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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5동 2011.12.11 00:39

    오늘은 간만에... 친구들과 약속 있어 닭가슴살 삶아 놓고 신랑한테 부탁하고 나갔어요..

    8시쯤 신랑한테 전화해 보니....찐빵이는 계속 신랑 피해 숨으면서 밥 안 먹고... 노랭이는 고기 물고 왔다리 갔다리 계속하고... 꼬랑이는 찐빵이 밥까지 먹다가 신랑한테 저지 당하자...발톱 세운 잽 날리고... 찐빵이 밥 먹으라고 달래고 있는데 화단이가 쪼르륵 와서 찐빵이 밥 먹고...

    오늘 아주 개판이였다네요... 신랑...도 애들때문에 승질 나고... 오늘 꼬랑이 잽이... 좀 심했나봐요... 완전 공격적이였다고... 점점 버르장머리가 없어진다고.... 집에 11시쯤 와서... 혹시나 싶어 찐빵이..밥 챙겨 화단 나가니...없어서.. 편의점 가서 음료수 하나 사오면서... 쯧쯧쯧 하면 뿅하고 나타났음 좋겠다 했는데... 진짜 빈화단 보고 쯧쯧쯧 했더니...어데서 나타난 찐빵이... 배고파서 못 들어가고 차 밑에 숨어 있었던 모양이에요... 밥 먹이고서 집에 들어오니 신랑은 여전히 꼬랑이 버릇없음에... 노해있고...전에 커피집사장님도...꼬랑이 조심하라고... 여러 사람 긁혔다고 했었는데... 그 말까지 들먹이며... 점점 심해진다고.. 못된 시끼라고... 하고....

    진짜 아무래도... 발톱 세우고 잽 날리는 거 못하게 교육을 시켜야 할까봐요.. 그리 성급하게 안 굴어도... 먹을 수 있는데... 그런 확신이 없는 것일까요.... 그냥...식탐이 너무 강해 저러는 것일까요... 그 어떤 녀석보다 먼저 저희를 따랐고...먼저 야옹해주었던 정말 착한 녀석인데..... 밥에 대한 집념과 욕심으로 인해.... 잽을 주체할 수가 없는 지경이라.... 이러다가는 진짜 신랑한테 밥그릇으로 머리라도 한대 쥐어박힐 듯 해요... 그전에... 목장갑이라도 끼고 나가서... 뭔가...교육을 시켜야 할 것 같아요..

    진짜...손달라고 하고...발톱 세우면... 아프니까...발톱 세우면 안돼...하면.... 우리 꼬랑이가.. 언젠가는 제 말을 알아들을까요...

  • 태비 2011.12.11 00:45

    알아먹을거에요...ㅠㅠ.....힘내세요 구로님...!

  • 냥이랑나랑 2011.12.11 02:07

    꼬랑이 교육 시켜 버르장머리 고치면 ........

    제손에 장을 지집니다''ㅎㅎ..

    울까미 밥준지 일년됐죠.. 울집 마당에다 즈 어미가 버리고 날랐습니다    눈 펄펄 오는날..ㅠㅠ..

    아직도 할큅니다.... 못고칩니다  구름이는 고쳤는데... 원래 성질 고약한 애는 못 고쳐요~~~~

    즈어미가 울 동네 대장이었거든요...   숫놈들도 휘어잡은..

  • 구로5동 2011.12.11 02:08

    발톱 세우지 말라구 얘기해보세요.. 그러면 아프다고요..

    울 구름이가 발톱 세우고 손을줘요..

    그래서 제가  ..  구름아 그러면 엄마 아프니까 발톱 감추고 줘~~~

    그다음부터 발톱 안세우더군요...  거짓말 같죠.. 진짜예요

    구로님 .  손줘 해봤어요..?     한번 해보세요..

     

    <= 이런 사례도 있다고 하셨쟎아요 엉엉엉 꼬랑이는 그냥 식탐이 강하고 성격이 급한 것 뿐이고 애는 정말 착해요...

    애는 정말 정말 착해요...

  • 냥이랑나랑 2011.12.11 13:40

    있어요~~~~

    울 구름이..       아리...

     꼬랑이 착해요.     노랭이도  찐빵이도...      언젠가는 안그러겠죠  꼬랑이..... 

    아이들이 밥줄때 주위에서 뱅뱅돌고 왔다 갔다 하는것은 반갑고 좋아서 그러는것 같더군요

    나리네 12마리 밥줄때 그랬거든요..     정신 없다고 좀 그냥 있으라고 .. 인간들 알면 큰일 난다고.,,

    제 주위를 도는놈..    이리뛰고 저리뛰고..   손 잡아다니고... 무릎에서 에옹에옹....

  • 구로5동 2011.12.11 02:15

    우엑 울 신랑 제 댓글 보더니... 뭘 보고 착하다고 하는거냐고... 하네요... 딱히 나쁜 짓을 안하니...착한거라고...했더니 헐 이라면서 방에 들어갔어요.. 완전 꼬랑이 눈밖에 났어요... 오늘 완전... 개판인 상황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은 듯...해요... 역시 남자라.... 애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은 안되는걸까요.... 무언가를 보여주는 화단이만 이쁘다...하네요..

  • 냥이랑나랑 2011.12.11 13:42

    그래요 본능 이예요...  버릇처럼...   자식 키우면 별아이 다 있듯이....  성격이죠

    착한 남편분....     꼬랑이가 믿어서 그러는 거라구 전해 주세요...

