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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7 20:52

들깨밭의 봉분??....

조회 수 482 추천 수 0 댓글 13
  • 윤회 2011.06.07 21:09

    저녁에 사료들고 한바퀴돌아보고 오는데 이웃할머니께서  부릅니다....???

    손톱만한들깨싹이 오글.오글 올라오는 밭이랑한가운데.....

    조그마한 흙봉분 ㅠ.ㅠ  냥이의 응가무덤이..^^:..어쩜그렇게 들깨싹올라오는  한가운데 잘골라서..했는지 ^^:

    할머님왈..거쎈땅에선 안하고 꼭 부드러운 흙에서만 한다네요 ㅠ.ㅠ

    그래서 할수없이 할머니옆에 주저앉아 ...모기물리며 ㅜ.ㅜ 코매워가며 ㅜ.ㅜ 파씨 수확 하고왔습니다 ^^:

    뭐라고안하시는것만도 감지덕지여서.. ..모기물린다 들가라하시는데도...끝까지 파꽃 다 따서 같이일어섰습니다

    냥이들께서  응가를 하고 흙봉분을 조금만 낮게쌓아준다면... 눈어두우신 할머니눈에 확 뜨이진 않을텐데 ㅠ.ㅠ

    얼마나 흙을 끌어다 높이높이 덮었는지 ㅠ.ㅠ.   밭이랑속의 작은무덤이 ^^;

    그런데 제눈엔 그응가봉분이 왜그리도 대견해보이던지요 ^^:

    냥이들아~~~ 그래도 다른사람눈이있으니까...흙을 쫌만 적게 덮으면 안될까??

  • 시우마미 2011.06.07 21:24

    냥이들이 군기기 확 들었네여..

    저희 동네 냥이들은 그렇게까지 높게 안쌓아놓던데요..

    파서..원상태대로 덮는정도..

    아이들 군기 많이 잡으시나보네요..ㅎㅎㅎ

  • 윤회 2011.06.08 08:43

    냥이가 제게 군기를 ㅠ.ㅠ ...밥시간이늦다....카앜.....반찬이 성의가없다...카아앜...밥줬으면 쳐다보지말고 들가라옹.....들어가란다고 그냥가냐옹 ^^: 저강쥐좀 쫓아라옹 ㅠ.ㅠ

  • 아리아엘 2011.06.07 22:43

    냄새가 안날 정도로 덮는 것 같았습니다.

    흙 덮어서 응가가 안보여도,

    코 갖다 대고 냄새가 솔솔 풍긴다 싶으면 재차, 삼차, 덮습니다.

    그렇게 여러번 덮다보면 작은 봉분같은게 생성되겠지요

  • 윤회 2011.06.08 08:46

    정말 작은 봉분같았어요 몰랐으면....아이들이 햄스터?새?묻어줬구나 ㅜ.ㅜ 할정도로

  • 우보 2011.06.07 22:44

    핫 핫 제목보고 약간은 무거운마음으로 들어왔더니

    유쾌한 예기네요.  그래도 할머니께서도  좋으신분 같습니다. 

    적어도 고양이에게 위해를 가하지는 않으실듯 하군요.

  • 윤회 2011.06.08 08:50

    좀 시끄러우신분이지만 ^^: 맘씨좋은분이세요...울동네서는 이할머님만 묵인해주시면 냥이는 무사통과^^*

    할머니밭이 그러니까 다른밭주인분들도....걍 넘어가는 분위기.....근데 제가 할머니드릴려고 새벽마다 빈병주우러다녀요 ㅠ.ㅠ

  • 사랑이(네) 2011.06.07 22:52

     저도요...들깨밭의 봉분이라 그러셔서 냥이무덤인줄...ㅎㅎㅎ

    맘씨좋으신 할머니와 옆에서 도와주신 윤회님의 마음... 상상하니 한폭의 그림같은 정경입니다.

  • 윤회 2011.06.08 08:55

    ^^: 죄송해요....허리굽으신 할머니와 삐쩍골은 중년?아줌씨가 어두운밭이랑에서ㅠ.ㅠ

     그림에는^^: 영 아닐거예요 ㅜ.ㅜ

  • 미카엘라 2011.06.08 10:39

    냥이들은  떵싸고 소두룩하니 묻기나 하죠.  에이~  공원구석에 밥놓는곳에 가면 어떤 인간이 ....아이고~ 싸기도 엄청 쌌어요~ 완전 소가 와서 쌌나 했네요~  그리고 옆에는 닦은 흔적이 고스란히 있는 휴지.  우라질 떵꾸녕~ 조금만 가면 화장실 있는데 꼭 애들 밥자리 옆에서 그짓을 하고 싶을까?   모기나 한백방 물려야 하는데. ㅋㅋ

  • 윤회 2011.06.10 12:37

    장님인가?한글을 못깨우쳤나? 에효 미카님~~~제가 그넘 엉덩이에 치질생기라고 빌어도 죄안받겠지요??

  • 은이맘 2011.06.09 17:15

    밭에 잡초제거 하느라고 호미로 매어 놓으면 얼마나 훍이 보송하고 부드러운 데요...냥이들이 얼씨구나 하지요...

    공장 근처 밭에도 칠십 노인분이 땡볕 마다않고 종일 밭을 맵니다.

    그러다가 나를보면 꼭 한마디....울타리에다 가두고 키워~~~똥싸서 그 균을 우리가 먹으면 해롭잖아....

    그래서....이 아이들 매달 구충제 먹이고 있고요....옛부터 말이 있어요...제똥 사흘만 안먹으면 죽는다고....

    풀 안뽑으시면 똥 안누잖아요....ㅋㅋㅋ...내가 좀 심했나요?

  • 윤회 2011.06.10 12:40

    울동네 냥이는 들깨싹올라오는 한가운데 ㅠ.ㅠ 부추밭 정중앙에 ㅠ.ㅠ

    근데도 할머니.....쑥갓도상치도 돌미나리도 한소쿠리씩 주세요

    무릎도 성치않으신분이 다리를 쭉뻗고 일하심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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