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차에 갇힌 냥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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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차운수업을 하시는 분들은 동물들을 될수있으면 해치는 행동을 하지않으려 하시던데요..
업종과 관련이 있어서 그렇다하더군요. 제일 걱정이 되는 부분이 님이 말씀하신 것이네요. 정차중에 낯선곳에 길양아가가
뛰어내리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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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가 죽었는지...(기계에 말려 차 안에서 죽은체로 발견되어 쓰레기처럼 던져졌는지... ㅠㅠ)
살았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서 더 가슴이 아픕니다.
그날 차주의 연락처도 붙여 두진 않았더라만 붙여 두었더라도 제 일정때문에 어찌 해 볼 수도 없었을꺼예요. ㅠㅠ
소피님 말씀대로 측은지심의 마음이 있는 분이었다면
본네트 열어보고 또 다른 곳도 살펴보고 했을텐데 제 생각은 부정적이네요.
그눔이 지가 살려면 나오라고 그리도 애원했는데... ㅠㅠ
소피님 이제 그 아이 일은 잊어야 하나요?
바쁜 생활에 내 눈에 안 보이니 차차 잊어지겠지만 가엽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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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일수록 더가슴이 아픕니다 아이의 생사도 모를데...... 더가슴이 찢어지죠
차라리 죽었으면 이제 편하겠구나 하는생각도들고 .......
잊혀져도 문득문득 생각이 나겠죠... 얼마전 로드킬 당한 아기 묻어 주었는데 (3개월정도) 머리가 아예없더군요
몸만 조금......1.5미터 정도 끌려온 자국도 있고 .....
아기한테 그랬어요 미안하다 아가야 .....하지만 즉사해서 차라리 다행이다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그러나 고통 받다 죽는것보다는 이게 더 나을것이라는생각에....
그만 그런말을 해버렸죠
그만 잊으세요 도리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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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랑나랑님~
몇일 지나면 잊혀 질줄 알았는데 차관리자분에게서 전화가 온 뒷날은 봉고차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는지
보이지 않았는데 어제 길냥아가들 밥 챙겨주며 일부러 그곳을 지나가보니 세워져 있더군요.
몇일이 지났는데 아이가 무사히 뛰어 내렸으면 지 살던곳 아니어도 어찌 다행이지만
(새끼라 지 살던곳 아니면 또 어찌 적응할지... ㅠㅠ)
죽었다면... 싶으니 나로썬 어찌 할 방법이 없어 내맘 편하자고 다- 운명이다... 생각했어요.
그래도 모습은 차 밑에 들어가 안 보였어도 목이 다 쉬어 우는 소리가 귀에 쟁쟁해서 맘이 안 좋아요.
그래요.
차라리 죽는걸 내 눈으로 봤다면 낫겠어요...
가슴 여리고, 따뜻한 분이라는걸 글을 통해 알았지만 냥이랑나랑님의 말씀이 위로가 되네요.
미안하다... 아가야...
천날만날 길냥아가들에게 미안하다는 소리가 입에 달렸습니다.
어쩌다 밥배달이 늦어도 많이 기다렸지... 미안하다... 엄마가 늦어서
TNR 시킨 후도 미안해~ 니가 원하는가도 물어보지도 않고 내 맘대로 니를 아프게 해서...
비가 오면 비가와서 너희들 밥을 못 줘서 미안해...(비 안 맞게 어떻게 조치를 취할 수 없으니)
주민들 반발에 주던 밥자리에 밥을 못 줄때 또 미안해...
얼마나 배가 고플까... 배곪고 있을꺼 엄마가 뻔히 아는데 엄마 마음은 찢어져... 어쩌면 좋으니... 미안해...
정말 어떨때는 길냥아가들의 척박한 삶을 바라보면 목 놓아 울고 싶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납니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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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리를만나(3년전) 밥주기 시작하면서 매일매일 기다리고 하나 부터 열까지 모두 미안하고........
날이갈수록 하루도 가슴이 안 무거운날이 없습니다 모든 캣맘들이 그러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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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밑에 들어가는 아이들은 대개 차시동을 걸면 뛰어 내리던데 차가 이동한후에도 고양이 소리가 들렸단 말인지요? 그렇게 재빠른 아이라면 뛰어내렸을거라고 생각하고 싶군요. 제발 무사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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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시동 걸면 뛰어 내렸다면 얼마나 다행이겠습니까만은...
차관리자 말로는 무조건 모르겠다고만 하네요.
목소리로 봐서는 젊은 분이시든데 봉고를 운행하는게 일 때문이어서 그런지
생명에 대해 별 관심 없는 사람인거 같았어요...
제가 써 놓은 편지 읽어보고 차 이동전에 본네트까지는 열어 본거 같아요.
열어보셨냐고 여쭈었더니 열어보니 보이진 않았는데 소리는 난다고 했거든요.
시간 좀 들여 구석구석 살펴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어디 내 맘같이 그리했겠어요?
쉽게 생각하며 지가 살려면 뛰어내리겠지... 나 바쁜데 출발! 이랬겠죠.
