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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냥이엄마 2011.10.18 00:53

    오늘 영도쪽 오카 수업 마치고 닥집 고양이님 가게에 다녀왔거든요.

    연탄광(닥집 표현으로) 4눔이 완전 천국처럼 지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더군요.

    대충 본게 놀이 박스 집을 세군데다 지어놓고 대형 철 케이지도 있고

    스크래처에 가지고 놀 장난감이 인형같은거 서너개!

    아이고 많기도 하고 그 야깽이들 테이블위로 들락날락 거리며 지 형제자매들캉 재미나게 놀고 있습니다.

     

    난 이래저래 태양이랑 오카랑 짜장이랑  집에 몇달 잠시 들였어도 늘 한눔만 돌봐 봐서 몰랐는데

    (우리집에 키우는 사람 새끼도 딱! 하나/ 외동 딸냄)

    저그들끼리 장난질 해감서 머리 눌러가면서 놀고 있는거 보니 너무 사랑스러운거 있죠.

     

    게다가 너무 귀여운건 벽산이 저그엄마 닥집아짐입니다.

    언니이~! 언니이! 하며 어찌나 착착~ 앵기는지... 마 이뻐 죽겠어~

    아무리 내가 나이살 더 먹었다고 언니여도 갈때마다 어찌나 하는짓이? 귀여워서

    한덩치 해도 볼 한번씩 꼭 쓰다듬고 옵니다. ^^*

     

    이쁜 사람! 닥집아짐!

    말할때 얼굴 표정과 제스처는 얼마나 귀여운지... 예사 매력적인 여인이 아니란 말이세... 

     

    오늘의 명언은...

    집에 가면 집냥이 다섯놈 버글버글!

    가게 오면 야깽이 네눔 버글버글! 하며 반짝반짝 작은별 하듯 제스처!

    그래서 자기는 집하고 가게 밖에 모른다며 힘들지... 어떡해... 하고 위로했더니만

    자기는 너무 행복하답니다.

    진짜... 얼굴에서 행복이 막 묻어나와 넘쳐서 가게 바닥에도 막막!! 떨어지더만요.

     

    오죽하면 내가 괜히 미안해져서 바깥 선생님께 좀 뭐라하세요... 이랬다니깐...

    뭐랄까...

    친동생이 뭐 잘 못한 일을 했을때 재부보기 미안스러워서 눈치 보는거 마냥...

  • 냥이랑나랑 2011.10.18 01:25

    정말. 실감나게도 쓰셨습니다

    저희 무남독녀 외동딸하고 배꼽빠지게 웃었네요  ㅋㅋㅋ...연탄광  ...딱입니다 정이묻어납니다

    제부보기 미안하여 하시는것은 저랑 똑같습니다..닥집님은 한덩치하시나 보죠

    글로만 보는 두분이 왜이리 친한 친구같이 느껴지는지...안보이면 궁금하고.....

    사람사는일은 모른다더니 냥이들때문에 이리  좋은 인연이되다니  

    가끔 저희남편과 친정식구들이 묻습니다 힘들지않냐고.......

    아이들은 하나도 안힘들고 나를행복하게 해주는데.....

    느그들때문에 힘들다고......

  • 길냥이엄마 2011.10.18 02:04

    느그들때문에 힘들다고....../ 어엉?

    야밤에 냥이랑나랑님도 명언 하나 남기시넹?

    진짜... 그 말 맞아요.

    그제 저그아빠보고 지~발 씻을 빨래감 바구니에 정확히 좀 골인 시키세요...

    자기가 이러면 내가 두번일 해야잖아... 했더니

    (늘- 양말 한쪽이 삐죽이 빠져있고 세탁실 바닥에 팬티가 나 뒹굴고해서)

    그랬다고... 잔소리 한다 싶어 듣기 싫었는지

     

    *


    *


    *

     

    날보고 뭐래냐면...

    두번이고 세번이고 해라! 이러네요.

    이런식으로 배려라고는 개미 눈물만큼도 없는 남자니 늙어가니 정도 없지만

    있는 미운 정조차도 떨어질려고 합디다.

    진짜...

     ps/ 닥집이 한덩치 한다기보담(아지매로써 딱 표준이지...)

    내가 하도 하는짓이? 귀엽다고 하니 품안에 쏙 드는 체구 자그마한 여인넨줄 알까봐서요~ ^^*

     

  • 닥집 고양이 2011.10.18 02:42

    두 언냐들~~~~!!!

    저 한 등치 합니다요~~그래도 아즉까정 들어갈때 들어가고 나올때 나왔슴당~~~ㅋㅋ

    9월한달 동안 연.탄.광. 세녀석 대리모 하느라 살이 한 3키로 빠졌다 다시 원상 복구 되고 있답니다.

