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조회 수 554 추천 수 0 댓글 9
  • 닥집 고양이 2011.12.10 01:31

    애쓴 보람도 없이 결국엔 우리 두께 일이 터졌습니다..

    어제 가게 마치고집에 들어가니 온 집안에 새끼들 쉬야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들어가자 마자 새끼들 화장실 부터 치우고 해도 냄새늠 계속~~~~

    내 침대에 이불 냄새를 맡아 보니 쉬냄새가 납니다..

    새 이불로 바꾸고 있는데 우리 두께 화장실을 가길래 지켜 보았더니 한참을 앉아 있다 그냥 나오더군요..

    그러길 몇 차레....생식에 물 부어 바들 먹이고 우리 두께 보통 때처럼 잘먹어서 괜찮나 보다 했죠..

    그러나 밤새 화장실 들락 날락 새이불 깔아 논데 쉬 할라고 폼 잡는걸 화장실로 보내고 ..

    밤새내 실갱이 했답니다..

    새벽녁 쉬는 안나오고 통증이 있는지 식빵 굽다 지 ㅇㅇ 그루밍ㅇ 하다 갑자기 우~~왕~~~

    얼마나 고통스러워 하는지...

    시간이 5시경이라 조금만 참아...안아 줬지만 고통이 심한지 가뿐숨 몰아 쉬대요...

    왜그리 시간은 더디 가는지~~??

    7시쯤 동물 병원 원장샘 핸드폰 했더니 안 받더군요..

    당무 녀석 두께 옆에 같이 붙어 있어주고 두께는 당무에게 안기다 시피 있는데 어찌나 마음이 아픈지...

    아침 부터 댔바람 눈물 짜고 코 풀고....

    몇번을 전화 해도 안되더니 병원으로 10시에 전화하고 냅다 두께 들쳐 메고 갔습니다..

    마취 하고 카데터 끼워 요로 뚫으니 방광에 차있는 피오줌이종이컵으로 하나 넘게 나오더군요..

    카데터 끼워놓는것도 고통일텐데 다행히 카데터는 안끼우고 주사와 약물 요범으로 치료 하면 된다니 그나마 다행 이었습니다.

    집에 데려와서 마취가 깨어가니 토하고 피오줌은 계속 질질 나오고 .

    가게는 나가야 겠기에 5시쯤 지들 끼리 두고 나갔다 가게 좀 일찍 마치고 집에 오니 ,

    온통 피오줌으로 여기 저기 .

    대충 청소좀 해놓고 밥을 주니 조금 먹었답니다.

    지금은 피오줌도 멈춘것 같고 안정이 되는지 자고 있답니다..

    오늘 정말이지 너무 힘들었습니다.

    잠도 한숨 못잤지만 같이 울어서 눈이 까끌까끌 아프고,

    손가락 만 한 녀석 살려내서 이만큼 자랐는데 왜?그런 몹쓸병이 들어서 우리 새끼 힘들게 하나 하는 아픔에..

    슬펐답니다...

    은이맘님네 다복이는 오랜 세월을 그리 살았는데..어떻게 그 수발을 다 들고 사시는지

    존경 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 닥집 고양이 2011.12.10 01:34

    오늘 제가 상태가 불량해서 오타가 몇개 있지만 그냥 수정 안하고 패스 하렵니다

  • ....녀석 많이 힘들텐데...이럴때면..닥집님 넘 맘 아프실텐데....

    휴.....그래도 기운내세요.ㅠ.ㅠ

  • 냥이랑나랑 2011.12.10 02:09

    오타가 대수입니까..?

    두께가 아프니 닥집님 속이속이  아닐텐데...

    방광염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압니다 

    왜 쉬야가 안나오는지 두께가 알면 그래도 나을텐데....

     마려운데 안나오니  말못하는 짐승이 얼마나 괴롭겠어요

    오래 고생하지말고 하루라도 빨리 쉬야 시원하게 한다는 소식 기다릴게요

     넘 걱정마세요..

    닥집님의 사랑과 정성에 금방 나을 테니...

  • 낭낙이 2011.12.10 08:44

    긴병에 효자  없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전 언니가 중환자실에도  오래있었고  18시간의 정말 긴수술.. 8차례 대수술..

    병원에 2년가까이 입원해 있었어서 그말을 넘 잘 알아요.

    또 많은 보호자들과 대화하면서..또 지켜보면서 많이 알았어요..

    놀랜것은.. 첨 중환자실 오자마자 가족 입원시켜놓고 바로 아무치도 않게  밥 시켜먹는집도 있구..

    인공심장을 이식하면 산다 했는데.. 단번에 포기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물론 평범한경우가  많고 .정말 오랜 정성에 감동하는 사람들도..있지만..

    대체적으로.. 너무 힘들게 하는 환자를 오랫동안 간호하게 되면 지쳐하더라구요..

    저역시 첨에는 고통을 참을 수 없어..

    간호사를 했었던 언니가..몰핀..더메론을? 놔달라고..발광을 하고.. 꼭 마약 중독자 같았어요..

    그런데 의사는 안된다고 하고..그런 모습을 보며 혼자 계단에서 통곡하고..여기 저기 숨어서 울고..

