 밤 12시에 사람 다니는데 새벽 1시경에 살짝 가져다 놓을까 싶기도 하고...)
청소하는 아저씨 아짐들 눈에 띄는 날에는 금방 없어질게 뻔한데...
집안에서 춥다고 보일러 틀어놓고 옷 뜨뜻하게 입고 전기장판 뜨끈뜨끈하게 켜두고 사는데
길생활하는 아이들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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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맞아요... 따땃하게 있는 거가 참 미안하죠... 그래도, 우리... 이 추운 날 또한 가리니.... 이 또한 지나가리니... 하고 주문을 외워요!!!! 냥이들아~ 주문을 외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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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울집 강아지 두마린 구박덩어리(?) 됐습니다.
이넘들아, 밖에, 냥이들 조야돼~~시끄러~~
막 따지거든요,밖에, 있는 아이들만 준다면서.(다 알아요,개들도)
불쌍한 냥이들 추위와 고군분투하는 냥이들에게,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냥이들아,그래도 꼭 이겨내야한다~~힘내야 해...!!
그리고, 그냥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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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1박 2일 출장이 있어서 충주에 다녀왔어요. 어찌나 춥던지... 서울로 돌아 오면서, 우리 냥이들 어쩌나 하는 생각에 걱정스러웠죠. 저녁쯤 도착하여, 짐도 풀지 않고, 사료랑 캔이랑 주섬주섬 싸들고 냥이들을 보러 갔어요.
집근처에 사료랑 캔이랑 놓아 두고 산책길 코스 골목을 돌아서는데.... 자주 보이던 삼이(삼색이 녀석)이 저를 알아 보는지 어딘가에서 급하게 나타나서 화단 뒤에 숨고 사료를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추운 날을 잘 견디고 있는 삼이가 기특하고 대견해서 사료와 함께 물이랑, 캔 도 하나 떡하니 따서 놔주었죠.
또다른 산책길 코스에서는 변함없이 보는 쌀쌀한 냥이(한번도 저를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ㅋㅋ) 애기에게 사료를 주고(애기는 또 다른 캣맘이 있습니다.그래서 저는 다른 아이들 보다 조금만 주는 편이에요) 붙임성 없는 노랑이 오는 자리에는 사료를 듬뿍(이 자리는 가끔씩 삼색이가 오더라구요. 삼색이 오면 노랑이가 놀래서 도망가요) 두 마리 모두 먹으라고 놓고...
총총총 집에 돌아 오는데... 글쎄 삼이가 있던 자리에 일이가 와서 캔을 빼앗아 먹고 있는 거예요. 둘이 같이 있는 건 보지 못했는데... 삼이는 어쩌지 못하고 그냥 빤히 쳐다만 보고... 일이는 캔을 긁어 먹느냐고 자꾸 인도 쪽으로 밀려 나오고 있어서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삼이에게 또 다른 캔을 주었어요.
아, 근데 그걸 본 일이. 먹고 있는 캔을 버리고 다시 뜯은 캔으로 돌진.... 역시나 삼이는 주춤주춤 그냥 사료 있는 곳으로 가서 사료만 한 두개 맛보고 있더라고요.
빈캔이 돌아댕기면 주민들이 싫어할까 염려가 되어, 카악거리며 반항하는 일이를 치우고 캔에 있는 내용물을 바닥에 긁어서 쏟아 줬어요. 두 개 다...
그런데도 삼이는 자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그냥 빤히 눈치만 보고, 일이만 정신 없이 먹더라고요.
다음 부터는 그냥 사료만 줄까봐요. 괜히 냥이들 영역 싸움 시키는 것 같아서... 사실 일이가 사료 먹는 곳은 거기에서 약 10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거든요... 삼이가 쫓겨날까봐 걱정이에요.
그럼에도, 추운 밤을 무사히 보낸 냥이들이 애틋하고 예뻐요.
집근처에 놔둔 캔간식과 사료그릇을 보니, 캔 간식만 쏠랑 먹은 흔적이 있네요^^
예쁘게 울던 두이가 며칠 째 보이지 않아, 마음이 좀 쓰이지만... 남아 있는 아이들.... 너무나 기특하고 대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