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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 오기 직전 그릇에 사료를 담아 놔둔 적이 있었는데 아침에 가보니 탱탱 뿔은 채 그대로 있더군요. 물을 싫어하는 녀석들인지라 엄청 배가 고프지 않는 이상 잘 안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정기적으로 밥을 주는 사람에게는 비를 맞으면서도 찾아오더군요.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들이 워낙에 많아서 저는 집안에 들여서 먹이고 있어요. 시간 나실 때 아파트 주위를 천천히 조용히 살펴보시고... 냥이들은 돌아다니지만 사람들은 잘 안 다니는 곳, 냥이들이 몸을 숨길만한 곳...그런 곳에 놔두면 아마 먹을지도...그리고...도둑 얘기는...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는 경우네요. 제 추측으로는... 경비 아저씨 측근이거나 모모타로님 집안 식구들의 하루일과를 잘 꿰고 있는 이웃집(?) 사람의 소행일 것 같아요. 저라면 믿을 만한 주위 사람에게 사례금을 약간 주고 적당한 거리에서 망을 보게 한 뒤 (미리 가족들과 계획을 짜놓는 건 기본) 도둑이 다시 도둑질을 하게끔 유인해서 집안에 들어오면 덮쳐서 잡는 방법을 택할 거에요. 아버지의 도움이 절실할 듯... 술 취한 척 연기하셔야 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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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배테랑 캣맘님이 들어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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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007 스파이 영화 찍어야겠어요...ㅋㅋ 에효...일찍 들어가 장소물색을 좀더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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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저씨한테 '아저씨가 식사 안하시면, 저도 안줄게요'라고 공손히 말씀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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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씩씩한 '모모타로'님께 이런 일이.... 나중에 또 큰소리 치시면, 고보협전단지 들고 가셔서 차근차근 잘 설명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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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원래주던곳에서 15미터정도 떨어진 외진 새로운곳에 놓고왔던것은 오늘아침 보니 또 비에 퉁퉁 불었네요..애들이 비가와서 안왔는지..아님 못찾은건지...어쨋든 또 저한테 난리치실까봐 쓱싹쓱싹 다 치우고 출근해써요..오늘은 좀더 가까운곳에 놓고 튀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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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밥자리 찾는 게 정말 쉬운게 아니죠..저두 회사냥이 밥자리 찾아헤매다 정말 좋은 자리 찾아서 매일 밥주고 있는데 사람들한테 거의 보이지 않아요..비오면 비 가릴수 없는 단점이 있는데 비온단 예보있을때는 봉지에 싸서 여러개 놓아두면 들고 가서 먹는거 같더라구요..담날 빈봉지 수거하면 끝..근데 아파트는 정말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제 차 밑에 매일 저녁 놓아둡니다. 와서 잘 먹구 가요..
왠지 억울해요...소리지름을 받을만큼 잘못하지는 않았는것 같은데...그래서 일딴 한 15미터 떨어진곳 경비 아저씨 안보이는곳에다 살짝 두고왔는데 애들이 잘 찾을수있을까요?
저 이경비아저씨 정말 싫어요...저희집에 도둑이 3번들었었는데 다 이경비아저씨가 있을때고요...그리고 꼭 우리집식구들 다 없을때 (출장이나 학교 때문에 등등) 그리고 그럴때 아빠가 술먹고만 들어오면 그래요..... 이 도둑은 귀신이에요..꼭 아빠를 제외한 식구가 없을때중 아빠가 술드시고 오신날에만 밤에 울집을 털지요...저희집 식구들 다 이 경비아저씨 싫어해요 그래서.. 꼭 경비가 도둑한테 알려준것같아서.. 헛된 의심안하고 좋게 좋게 살려하지만 아주 그냥 밉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