그 아이 얼굴도 한번 안 본 아이지만 생사라도 확인할 길 없으니 더 가슴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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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궁금하네요 음료수라도 사다 드리며 잘 여주어 보시던지요 어려우시면 잊으셔야지요 그 분도 아마 개인적으로 삶이 많이 힘드셔서 다른 생명에 관심 갖을 틈이 없으실수도 잇구요....그 분도 안쓰럽네요 그런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애스시지 못할만큼 삶이 무거우신가.....그 분과 그 냥이와 님 위해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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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옆 도로가에 차만 세워져 있을때도 있고 차도 없을때도 있고 그래요
그래서 그분을 일부러 약속해서 만나보는것 아니면 만날 수가 없지요.
전화번호도 써져 있지 않아 제 연락처 먼저 드려 전화 들어온거 보고 알게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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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써 둔 편지를 보고 차주는 아니고 차 관리자(운행하시는 분)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고양이 소리는 나는데 어디 있는지 안보인다고 하시네요. ㅠㅠ
걱정되어 다시 어찌 됐냐고 전화해 봤더니 모르겠다는 말만 하십니다.
물건을 실어서 어디로 운반해야 하는 용도로 쓰이는 봉고차인지 바쁜지 그 말만 하곤 빨리 끊네요.
차 운행하는 분 얼굴도 아는 사람들이 아니니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래 대표님의 댓글을 읽어보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 아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오늘 교육대에서 아동센터 후원단체인 '치과의사회'에서 주최하는 오카리나 행사 마치고
그 자리에 가 보니 봉고차는 딴곳에 세워 뒀는지 안보이네요.
만약! 만약!
그 아이가 차를 움직였어도 봉고차에 타고(무사히 갇힌 상태를 말함) 있다가
봉고차가 어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다(이동한거지만)어찌 나왔다고 칩시다.
그러면 그 아인 자기가 살던 곳도 아닌곳에서 어찌 살까요...
저는 그 아이를 본 적도 없어요.
얼마전에 노래방 지하 계단 아래서 대낮에 심하게 우는 소리가 나서 다가가니
새끼냥이가 쏜살같이 근처 아파트 안으로 내빼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나혼자 추측하건데 아마도 그 냥이가 아닌가 싶어요.
주위의 말을 들어본 모습이랑 색깔이랑 비슷했고 무엇보다 봉고차 세워 둔 곳이 그곳과 근처거든요.
편지내용을 보고 자기들이(슈퍼하던 자리에 지금은 무슨 부속공장)
무슨 동물 학대 하는 사람으로 비춰졌다면서 불괘하다면서 총 9통 가량의 문자와 전화를 받았어요.
자연히 서로가 언성이 높아지고 다시 문자로 풀고...
봉고차주께서 상황을 잘 이해 하시라고 표현에 조심하면서 그래도 사실적으로 썼는데 그게 불쾌했다고 하네요.
아이들 행사 중에 전화로 문자로 그 아이 문제로 싸웠지요.
제가 쓴 글이 그리 잘못 되었는지 한번 읽어보시라고 올립니다.
*
봉고 차주님 보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저는 근처 아파트에 사는 동물보호회원입니다.
어제 저녁 6시경 외출하려고 나섰더니
예전에 슈퍼하던 자리에(지금은 부속공장?)
길고양이 새끼 한 마리가 그곳에 들어가 밤을 새웠나봐요.
세콤이 작동해서 직원들이 2번이나 출동했다고 그러더군요.
안으로 못 들어오게 하기 위해 나름대로 조치를 취하다보니
(쇠막대기로 차 밑을 훓듯이)
고양이 새끼가 놀래서 봉고쪽으로 이동을 한거 같습니다.
엎드려서 차 밑을 아무리 봐도 아이는 보이지 않는데
울음 소리는 끊임없이 납니다.
어제 오늘 목이 다 쉴 정도로 우네요.
먹이로 유인하려고 사료와 멸치를 가져다 놓아도
어찌 들어가긴 했는데 새끼라 나오는 방법을 모르는것 같습니다.
연락처도 없고해서 생각다 못해 일단 편지라도 적어 둡니다.
주위의 고마운 분들께서 하시는 말씀으로는 본네트를 일단 한번 열어보시어
고양이 새끼가 있나 없나 확인하는것이 우선이라고 하시네요.
선생님께서 다소 번거로우시겠지만 지도 살꺼라고 태어난 생명인데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바라보시어 무사히 아이가 빠져 나오기를 바랍니다.
제가 토요일은 교육대에서 아이들 행사가 있어 집을 비웁니다.
급히 연락 하실 일이 있으시면 문자라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연락처 011)9546-7508
*
(쇠막대기로 차 밑을 훓듯이) / 이 부분이 자기들을 동물학대하는 사람으로 비춰졌다는거죠.
목요 음악회 약속으로 친구 만나러 나가는 길에 내 눈에 띄였는데
진짜... 내 눈에 비친 갈고리 모양의 길고 두꺼운 그 쇠막대기 무기였거든요.
그걸로 차 밑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어어~! 저리로 갔다... 이제 안보이네... 이러니 아이가 얼마나 놀랐겠어요.
그래서 제가 그곳에서 나오게 하실려고 그러셨겠지만...
쇠막대기로 그러시면 그 새끼 냥이 입장으론 얼마나 무섭겠냐고 그랬거든요.
그 사람들이 냥이들 해칠려고 그러지 않았다는것은 상황을 봐선 이해했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