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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냥이엄마 2011.09.06 01:58

    너무 너무 징글 맞아서 징글벨이라면서...

    오늘따라 OOO 시민공원에 밥그릇 수북수북히 채워 두었는데 퉁퉁 불어 떡져 있겠네... ㅠㅠ

    밥 주러 갈땐 비오지 않더니 한바퀴 돌고 밥 굴었나 보니 그대로든데

    예전에는 거짓말같이 밥주러 나가면 기다렸다는듯이

    내 발자국 소리 듣고 어디서 톡! 튀어 나오곤 했는데 요즘은 시간맞춰 밥 먹으러 오는 눔 한눔도 뵈지 않더라구요.

    아! 속상해

    내일은 비에 젖은 밥 땅에 묻으러 나서야할 판! 정말 싫타!

  • 닥집 고양이 2011.09.06 02:24

    언니  !!???

    그 쪽은 비 왔수?

    이쪽은 말짱한디.....

  • 길냥이엄마 2011.09.06 15:22

    저녁 9시반이면(이 시간도 정비소가 문 닫는 시간 맞추다보니) 시계도 없는 아이들이

    밥 먹으러 자동차 밑이나 정비소나 주차장이나 풀숲에서 에서 기다리기 땜시

    그 시간이면 설거지 하다가도 엎어놓고 바로 튕겨 나가거든~

    밥 주는 동선 돌고 나간김에 밥그릇까지 찾아서 올려면 걷기 운동 좀 하고 집으로 오면 보통 밤 11시반경 정돈데

    집안일 마저하고 한... 1시경이나 되었을까? 비가 엄청 쏟아지더니 새벽 2시반까지 쏟아져~

    그 뒤로도 비가 왔는지는 난 모르지

    왜냐면 그 이후론 잠 쏟아져 잤으니깐... ㅋ

     

     

  • 소풍나온 냥 2011.09.06 09:44

    그러게요....제가 있는 쪽은 햇볕 좋았거든요..

  • 길냥이엄마 2011.09.06 15:23

    어떨때는 같은 지역이라도 도로 반대쪽은 오고 도로 저쪽은 안 오고 할때도 간혹 있습디다.

    비!!!!!!!!!!!!!!!!!!!!!!!! 오시는 날을 참 좋아 했는데

    길냥아가들 밥 챙겨 주고나서부터는 비 오는 날이 갸~들 굶는 날이라 가슴 아파서 싫어졌어요. ㅠㅠ

  • 닥집 고양이 2011.09.07 02:44

    소.냥님도 부산 사슈?

  • 길냥이엄마 2011.09.07 09:30

    닥.고님은 어디 사슈? ㅋㅋㅋ

  • 냥이랑나랑 2011.09.07 14:31

    어디 사는지 다 밝히시죠  ...ㅋㅋㅋ

  • 닥집 고양이 2011.09.08 03:16

    ㅋㅋㅋㅋㅋ ㅍㅎㅎㅎㅎㅎ

  • 냥이랑나랑 2011.09.06 12:54

    서울은 요즘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밤에 하늘을 보면안보이던 별도 보인답니다

     마당에서 아이들 보고 있다 한참 하늘을 올려다 보기도 해요

  • 길냥이엄마 2011.09.06 15:26

    서울 사시는군요...

    그럼... 이번에 짜장이 입양건땜에 경기도에서 서울 목동병원까지 이동했는데

    그대 한번 만나보고 올껄...

    아무리 바삐 살아도 하루에 한번은 하늘 볼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죠.

    어제 하늘 보니 달이 초생달이더군요. 쓰고보니 맞긴하나?

    분명 그렇게 보였는데 밥 다 주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 달 보고 아! 참 이쁘다... 하고 한참을 보았거든요.

  • 냥이랑나랑 2011.09.06 22:17

    길엄마님 때문에 오늘 몇번을 웃었는지 배가 아픕니다...

    제딸이 그전에 컴하다 웃으면 너 미쳤냐구....

    지금 달 보러 뛰어나갔다 왔는데 달이 안보이네요 ㅠㅠㅠ

  • 무적사악 2011.09.06 14:52

    전 어제 밤 늦게 밥 주러 나갔는데 3군데를 남겨두고 갑자기 퍼붓는 소나기에 남의집 처마 밑에서 20분 넘게 오도가도 못하고 서서 하늘을 향해 삿대질 남발했어요. 30분 후에 비가 그치길래 다시 밥 주기 시작했는데 완전 서러웠어요. ㅠㅠ 차를 사야겠다. 차는 꼭 필요하구나를 절실히 또 한번 느낀 밤이었어요. ㅠㅠ

  • 길냥이엄마 2011.09.06 15:34

    이눔의 정비소가 급한 고객이 있었는지 평상시에 9시에서 9시반경에 문 닫는데

    어제는 밥 주는곳 OOO시민공원 다 돌고 밤 11시경까지 하고 있더군요.

    집으로 다시 와서 다시 나가기는 성가셔서 도로가를 몇번이나 왔다리 갔다리

    일 없이 돌아 댕겼더니 셧터 내리는 소리 나더군요.

    어쩝니까? 아이들은 자동차 밑에서 기다리니 밥 먹을 동안 전자제품 대리점 앞에 앉아 있으며

    모기에게 있는대로 뜯기며 한 10분 정도 시간 흐른뒤 밥그릇 찾으러 갔더니

    내가 밥 챙겨주는 아이가 아닌 고등어 아이가 밥 다 먹은뒤 남은거라도 먹을려고 기다리고 있는거예요. ㅠㅠ

    또 어째요.

    그 아이 밥 먹을 동안 또 기다리다 밥그릇 찾아왔죠...

    이 정비소에서 작년에 밥주지 말라는 안내문을 붙여놔서 완전 초긴장 모드거든요.

    밥알 하나라도 흘렸나 어둠구석에서 살펴보고 운동화 바닥으로 쓸어보고... 이것참 할짓이 아니더만요... ㅠㅠ

    우리가 좀 서러운 대신 길냥아가들이 하루 한때라도 배 채울 수 있다면 다행인거죠.

    힘내세요. 무적사악님~!(무적사악! 하고 발음하니깐 되게 무서븐 삘이...ㅋ)

     

     

  • 닥집 고양이 2011.09.07 02:46

    무.사님도 부산 사슈?

  • 길냥이엄마 2011.09.07 09:31

    닥. 고님아~~!

    무. 사님 부산 사시면 그대 가게에서 한번 뭉쳐볼라고? ^^*

    얼골 한번 봐야할낀데...

  • 냥이랑나랑 2011.09.07 14:32

    그럼 전.....

  • 닥집 고양이 2011.09.08 03:18

    우 헤헤헤헤헤``````

    재밌네... 길.엄님    냥.나님..

    우리 추석 모두 잘보내고 얼굴 한번 땡겨 봅시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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