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30 18:53
지하 주차장에서 구조한 아가냥이 세마리 무지개너머로 보내고 마음 착잡해요. 아직 남아있는 지하냥이는 경비들에게 해꼬지 당하며 도망 다니고 있는데... 아마도 5마리중 한마리만 남은듯 해요. 십년넘은 세월을 길냥이들 챙기다보니 늘 마음 아픈일들이 가득해요. 그래도 못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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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밥주러 갔을때 평소보다 조금 늦었어요.평소엔 조심스럽게 다가오던 아이들이 반가운지 막 뛰어오더군요.
그런 모습 보면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사라질수밖에 없죠. .
남들은 하기 쉬운 말로 그냥 스쳐 지나가듯 길고양이들 그만 챙기고 니 몸 챙기라고 하지만...(대상 포진에다 몸살 잦다고)
한번 밥 주기 시작한 후부너 내 밥 주는 시간 기다리는 아이들 땜에 어찌 그만 둘 수 있겠는지요.
그럼요~ 접을 수 없죠.
아는 언니가 그럽디다.
날 생각해서 하시는 말씀인줄 잘 알지만... 언제까지 그럴꺼냐고... 하시데요.
내 힘 남아 있을때까지 계속 할꺼라고 했지요.
푸른 진주님~! 우리 서로 힘냅시다.
남이사 뭐라든 내가 가치있고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그만 둘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