    기도하고..그랬었죠..

    그러다 몇 번의 고비를 넘기고.. 

    정신은 멀쩡하지만 몸을 전혀 못가누는 언니를 간병하기는 힘들고 게다 짜증에 넘 어린애같이 구는 언니가

    짜증이 나기도 했어요.. 또 언니때문에...일어난 일들도 원망스럽기도 했구요..

    첨에는 제발 살려만 달라고...나중엔..휠체어만이라도 사용하게 해달라고..나중엔 걷게 해달라고..

    재활치료후 어느정도는 걷게되니..확실히 소홀해지고..그때부터 원망되고..짜증내기도하고 귀찮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참 웃기죠..

    오랜...병치레를 해오시고  그 정성이 변하지 않는 사람들..정말 존경스러워요..

    제가 겪어보니..전 변하더라구요..

     

    고통을 지켜보는것도 넘 힘들고..금전적인 문제도 ..수발 드는것도..많이 힘드실텐데..

    닥집님도 힘내시고..냥이도 빨리 건강해지길 바래요..

     

     

  • 엄마 2011.12.10 09:39

    일년전 우리수라생각이나네요

    수라는똥꼬 그루밍도 못하는대 화장실가서 일도못보고 모래만잔뜩묻쳐오고 화분의흙파다가 화분깨고

    처음당하는일이라 얼마나놀랐는지....첮날병원갔든게너무힘들어  다음에는 주사기에 쉬한걸 가지고 다녔어요

    지금은 그냥샤료만따로먹이고 있어요  말못하는아이들이 고통스러워하는건 정말 가슴아파요

    두께야  얼릉나아라 ...

  • 시우마미 2011.12.10 21:37

    얼마나 고생스러울까요..

    아프단 말도 못하고...사람도 그리 아프면 짜증나고 힘든데...

    두께야...빨리 나아요~아줌마가 기도해줄게요~

  • 미미맘 2011.12.10 21:52

    참말 ,, 남일이 아닙니다,,

    애들  아픈거 ... 차라리  내가 아프고말지.....애들이 아프니  지옥이 따로없더군요...

    지금 닥집고양이 님 마음이  지옥이겠지요..

    부디 두께의건강이,  하루빨리  좋아져서  닥집님마음이  편안해졌으면 합니다....

  • 은이맘 2011.12.12 20:36

    아이가 소변을 지리는 상태는 요도가 아프고 따갑기 때문 입니다.

    항생제를 써서 염증을 제거해 주면 오줌을 지리는 일이 없어 집니다.

    처음에 빨리 발견하는게 최우선 이구요...

    병원에 매일 못데리고갈때는 주사약을 받아오셔서 집에서 놔주세요.

    쉽게 말하자면 사람이 걸리는 오줌소태가 냥이에개 생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치료가 빨리 되기도 하지만 깨끗이 치료되지 않으면 재발이 쉽습니다.

     


오늘의 인사

가입인사도 여기에 올려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길고양이 관련 자료,... 고보협 2014.03.15 2386
공지 자원봉사에 지원해주세요~(TNR지원팀, 정책팀, 홍보팀 및 게시판관리, 행정관리 두루두루 자원봉사자분들이 ... 6 고보협. 2012.10.10 13324
공지 한국고양이보호협회 가입을 환영합니다. 37 고보협 2010.04.23 24284
4378 미운 만큼 아픔도 큽니다. 12 소 현 2011.12.09 524
4377 오늘은 캔 하나 사서 먹여봤어요...게 눈 감추듯이 사라지더군요..ㅋㅋ 4 태비 2011.12.09 516
4376 안돼 안돼 그리 뛰어다니면 안돼 11 구로5동 2011.12.09 573
» 같이 울었습니다........ 9 닥집 고양이 2011.12.10 554
4374 오늘 너무 춥네요.. 아 밖에 있는 애들 밤새 걱정되서 한숨도 못잤는데 집을 만들어줄까 해서요.. 거기서 자... 3 그리자벨라 2011.12.10 466
4373 두이에게는 또 다른 캣맘(혹은 대디)가 있었다!!! 6 프렌드지니 2011.12.10 632
4372 오늘 홍대에서 오프해요 오후 5시~ 치맥이 생각나시는 분들은 마구마구 오세요. 010-8885-9449 4 [강화도]jamtungee 2011.12.10 782
4371 아침일찍 눈밭에 찍힌 아이들 발자욱.. 너무 긔여워요~ 그럼서 이른 눈오는 아침에 먹을걸 찾아다녔다 생각... 6 양갱이(안산치즈곰이맘) 2011.12.10 770
4370 보호소에 있는 냥이가 허피스 걸렸다고 하는데 아직 어린냥이거든요 7개월정도구요 1차 접종밖에 않됬는데요... 냥이~ 2011.12.10 571
4369 가족끼리 뷔페 왔는데 엄마가 나리 준다고 스테이크 몰래 포장하구 있어요..ㅋ (딸) 5 냥이랑나랑 2011.12.10 934
Board Pagination Prev 1 ... 385 386 387 388 389 390 391 392 393 394 ... 827 Next
/ 827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