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합니다...그리고, 회의가..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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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밥을 주면서, 그 시간이 행복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너무나도 서글픈 마음이 공존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거창하지만 왠지 모를 삶의 무게를 알아버린것 같은겁니다.
12시에 밥을 주러 나가면,
밥을 기달리는 쾡한 아이들도 보이고, 그래도 제밥을 먹고 살이 좀 오른 아이들도 보이고...
밥을 주는게 육체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든게 아니라,
옹빠사랑님처럼 본질적인 문제로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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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진 곳, 찾아서 밥집 만들고, 쓰레기통 옆 구석을 머리 디밀면서, 밥 놓아두고, 차 밑 기웃거리고...
주민들에게 안 걸릴려고(밥긋없앨까봐), 힐끗거리고...
당최, 안 어울리는 행동을 하면서도, 차밑에서, 옹기종기 기다리는 놈들..어디서부터 쫓아오는 놈에..
맛나게, 배채우는 모습에, 그래도, 행복하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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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요. ㅠㅠㅠ
그래도 힘내자구요. 먹어야 대장도 살고
딴 애들도 살고... 추위보다 무서운건 배고픈거라잖아요.
아프면 고쳐주고, 욕먹으면 피해서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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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힘내세요~이땅위의 주인이 인간만이 아닌데..어찌 주인행세들을 하고
약한 생명들을 학대하고 해치기까지 하는지 그런 글들을 접하고 볼때마다 속에서 쳐받혀오는
분노를 참을수가 없을때가 많지요...그런데 냥이들을 위해 함께 아파하는 캣맘..대디들이 있기에
지치다가도 힘이 납니다..공존하는 세상..말로만 떠드는 세상이 아닌..연약한 생명일수로 보호받는
세상이길 바래봅니다..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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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주인이 인간이라고 잘못알고 있는 이 웬수들을 사랑해야 합니까?
가끔 절대자에게 물어봅니다.
저는 인간이 만물을 다스릴 권리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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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외출하려던 중 대장냥이(중성화 했음)가, 밥 먹다가, 눈이 마주쳤습니다.
이름이 옹빠,...
근데, 얼굴이 반쪽이 되어있는겁니다.
며칠전까지도, 괜찮았는데...
못 알아 볼 정도로...
며칠전,강서모임에서 들은 이야기가, 대장냥인, 중성화시키는게 아니라고, 그냥 놓아주는거라고...
그래서 넘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었었거든요.
근데 다행히도, 대장을 아직도, 하고 있음 괜찮다고 해서 조금 안심은 했다만서도...
중성화한진, 몇달 되었으니, 후유증은 아닌듯한데...
아이들이 아픈 모습을 볼때마다,이젠, 어쩔수 없는 냥이들의 운명에, 체념(?)하는 나를 보곤 합니다.
잡을 수도,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데...
여기까지인거니...이젠...
넘 슬프네요...
그래, 사람도 죽는데...모...하면서...
밥주고, 영양제 먹여주고...
여기까진가...
강북구에, 모임있으면, 좋을텐데...
모 등등...회의가 들고, 맘만 아픈채로, 그냥 받아 들이는...(?)
모르겠네요.
냥이들 때메, 많이 바뀐 나를, 발견하기도 하구요.
모피건도, 그렇고, 길가다, 쓸만한 스치로폼, 빈 그릇, 이런거 보면 줏어오고...냥이들 그릇 많이 준비해 놓으려고...
생명의 소중함..인간의 본질...모 , 등등...
그래도, 내가 아는 아기들조차도,끝까지 지켜줄수 없음의, 답답함...
이러다, 고개 돌리고 말까봐...이것 저것 보지 말자 하면서...
오늘 하루라도, 행복하기를 바라는 작은 맘에, 초라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