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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회원

  • 쁘띠♡강이♡미쉘 2011.05.21 14:43

    어제 새벽두시반에 퇴근해서 집에가서 잠깐 눈붙이고,

    출근하면서 잠깐 신호등에 걸려서 있는데, 버스정류장앞에서 구걸하는 삼색이를 보았네요...

    안쓰러워 비상등키고 내려서 트렁크에 갖고다니는 사료랑 생수물을 사다가 줬는데,

    이상하다싶어 한참을 보고있었어요...

     

    어떻게 길에서 사는아이가 버스정류장에서 처음보는 사람들사이를 다니며 구걸을 하고 울고있는지...

    버스정류장앞에서 샷시가게 하시는 아주머니가 나오시더니 하시는말...

    2-3주전부터 여기 50미터 전방을 왔다갔다하면서 누군가를 기다리고있다고...

    갑자기 나타난 아이라고..누군가가 밤에 버리고갔다고...

     

    아이상태 보아하니 몸도깨끗하고 귀도 거의 깨끗하고...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어떤 미친인간이 유기했네요...

     

    출근은 해야하는데, 그리그냥 버려둘수가 없고, 아주머니는 못키우신다고하고...

    지나가는 그동네 사람들이 하나같이 아직도 여기 이러고 있네..누군가를 기다리는건가..하고 한마디씩하고..

    또 어떤 동네분은, 보호소에 신고하라고 하고..데려가라고...가면 열흘후에 죽음뿐인데....

    그냥 가면 정말 안되는 이상황...

     

    미쉘은 월요일에 수술하는데, 이아이를 보고말았어요...

    수원에 두리동물크리닉가서 기초검진하고 목욕하고 이따가 퇴근길에 데려와서 임보하면서 입양알아봐야해요..

    미치겠어요...마음이 너무 혼란스럽고 힘들어요...

     

    미쉘도 월요일에 수술하고오면 일때문에 제대로 케어해줄수도 없는데...

    맞벌이를 해서 제대로 수술후에도 케어가 안되서,

    지난 연말부터 초까지 입양임보를 알아오다가 결국 우리에게로 온 미쉘인데...

     

    이아이는 이때하필 눈에 띄이고...모든 캣맘분들이 저와같은 경험이 있으시겠지만,

     

    아...31일 신고마감까지 새벽두시까지는 꼼짝도못하는데,

    아이하나가 더 들어왔어요...다 제 마음이 하는거지만, 미쉘한테 너무 미안하고..

    쁘띠강이도 미안하고...혼란스러워요...

     

    아깽이때는 이뿌다고 기르다가 커버리니 버린거죠..성묘갖지난 아이더라구요..크기가..

    어떤 미친놈인지 밟아주고싶어요...이런말 해서 죄송해요..

     

    지금도 회사인데, 이따가 병원문닫기전에 8시에 나가서 아이 집에데려가 당분간 다른방케이지에 넣고

    퇴근하고 신랑오면 부탁하고, 전 다시 출근해야겠어요..밤에...

    이모든일들이 하필 신고기간이라 여러 지인들께 민폐만 끼치고....죄송하기만하고..마음은 울컥하고..

    일을 하고있는데도 머리가 혼란스러워요...

     

  • 아...주인 기다리며 구걸했을 아이 생각하니 슬퍼지네요....

    커버렸다고 버리다니;; 이 나쁜 XXXXXXXXXXXXXXXX!!!!!!!!!

    흑채랑 새치는 매일봐서 그런지 마냥 애기같은데.........

     

     

  • 쭈니와케이티 2011.05.21 15:16

    버려지는  아이가 제일 가여워요..     아이 입장에서 얼마나 막막하고 두려웠을까요?

    엄마가 올지 모르니 떠날수도  없고..그대로 있자니 배고프고 무섭고...

    고양이가  너 댓살 아이의 지능으로 생각한다고 가정하면...도저히 버릴수는 없는거지요.ㅠㅠ

    그래도 구조해 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ㅠㅠ

  • 시우마미 2011.05.21 16:16

    정말 나쁜 주인이네요..

    키우다가 버리다니..그런 주인을 그 아인 기다리고..에효...또 그아일 저버리지 못하고 데려오고..

    쁘띠님 힘내세요~

  • ㅇㅖ뽀 2011.05.21 16:56

    어떡해...지금도 힘들텐데...

    그래도 그냥 못지나치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미쉘수술잘될거라고 생각해요~

  • 길냥이엄마 2011.05.22 02:54

    일이란게 엎친데 덮친다더니 그 말이 맞네요.

    뭐든 한참에 정신 못차리게 오더라구요.

    그 상황에서 어찌 나몰라라 할 수 가 있겠습니까?

    한가지 걱정 해결되고 오면 사람 숨 돌릴 틈이라도 있을텐데...

    미쉘도 수술해아 한다는데 어쩌면 좋아...

    수술이나 끝나고 나서 눈에 띄이지... 하필!

    요즘 저도 그런 일 연이어 2번 당하고 보니 그 아이가 살려고 내 눈에 띄었나보다... 이래 생각해 버립니다.

    미장원 아줌마는 날보고 그 아이가 어찌 알고 거기 가면 산다... 싶어서 지 발로 찾아 왔구만... 이럽니다. 

    하여간 고생이 많습니다.

    글 읽어보니 분명 키우다 버린 아이인거 같네요.

    어느 독한 인간일까요?

    역지사지라고... 지가 그 아이 입장이었다면 어땟을까를 한번만 생각했다면 그런 결정 하지 않았을텐데...

    천둥 벼락을 맞아 뒈질 인간!

    내 입에서 자동으로 욕이 나오네요.

    난 가엽은 아이를 버리는 인간이나 동물학대를 하는 인간들은 모두 죽여 버리고 싶어요.

    이런말 저런말 하면 안되는게 어디 있습니까?

    내 돈 들여 이 눈치 저 눈치 보며 밥 주면서 입 놔두고 그런 말도 못한답디까?

    예전에 누가 그런 사람 보고 욕했다고 자기가 성인군자나 되는것 처럼

    사람보고 욕하지 말라느니... 하는 사람이 내가 보기엔 살짜꿍 이상한 사람 같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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