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신랑님이랑 단판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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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손가락이 느려서 댓글이 느렸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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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자리 뺏겼네요...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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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이틀전, 토요일 저녁의 일이였던것 같아요
날도덥고 해서 맥주에 오리로스같이 생긴거 사다가 구워서 먹으면서 오랜만에 소소한 대화를 나눴는데
갑자기 출산얘기와 함께 냥이들 문제얘기를 덥썩 꺼내는거에요-_-+
난 애기낳으면 무조건 시댁가서 산후조리 하고 고양이들은 산후조리 끝나는데로 시댁에서 키우겠다고-_-
그말듣고 순간 욱해서 따닥따닥 말을 쏘아붙였습니다.
아...참고로 저는 소리지르면서 고래고래 꽥꽥하는 스타일은 아닌지라 ㅋㅋㅋ(정말 화나면 가끔 그러기는하나...목상하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댕강 대화를 줄여서 얘기를 드리자면
"애기낳으면 우리도 좀 냉정해질 필요가 있어. 고양이들 지금은 괜찮지만 애기한테 안좋아. 애낳으면 자기는 우리집에서(시골집에서) 산후조리 해야되고, 고양이들은 우리집에 맡기던지 다른데로 보내야되."
"아직 낳지도 않은 애기가지고 이래저래 얘기하는것도 우습지만, 만약에 낳는다그럼 난 울엄마한테 산후조리 해달라고 할거고, 절대 시댁에 우리 아이들 안보낼거야. 글고 나 출산하면 애기 돌쟁이 지날때까지는 내가 직접 애기들 돌보고 얘네들 관리할거니까 두번다시 그얘기 꺼내지도 말고, 시댁얘기 하지도마. 가뜩이나 오실때마다 고양이 고양이 하면서 사람 피를말리는거 들어드리는것도 죽겠는데 거기서 산후조리를 하란소리가 입밖으로 나와? 애들은 내가 알아서 할거니까 어디다 보낸다 만다, 그얘기를 꼭 애들 옆에 있는데 해야되나? 그건 동물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뭐 대충 이렇게 얘기했더니 바로 KO하셨어요 ㅋㅋㅋㅋ
우리집 신랑은 다른건 다좋은데 가끔은 이렇게 속 꽉막힌 이야기를 해서 투닥거리기도 한답니다.
뭐...물론 싸우면서 큰다고는 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응? 아직 더 커야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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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격려의 박수!! 당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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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네님아~ 자기네 신랑 엄청 착한줄이나 아세용~ .... 대충 그렇게 얘기한다고 바로 마누라 뜻 따라주는 남자는 별로 없어요. 따닥 거리지 말고 살살 녹여~ ㅋㅋ 그러는 나도 그걸 못해서...맨날 얻을것도 못얻고 욕만 태바지게 먹지만...어쩌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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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그거슨 많은 연습이 필요한거라 시간이 필요할거같아요 ㅋㅋㅋ
제가 보기보단 애교가 많지를 않아서...(가 아니라 우리 아들들한테만 애교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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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감동! ! 코피 퐝ㅎ멍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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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단판? 웬 단판? 궁금해요~ 궁금해 나 죽겄씨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