  • 낭낙이 2011.12.11 11:19

    말보다는 행동?이 효과가 있는것 같아요.

    하악거리면서 잽을 날리나요?

    저같은 경우는 집앞냥이중 대장인 애가 하악질은 한번도 안하고..

    다른애들에 비해서 식탐도 그리 많지도  않은데.. 밥그릇 내려놓을때마다 발톱 안세운 잽을 날리더라구요.

    그래서 전 .."어허~!..버릇없이.." 그랬는데 ...거의 모든걸 기다리지 못하고 손으로 건들더라구요..

     

    제 생각엔 공격이라기 보단..욕구에 의한 자연스런 행동? 같은거 같아요.

    앞발을 이용해 좀더 빨리 쟁취?그런것 같아요..

     

    그런데..그때마다 제가 화들짝 놀래는 액션을 일부러 좀 과장되게 취하니..좀 덜하더라구요.

    (예전에 제가 냥이 키울때..울냥이는 저한테는 한번도 물거나..할퀴거나 하악질한적이 없거든요..

    근데 넘 안먹어서 사료샘플을 다 뜯어놓고 손으로 한알 한알 먹여준적이 있어요..

    그때 실수로 제 손을 살짝 물었는데..제가 화들짝 놀랬더니..

    지가 더  놀래가지고 사료먹는걸 중단하길래 괜찮다고..했더니..

    먹기는 하는데.. 고개를 기울여가며..이쪽 저쪽..고개돌려가며..

    너무나 조심스럽게 물고 먹더라구요..

    사실 하나도 안 아펐는데.. 그모습이..어찌나 짠하고 귀엽던지 ㅎㅎ

    동영상이라도 찍어둘걸 그랬어요..

    암튼 그걸 참고 삼아 액션을 취해봣어요..)

     

    그럼 다시.화제를 바꿔서..

    무리중 대장냥이가 원래 좀 못되기도 했지만..

     요즘 같이 있는 애들은 물론이고..

    다른 구역냥이랑 넘 자주 싸워 자주 혼내줬더니..절 넘 경계해요  ㅠㅠ 물론 잽날리는건 싹 없어졌어요..

    가까이 잘 안오니까요 ㅠㅠ

    혼내주는건 갑자기 다가가기..눈 똑바로 쳐다보고 눈빛쌈으로 응징하기?

    한쪽 팔 크게 뻗어 멀리 보내기..한쪽 팔 내리치기 등이였는데;;

    그게 글케 무서웠던걸까요 ㅠㅠ

     

     

    그리고 얼마전  할큄을 당했는데..

    그건 수술한 냥이..만져주면 그르렁거리길래.. 만져주고 장난치다..

    지도 장난일지 모르겠지만... 발톱세운 잽을 날려 피까지 제법 보았죠..

    저도 순간 놀래고..욱했어요..

    저랑 있는걸 좋아하는걸 알면서도 ..

    저도 삐지기도 했고.. 그냥이한테 보여주려고.. 바로 들어가 버렸어요..

    그리고 그냥이한테 상처를 보여주고 뭐라고 하는데..  상처부위를 냄새 맡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드가..잠시...삐진척하며  그 냥이를 살짝 외면했어요..하루를 못가긴 했지만..

    물론 밥이랑 집은 제공해주고..

    그래도..나름의 과장된 액션과..행동들이 약간은?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 프렌드지니 2011.12.11 14:40

    낭낙이 님 글.... 완전 웃겨요. 냥이와의 교감 정말 멋지네요!!  에고... 우리 냥이들은 가까이 가면 하악거리기만 하는데....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거지요? 한편으로는 다 필요없다.친밀감 없어도 되니까 그냥 내가 주는 사료 먹고 나쁜 음식 먹지 말고 건강하게만 지내렴 하고 생각하곤 합니다.

  • 구로5동 2011.12.12 00:01

    꼬랑이는 하악질은 안해요.. 화단이는 화악질만 하더니...근래... 얼마전부터 밥그릇 찜하는..잽 날리기 시작하고요..

    (화단이는 지금 정말 무한 성장중이에요... 이젠 꼬랑이 제끼고 첫번째 밥그릇을 차지해요... 꼬랑이가 순순히.. 따르는 걸 보면... 화단이가 짱 먹은 듯도 해요... 뭐 어차피 그 밥그릇이 그 밥그릇이긴 한데 첫번쨰 내려놓는 밥그릇은 늘 꼬랑이 차지였는데 요즘엔 늘 화단이 차지네요)

    과장된 액션을 하면 문제는..... 꼬랑이와 화단이가 느끼는 점이 있어야 하는데 이 둘은 잠깐 움찔하고 다시..문제 행동을 하는데 (ㅎㅎㅎ 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에 나오는 말 같으네요) 찐빵이와 노랭이만 크게 느낍니다. 이 겁 많은 두 녀석이... 겁을 잔뜩 집어 먹고... 밥도 안 먹고 웅크리고 있으니... 정말 속상합니다.. 정작 반성해야할 애들은... 그때부터 남는 밥그릇까지 돌면서 먹어대고... 반성할 필요가 없는 애들은 밥도 못 먹고... 웅크리고 있고... 전.. 딴 거 몰라도... 밥문제가 그렇게 되면 속이 부글부글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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