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7 16:23
결국 오늘 아침 두 마리 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학교 갔다 와서 묻어주려고 아이들을 수건에 싸서 침대 밑에 뒀는데, 할머니가 고양이인 줄 뻔히 알면서도 쓰레기장에 버렸대요.ㅡㅡ잘 못해준 것도 미안한데 마지막 인사도 못하게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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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애기들은 하루종일 집에서 돌보지 않는 이상은... 건강하게 살리기 힘들어요...하지만 애썼어요..자책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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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맘이 고운 채련, 도뎡이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아끼고 사랑해준만큼 고양이별에서는 활기차게 잘뛰어놀고 있을거에요.. 늘 어른들보다 더 어리고 약한 생명을 위해 애써줘서 고맙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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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참 맘이아프시겠습니다. 얼릉 수유묘를 찾아주면되었을텐데 가슴아ㅑ프네요...살꺼라믿었는데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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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때문에....도키 ...삼색이 살거라 믿었는데.......사람때문에 한번 상처받은 얘들이여서 잘해주려했는데 결국 오늘 아침에 ...여진아 애썻어..자면서 안아주면서 자지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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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주고 자면 내몸에 깔릴것같애서 못안고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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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근데 쓰레기장에 어떻게 ..버리냐.....그거 다시 찾을수없어?너무 불쌍해..너가 침대밑에 나둔걸 또 어떻게 발견하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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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채련님 맘 고생이 심하시겠네~~ 그래도 그 아가들 채련님의 따스한 맘을 품고 갔을거예요....
참..어른 스럽네...어른들도 선뜻 못 나설 일을....정말 맘이 고운 냥이들의 천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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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할 수 없는 일을 하셨네요.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이제는 맘놓고 쉬세요..최선을 다했다는 걸, 아가고양이도 알고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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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고ㅜㅜ.....
아가들 고생만 하다 갔네요.. 도와주지도 못하고... 도뎡이님, 채련님, 너무 상처가 크지 않길 바라고... 아가도 딱 요만큼이 운명이었나봐요. 담 생엔 오히려 더 행복하게 태어날지도..ㅠㅠ 맘이 아프군요.
아직 어린 학생들이니 이제는 할 수있을 만큼만 애들 돌보세요.. 그동안 맘 고생 많았을텐데.... 훌훌 털수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