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1 12:28
(한숨 팍팍 쉬시며) 열마리를 채워라~ 채워~
조회 수 721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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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입양 어려운아이들 미카엘라님 집으로 마음바뀌기전에 빨리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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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말 잘못꺼냈넹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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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요~~날아댕기는 노랑 꼬꼬마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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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뽕이,뽕삼이 예약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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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간 임박!!이제 4놈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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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어여 삭제 해야겠군~ ㅋㅋㅋ 잘못하면 고냥이덤탱이 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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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뭘또 어울리지도 않게 조심스레 줄을 서시는 겁니까요? 애먼데서 백날 천날 줄서보시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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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김여사님과 함께 사는 동안엔 길냥씨들때문에 많이 다투기도 하고 했었는데,
정작 우리 김여사님 남동생집으로 가신 후에는 툭하면 전화하셔서는
" 야야~ 몇 번 채널에서 지금 동물농장 하는데 고양이 나온다 너 봤냐?" 하시고,
어쩌다 저희집에 놀러오셔서는 비슷한 무늬의 애들을 헷갈려 하시는지라 왕초인 '꺽꺽이를 보고 '"꺼벙아~ 잘 지냈냐?
넌 왜 맨날 꺼벙한 표정으로 쳐다본다냐"... ㅡ,.ㅡ;;
이 놈도 나비야, 저 놈도 나비야~ 우리 집은 온통 나비야 천지입니다 여사님이 오시는 날은 ㅎㅎㅎ
평소 우리 여사님께 세뇌?를 시켜드린 덕분에 지금은 어쩌다 오셔도 별 말씀 안하시고 이뻐해주세요.
이젠 시어머님이 걱정이긴 합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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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우리 친정엄니 오셔서 결국 한소리 하셨습니다. ㅋㅋ
" 아주 열마리를 채워라~ 채워~ 여기두 고양이 저기두 고양이... 한마리만 기르지 네마리나 기르냐?
저 개들은 또 어쩌구?
오실때마다 귀꾸녕에 딱지 생기게 잔소리 하심다.
" 냉장고청소도 좀 해라~ 소파는 저게 뭐냐? 아이구~ 정신사나워~ 정수기위에는 왜 올라가서 있게하냐~
고양이털이 제일 안좋다는데 ..쯧쯧 "
저요. ㅋㅋㅋ
그러려니 합니다. 배실배실 웃으며 말대답합니다.
" 엄마~ 자꾸 그러시면 애들이 엄마말 다 알아듣고 나중에 깨물수도 있어~ 저번에도 발바리 제니 남의집에 갖다주라고
오실때마다 잔소리 하시다가 피 한바가지 나오게 물리셨잔여~ "
그래도 친정엄마가 이렇게 얘기하시니 배실배실 웃을수 있지.
만약에 시엄니께서 이러시면....입이 댓발은 나오겠죠?
우리 엄마말씀대로 열마리를 채워봐???
까이꺼....네마리나 열마리나 거기서 거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