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부터 새롭게 나타난 신규멤버 길냥이 한마리. 

누군가에 버려진거 같이 눈도 코도 발도 털도 모두 깨끗하던 녀석.

내가 해줄 수 있는건 없고 밥이라도 챙겨주자며 챙기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제 남자고등학생이 다가오더니 얼마전에도 새끼 고양이 한마리를 구조해 집에서 키우고 있다면서 

이 고양이도 자기가 키우고 싶다고 하네요. 새끼고양이는 작아서 쉽게 집으로 들였는데 이 녀석은 커서 

어떻게 포획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도움을 요청하더라구요.   

말로는 부모님께서도 다 허락하셨고 누나도 너무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보내도 될지 왠지 마음이 불편하네요..

사람한테 완전 길들여져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애교부리고 밥 달라고 냐옹거리는 녀석이

험난한 겨울 길생활을 견딜 수 있을지.. 그렇다고 이렇게 아무런 조건없이 보내버려도 되는건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학생 집을 일단 가보시고 진짜 키울수있는집인지부터 조심스레 확인(?)해봐야하는게 순서아닐까요??  그집 분위기도 보고 부모님도 진짜 허락하셨는지..말이죠.. 쉽진 않은일이니까요..

그리구선...사람을 미친듯이 따르는 길냥이 녀석이라면 조심스럽게 시도해보셔도 좋지않을까 싶네요~

그녀석도 고등학생도..서로 좋은일이죠^^

부모님하고 말씀을 나누어 제대로 허락을 받아야 안심이 된다고 말씀하세요.

왜냐하면 고등학생이면 만약 대학을 다른 지방?으로 가는 경우 부모님이 돌봐주실 의사가 있으신지도 중요하니까요.

우면산 고양이 학대사건 아시죠?요즘세상은 믿을수가 없어요 .좀더 확신이 들때 보내도 늦지 않으니까 잘 알아보고 결정 했으면 해요 .평생 끌어안고 끝까지 책임질수 있는 가족에에가서 행복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잘 되길 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