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겁쟁이 같은 내 모습이 너무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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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회원님들 대부분이 처음 tnr을 실행하시기 전에 고미엄마님과 거의 다 비슷하셨을거라..추측해봅니다..
세번의 tnr을 한 후의 지금의 저도..아직은 익숙해지지는 않네요..
tnr을 위해 포획하고 이동하고 후처치해주는 그 모든것들이....할때마다 고심하고 또 고민하구..
그러나 동물사랑의 시작은 실천이라는..그리고 tnr 하셨던 분들의 후기를 보시면서..용기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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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가을 무렵 아이들을 하나 둘씩, 만나기 시작했었습니다.
처음엔 T.N.R이란 자체가 뭔지도 몰랐다가
이 곳 고보협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뭣도 모르고 아이들 사료와 물만 챙겨주다가,
나름 지식과 정보를 얻어 결국 스스로 T.N.R을 시작했습니다.
저도 고미엄마님처럼 아이를 어떻게 잡아야 하나, 포획 전엔 금식을 어떻게 얼마나 시켜야 하나, 수술 후엔
형편이 안되지만 어떻게 아이들을 후처치를 해주어야 하나 등등 정말 많은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포획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지만, 정작 포획되어 수술하기까지의 이동시간과 거리/ 수술대에 올라갔을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 상태/ 수술 후에 후처치가 너무 난감하고 힘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저를 괴롭혔던 건,
그네 들의 의지와 판단없이 불임수술을 시키는 게 현실에 맞고, 인간적인가 란 생각이 저를 지금껏
괴롭히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고미엄마님꼐서 얼마나 아이들의 먹이와 구충, 혹은 치료를 해주셨을지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도 어떤식으로던 아이들에게 먹이와 물 공급을 해 주실 의향이라면,
용기내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최선을 다 해도 정말 어쩌지 못하겠을 때에는, 경험 많고 지혜로우신 이 곳
캣맘/ 캣대디분들의 조언과 힘을 빌어보셔도 좋을 것 같구요.
완벽한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
여기까지 밖에 말씀을 못 드려 죄송합니다.
기운 내시구요, 각자의 형편과 사정이란 게 있는 건데, 외면 할 수 밖에 없는 부득이한 사정이 있으리라고 봅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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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수술 작년 여름부터 생각 하고 있었는데 실행에 옮기지도 못하고... 용기 내서 해 보려는데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로드킬 당한 애들 봐도 거두어 주지 못하고 외면하는 내 모습이 너무 바보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