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8 11:18
불쌍한 안식이 안쓰러운 가을이 ...인간인 내가 너무 미안해...
조회 수 573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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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쓸인간이지만 귓구멍에다 가을이짠한 스토리 쫌이라도 말해주면 구박이덜 ~한거아녀요ㅜㅜ가을아 헤매지말구씩씩하자꾸나...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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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후회하고 있어요 나중에 또 그러면 말해보려구요.
밥주는 사람 잡으면 야단을 치니 어쩌니 하는 사람이라 말을 듣고도 달라질 인정이나 있을지..
밥자리 치우고 있던중에 들켰거든요. ^^;; 아닌척 했는데 아마 눈치 채고 들으라고 하는 소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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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가슴을 후펴파는 이아픔을...... 우리 모두 함께해요
나리네집에 다녀와서 참고 참았던 눈물이 울음이 터져나옵니다
자판이 안보여 몇번을 눈물을 닦고....
가을아 미안해서 어쩌니......
안식아.. 보지는 못했어도 사랑한다.....
예린님...너무 서러워 마세요..
모두 우리가 자초한일인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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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가을이 한번 찾아 보려고요 .
냥이랑나랑님도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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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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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남아님 너무 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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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은 피가흐르는사람인데.....왜 이리 무서운사람이 많은지??
저도 요사이 사람때문에 휘둘리는중입니다 ㅜ.ㅜ
가을아....미안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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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들도 많은것 같아요 저희 외에 빵을 주시던 분도 있었나보더라구요.^^
그 인정머리없는 아주머니 말씀에 그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빵도 주고 뭣도 주고 궁시렁궁시렁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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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눈물이 멈춰지질 않네요. ㅠㅠㅠ 안식이 가을이 다 애처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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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밥 챙겨주던 엄마냥가을이의 마지막 남은 새끼가 로드킬로 죽었습니다.
아직도 제 손바닥위에서 애처롭게 고통에 떨던 아가냥의 마지막 몸짓때문에 가슴이 너무 아파요.
얼굴이 짓눌린 상태로 바닥에서 몸부림치던 아가냥 옆에서 어쩔줄 모르던 가을이...
정신없이 맨손으로 들고 뛰어간 병원에선 야속하게도 아무런 조치도 취해주지 않더군요.
그렇게 그 작은 아이가 마지막 몸짓을 멈췄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그 길을 지나갔더라면 좋았을걸 ..
한참을 울다 차라리 그때 지나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아니라면 아가냥이는 그 자리에서 계속 짖밟혔을테니까요.
지난 10월에 역시나 로드킬로 죽은 천국이 옆에 안식이란 이름으로 묻어줬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저희가 던져준 밥을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죽었다는것 ..그 작은 하나에 위안을 얻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알게 된 사실....
4마리 새끼를 낳아 2마리는 초딩에게 뺏기고 남은 두마리중 하나 남은 안식이 마져 잃은 가을이는
은신처였던 집에서 내 쫒겼더군요.
자식 다 잃고 은신처도 없이 어디서 혼자 슬퍼하고 있는건지...
그동안 그곳이 은신처인줄 알고 우리가 밥을 줬었는데 그래도 잊지않고 몰래 먹으러 왔다
아일 잃었으니 어쩌면 좋을까요?
아침에 가을이가 걱정이 되서 찾아 나섰다가 그 집에 사는 아주머니의 고양이 꼬인다고
밥 주지 말란 야속한 말에 상처만 받고 돌아왔습니다.
고양이 꼬인다고요? 다 죽었어요.속이 시원한가요? ..라고 퍼부어 주고 싶었지만
밥주는데 지장 생길까봐 속으로 만 꾹 참았어요.
그 때 초딩들에게 억지로라도 두 아일 뺏어왔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습니다.
그랬다면 지금 가을이가 조금이라도 덜 외로웠을텐데...
새끼냥이만 좋아한다는 그 초딩들....아무리 타일러도 어찌나 말이 안통하던지..
키우다 크면 버린다는 그 아이들의 부모님이 너무나 원망 스러웠습니다.
교육이 사람을 만드는 겁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면 올바른 교육이라고 할수 없는건데 말입니다.
안식아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