    (새끼들 키우는게 힘들긴 하나봐요...그 힘들다던 다이어트에도 꿈적 없던 살들이 빠지니,,,,***폭풍 다이어트 특허 따내서

    전국에 깔려 있는 아깽이들 키우기 프로그램 ******그런거 해봄  대박나지 않을까?  --미친 소리--)ㅎㅎㅎㅎ

    매번 대접도 못하고

    혹시라도 내게 피해 줄까봐 허겁 지겁 달려 가는 언니 뒷모습에 난 넘 미안해~~!!

    오늘은 손님도 많았어요.

    계속 바빠서 밥도 못먹었는데 언니가 사다준 달고 맛있는 홍시감 다섯개나 먹었는데..

    나 내일 화ㅇㅇ 못가면 어떻해.ㅠㅠ 좋아 하긴 하는데 후유증 땜에 .....

    *********************

    병원 치료 부지런히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빠른 시일 내에 일찍 시간 내서 우리 만나 맛난것 먹어요.

    언니 말대로 미미 엄마도 같이....

     

     

  • 길냥이엄마 2011.10.18 11:41

    밤낮 바뀐 생활하는 닥집이 안스러워.. ㅠㅠ

    그래도 얼마나 씩씩하게 열심히 사는지 고맙고 기특하기도 하공~

    내가 못하는 일 하는 동생이라 그저 고맙고, 이쁘기만해~

    집냥이 다섯눔에다 가게서 돌보는 야깽이 네눔?(세눔인가? ) 난 꿈도 못 꿔.

    난 책임감은 지나칠 정도로 강한 성격이긴해도 내가 감당할 선이 넘어 버리면 스트레스 엄청 받는 체질이라

    아마 닥집처럼 그리 산다면 내 풀에 기냥 죽어버리고 말았을껄...

     

    너무 미안한 말이긴해도 내 생활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여인네라서리...

    하기야 닥집은 길냥아가들 돌보는 일을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니 그렇게 행복하다고 말하겠지만...

    아뭏던 나이는 나보담 어리지만(몇살 차이인감???/ 그때 들은거 같은데 못 믿을 내 머리!)

    가게를 하니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많이 대해 보아서 그런지 생각의 폭이 나보담 훨씬 넓고

    철이 들고 시근머리 있는거 같아~

     

    난 영도 수업 나갈때마다 일이 생기고 바쁘면 가게 못 들르지만

    내가 잠시라도 가서 좋아하는 동생과 공통 화제꺼리 나눌 수 있다는게 푸근하고 좋아...

     

    완전 가게 뒷 마당을 엥간한 사설 보호소 차려도 될 수준이더만...

    넓이도 그러하고... 시설도? (뭐 없는게 없으니깐두루... ㅋ)

    문학 모임에서 알게되어 어제 가게 모시고 갈 약속 되었다는  닥집 가게 부근에 사시는 어르신을

    요즘 수업 마치고 만나서 저녁 대접해 드리고 오고하니

    더 가게에 못 들렀지...  

     

    혹시라도 내게 피해 줄까봐 허겁 지겁 달려 가는 언니 뒷모습에 난 넘 미안해~~!!/ 지금 무슨 소리 하는게야~!!!

    아서라!!!

    내가 어디 손님인가? 언니지...

    장사하는 집에선 가게 찾아오는 손님이 우선이지 무슨... 귀신 씨나락 까 묵는 소릴!!!

    난 나대로 얼골 한번 보러 찾아가도 늘- 바쁘니 내가 더 미안커만...

    녹차도 꼭 2개 넣어야 맛있다며 꼭 2개 넣어서 타 주니 그조차 미안커만... ㅠㅠ

     

    담에 미리 약속 잡아서 미미엄마캉 함께 점심 먹자...

    언니가 살께~

    그간 미미엄마도 야깽이 돌본다고 수고했으니 내가 고마워서 그래...

    언니가 가진건 개뿔도 없으면서 쫌... 기마이가(기마이는 일본말이라서 넌 쓰지마!) 있어~ ㅋㅋㅋㅋㅋㅋ

    어느 집이 맛있게 하는지나 알아봐나~!

     

     

     

  • 미카엘라 2011.10.18 07:56

    아~~ 부산 가고 싶어요. 저도 영도에서 잠시 살았어요. 아버지 사업 실패로 훌쩍 떠난곳이 청학동.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랑 태종대에도 같이 가고 했던 기억이 ... 

  • 길냥이엄마 2011.10.18 11:47

    기냥!!! 영도 한번 들어오세요.

