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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2 11:18

휴~~~~!!!

조회 수 903 추천 수 0 댓글 2
  • 길냥이엄마 2011.08.12 11:22

    오전 8시반경부터 집구석은 귀신 몇마리 나오게 해 놓고 여적 컴 앞에 앉았습니다.

    이제 겨우 '고다'에 짜장이 입양글 올렸습니다.

    늙은데다 허리 아픈 내가 이렇게 어렵게 입양글 올려야 하나... 싶으니 참으로 서글픈 마음씩이나 드네요. ㅠㅠㅠㅠㅠ

    고다는 쪽지로 매니저님께 허락 맡아서 그곳에서 원하는 양식대 입양글 올려야 해서 너무 힘들어요.

    (다른 사이트에서 올린 입양글 빼끼기는 안된다고 하네요.)

    어찌됐던 우리 짜장이 제발 제발 입양처가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고보협 회원분들께서도 기도해 주세요.

     

    내 다신 꼬물이든 야깽이든 내 눈에 띄여도 집에 들이나봐라! 다짐하고 있습니다.

    입양처 알아보는 일이 이렇게나 어려우니...

     

    어젠 아동센터에 오카 수업 나가려고 마을버스 기다리는데

    어디서 죽는다고 애옹~! 애옹~! 하는 소리가 들려 노래방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그곳에서 나더군요.

    너무 이쁜 삼색아가 야깽이가 계단 맨 아래쪽으로 숨는데

    수업 시간은 다 되어가니 다시 집에가서 켄이라도 가져올 상황이 못되어 돌아 설려다

    가슴이 아파 내 손에 잡히나 한번 보고 말이라도 걸어보자... 싶어서 다시 갔더니

    그만 놀래선 차가 다니는 길로 줄행랑을 치더니 근처에 있는 아파트 안으로 사라지네요.

    경비 아저씨께 길냥이 하나 봤냐고 물었더니 밤 되면 새끼들 많다고 하네요.

    우리 아파트 길냥이 밥 챙겨 주는것도 있는 눈치 없는 눈치 다 보며 챙겨주는데

    너므 아파트 길냥이들 밥 챙겨 주는것 까지 진출할 엄두가 나지 않아 어젯밤 내내 가슴이 아팠답니다. ㅠㅠ

    그 삼색이 뒷 다리를 다쳤는지 내 빼는 모습이 이상튼데...

    내가 괜히 말걸었는지...

    자기를 해치는 사람인줄 알고 얼마나 놀랬을까...

  • 소 현 2011.08.12 12:54

    그맘 잘알지요. 입양은 추진해본적이 없지만 알것 같아요. 내가 데려 오는것은 어쩌면 쉬울지 몰라도 보내는것은 여러모로

    힘들고 어려우리라 믿어요. 길가다가 보게 되는 말라서 겨우 숨쉬는 냥이 보면 하루종일 마음 아파요. 그래서 광주 딸이 사는 아파트에도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사료를 놔주고 오고요. 화실엔 이제 제가 사료만 가져다 놓으면 매일 나오시는 여사님이 사료 챙겨 주고 물도 놔준다고 해서 안심이 되지만. 현실적으론 정답이 없어요. 울집에 있는 둘중 산호는 모낭염 치료가 길어서인지 너무 안먹어요. 캔도 반먹고 남은것 냉장고에 넣었다 주면 안먹고 닭가슴살 사다 삶아줘도 안먹어서 쇼핑몰에서 제법 비싼것 주문해서 오늘 줘 보니 그것도 안먹어요. 중성화 수술 하려면 체중도 늘어야 하고 잘 먹어야 회복도 빠를텐데...참 뭐가 뭔지 쉽지가 않아요.  길냥이 엄마님!!! 우리 도 어쩔수 없는 것이 있듯이 뭔팔자러니 하고 넘겨야 겠어요.더위 건강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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