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내사랑 코코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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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허다 해놓고 내가 글 올리는새 나가셨두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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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나보다 낫다.
만난지 고작 1년 반.... 밥도 좋은것도 못줬는데...
나만 보면...차가운 시멘트 바닥이나, 먼지많은 흙에서도 벌러덩을 그리 열심히 해주다니.
난 말이지.
날 낳아주신 우리 부모님이나...
22년째 돈 갖다주는 삐돌이 아저씨께도 ...
한번도 감사해서...벌러덩을 해본적이 없어.
싸구려 사료 주는데도 감사해서 딩굴거리는 널 보면서 난 반성헌다.
아끼바리 쌀 먹여주는 울 삐돌씨...오늘 퇴근하면....거실에서 한번 굴러주련다.
병원 실려갈래나? ㅎㅎㅎ
하여간......난......괭이 니들한테 사료 한줌씩 주면서...참 많은걸 배운다.
사람이 되가고 있단걸 느껴.
공원에 내사랑 코코야~
이제부터 찬바닥에 구르지 않아도 되고...반갑다고 뛰어오지도 말고...내소리 들린다고 담을 미친듯이 넘지는 말아라~
니가 그러지 않아도 나 너를 너무 사랑해!!
밥주고 돌아오는길..
돌아보면 또 쫓아올까봐....꾹 참고 오다가...결국은 커다란 나무 뒤에 숨어서...살짝 보면..
정자에서 그래이랑 둘이 머리 붙이고 앉아서 내쪽을 뚫어지게 지켜보다가..
미친듯이 달려와서 한바탕 더 껴안고 뽀뽀하고 별짓 다하다가 ...아쉬운 작별을 하곤 하는데
나 너무 힘들어.
삐돌씨랑 연애할때도 이렇게 절절 하지는 않았는데,ㅎㅎㅎ
너 혹시 전생에 내 애인이었냐?
미치겄다~ㅎㅎㅎ
이번 겨울은 아주 춥다는데...너 껴안고서...
"너를 어쩜 좋으니? 이 추운 공원에 너를 놓고 가는 내마음 너는 아니? " 그러면서 눈시울이 젖어드는걸
매번 해야만 하니...
아프다~
내속에 너있다. 고것만 명심햐~
그니까 아프지 말구 춥지않은곳 찾아내서 이 겨울도 잘 버텨보자~
올 겨울엔 닭괴기도 더 많이 많이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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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겨울이라는 말만 나와도 가슴한켠 먹먹해집니다.
이 가엾은 것들을 어찌 또 이번겨울에 만나고 헤어져야 할지요.
오늘 내렸던 비로 쌀쌀해진 날씨탓에 더욱더 마음이 움츠러 듭니다.
우리동네 이십냥이 다데려올 수도 없고....
집구석에 우글우글 5냥이를 한번씩 안아보며
눈물이 찔끔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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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리 애들 고루고루 안아주면서 그럽니다. 이눔들아~ 니들은 복터진중 알어~ 밖에 애들 얼매나 불쌍헌중 아냐? ... 바람불고 기온 내려가면 창밖을 수시로 내다봅니다. 애들은 어디서 어떻게 웅크리고 이 바람을 피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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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 처럼 산밑에 밥자리 해놓은곳 있다....집을 마땅히 해 줄수가 없어...바람모지에다가 앞은 벌판이라서...
든든히 나무로 집짓고 그 안에 옷가지라도 넣어야 하는데...그걸 옮길 재간이 없어서 나도 속이 탄다...
말 하고보니 이것도 염장질 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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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질은요? 염장질 아니옵니다~ 이번 겨울은 스티로폼 박스 줏으러 다닐일도 없고 무릎담요 사러 다이소에 갈일도 없어졌네요. 맘이 참 거시기 합니다. 인정대가리 없는 인간들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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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님...절절한 사랑이 보입니다....저는전생에 제자식이 아니었나한답니다
사랑한단말이 절루나오게하는 아이들....내 심장을 뛰게하는 아이들...
나를 설레게하는 그아이들은 정말 어떻게 나에게 왔는지 혼자 물을때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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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요. ㅎㅎㅎ 애들만 보면 ..목소리도 180도 바뀌어서...사랑해~ 사랑해~ .... 저기서 애들 뛰어오는것만 봐도 가슴이 벅차올라요. 이게 무슨 괭이 환장증 이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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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저가봐도 정말남다른냥이군요 절절한사랑이보여서...어쩌자구애를태우니 며칠안보이면꿈에보일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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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공원 갔었는데...에이~ 코코자슥만 빼고 다른녀석들만 대여섯놈이 기다리고 있네요. 혹시 코코가 늦게라도 올까하고 ...괭이들 사료줄라고 온게 아니고 운동하는척 ...팔도 휘둘러보고 엉댕이도 좌우로 흔들다 흔들다 지쳐서 집에 왔어요. ㅎㅎ 코코 이눔과의 사랑은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인데.. ㅎㅎㅎ 나이차가 48년인데 난 어쩌자구 이렇게 한참 연하의 코코에게 꽂혀서 ...장동건도 안보이고 원빈도 안보이고 그 이쁘던 천정명도 그렇고...눈찢어지고 시커멓고 먼지 대박인 코코에게 이리도 정신을 뺏기고 있는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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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조만간 코코 미카엘라님 댁에 합류할것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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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고민 했는데...코코는 들이는게 힘들것 같아요. 영혼이 워낙 자유로와 보이고 공원에 친구들도 많은데 우리집에 갇혀 사는게 행복할것같지 않아서요. 벤치에 앉아있음 무릎위로 뛰어올라와서 믿거라 하고 깊은잠에 빠지곤 하는 이 매력남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ㅎㅎ 사랑은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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