    닥집캉 나랑 태종대도 한바퀴 산책하시고 맛있는거도 묵고 냥이 얘기도 실컷 하공~

     

    근데...

    집구석? ㅋ 일은 식구들 밥을 볶아 묵든 때때 라면 끓여묵든 시켜묵든 생쌀 씹어묵는 개의치 마시고

    냥이 저그들도 미리 밥 마이 퍼 놓든지 ...

    밥 마이 퍼 놓을 밥자리 아니면... 굶든지 내사 모리겠따! 캄서... ㅋ

    하룻밤은 꼭 잘 생각하고 오셔야 해요.

    광안리 호텔 찜질방 '호메로스'에서 발가벗고 목욕도 하고 새벽바다 거닐고...

    아~! 보고잪은 미카님 오신다면 정말 좋겠따!

     

    마- 기냥 질르세요~

    우리 이나이에 내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야제~ ^^*

    언제 오실껀데요?

    미리 알려주셔야 새끼줄 매애매애 짜 놓죵~

    (하여간 이눔의 성질머리 급한건 알아 모신다니깐...)

    가을이 가기전에 어서 오세요. 어서!!!

     

    오신다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 실컷 먹게 해 드릴께요~

  • 옥이의하루살이 2011.10.18 11:50

    웅~~~ 두분 넘넘 좋아보이세염,,,, 냥이를 집에 들이면서 좋은 인연이 생긴다는거 정말 감사해염,,,,

    닥집고양이 님은 태종대 어디실까염,,, 제가 부산출신인데 ㅋㅋ 영도 에서 태어나 영도에서 만 20년 살구

    태어난지 25년 되던 해에 부산떠나서울로,,, ㅡ.ㅡ

    부산가면 길냥이엄마님 꼭 뵙고 싶다고 생각만 .....ㅡ.ㅡ ; 친정이 부산인데 많이가야 일년에 한번인지라,,,,,,

    최근 부산에서 2년 머물렀는데 그땐 고보협을 몰랐어염,,,, 다시 서울로 돌아올쯤 까몽이를 키우기 시작했고

    서울와서 고보협을 알았으니.....

    그시기가 좀만 빨랐어두 좋았을텐데염,,,,,,

    미카님이랑 손잡구 부산에 갈까염????ㅋㅋ

    부산가면 길냥이엄마님이랑 닥집냥이님 꼭 뵙고 싶네염,,,,,^^

     

  • 길냥이엄마 2011.10.18 12:15

    세상에나...

    영도에서 20년이나 사셨군요.

    난 영도에 살지 않고 동래에 살지만...

    닥집은 영도서 가게하고 옥이님은 영도에서 그리 오래 사셨고 미카님도 아버지랑 영도 추억이 있고

    그런 인연이 어디있나?

     

    내 아무래도 옥이님이 미카님보담 추진력이 있을꺼 같아~!

    미카님캉 손 잡구 부산에 깔까염??? 하는데 뭐시 확신이 서넹~ ㅋ

    일단 지르고 보는게야!!!

    그래서 옥이님 머리 끄댕이 휘어 감았습니더~ ㅋ 오세요... 빠른 시일내

    아니... 가을이 가기전에!!!

     

    미카님캉 두 분이 만나 계란도 까 묵어감서 빵도 뜯어묵어감서

    커피도 한잔 해 감서 실컷 차장가 가을 풍경 바라보며 여행한다 셈치고 오시면 울매나 좋아...

     

    언제 오실껀데요?

    지가 또 쪼르는건 알아 모시는 여인네라!

    오늘 밤 귀신 나올 시각인 밤 12시 안으로 접선하셔서 밝혀주세용~ ㅋ

     

     

     

  • 닥집 고양이 2011.10.19 03:25

    이~~~히히히힛~~~~

  • 미카엘라 2011.10.19 05:23

    맴이 벌렁벌렁~  벌써 부산을 거닐고 있네요. ㅎㅎㅎ  

  • 냥이랑나랑 2011.10.19 23:51

    그만좀 ...배꼽빠집니다..ㅋㅋㅋ.............................................

  • 옥이의하루살이 2011.10.19 12:14

    ㅎㅎㅎ 생각만으로도 즐겁네염,,, 좀만 지둘리셔염,,, 다시 취업되었으니 열심히 일해서 돈좀 벌어놓고 갈께염,,,

    열심히 일한자 쉬어라~~~~!!! ㅋㅋ

  • 냥이랑나랑 2011.10.19 23:52

    열심히 일한자 떠나라~~~~

    취업하시자 마자 쉬실 생각을 하시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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