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6 19:00
삼천포 여사의 순발력은 어디가고...
조회 수 409 추천 수 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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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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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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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그래도 다행이여요. 우리나라가 삼면이 바다라서 더 갈때가 없잖아요.
미카님 때문에 정일이 오빠가 북쪽을 콱 막고 있는 줄 몰랐어요.
지금 동네 한바탕 뛰고 왔어요. 고놈의 삼색이가 우리 와이프보다 덩치가 큰데 매번 쫓아내도 또 오고.
오늘은 와이프를 도망가고 이놈이 쫓아가서, 이놈 때문에 동네 한바퀴 돌고 들어 왔어요.
들어와 창문을 열어보니 또 와서 대걸레자루로 ㅋㅋㅋ. 그래도 창문이와 와이프 아가들은 지켜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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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땜에 뜀박질도 하고....괭이땜에 담도 타고...괭이땜에 욕도 늘었고..괭이땜에 눈물도 많아졌지만....괭이 어르신들땜에 가슴언저리가 늘 훈훈하고 머리속이 정화되는 느낌이에요. 세상의 길고냥이들이시여~ 좋은 세상 올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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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정신줄 안 놓으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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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놓쳤다 ...겨우 잡았다 하면서 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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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웃겨서~~ 나뭇잎은 왜 넣어왔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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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었는줄도 몰랐네요. ㅎㅎㅎ 이렇게 기억에도 없는 짓 하다가 어느날인가는.....바지위에 빤쮸 입고 돌아다닐날도 올듯 싶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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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째....나뭇가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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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참 실감나고 맛나게쓰세요......나뭇가지 줍는 추운손이 보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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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에 냥이들이 하나둘 더 비집고 들어올때마다....아이큐 내려가고 순발력 떨어지고. ㅎㅎㅎ 공원에 밥놓는곳 바로옆이 ...청소하는 분들이 잠시 쉬기도 하고 물건도 넣어두고 하는 컨테이너 박스가 하나 있거든요. 오랜동안 그곳에 사람도 드나들지 않고 하길래 평상시와 같이 5마리 빙 둘러 세워놓고 닭괴기 나눠주고 뜨신물 콸콸 부어주는데( 예전에는 아주 소심하게 물소리 날까봐 입이 닭떵꾸녕 되게 최대한 오그라뜨리면서 소심하게 부었걸랑요.ㅎㅎ) ....갑자기 콘테이너 박스문이 벌컥 열리더니...허걱~ 처음보는 아줌마가 인상도 별로인데다 딱보니 냥이들도 별로라할것같은 모습으로..." 뭐하시는거에요? ....그러는겁니다. 아이구~ 바보탱이 삼천포 여사...삐돌씨한테는 말떨어지기 무섭게 순발력있는 대응도 잘하면서...고작 하는말이 " 갈라구요....뭐하시는거냐구요? 재차 묻는데... 나도 모르게 물음에 맞지도 않는 대답. " 간다니까요~".....그리구는 죄없는 나뭇가지 주섬주섬 줏는척이나 하구. ㅎㅎㅎ 청소아줌마 내가 하도 얼토당토 않는 대답을 해싸이까... 웬 고양이들이 많네~ 그러면서 문닫고 도로 들어가버리고. 돌아서서 집으로 오는데 ...아~ 나 요즘 종종 말귀도 못알아듣더니 이젠 누가 물어보는거에 적절한 대답도 못하는 얼빵이가 됐구나~ 우짜다 이리 됐노? 가심을 치면서 집에 와서 사료가방 정리하다 보니까...얼떨결에 나뭇가지 주섬주섬 줏는척만 한게 아니라 가방속에도 한가득 담아왔네요. 미치겠다~ 증말~ 엊그제만 해도 삼천포 가다 도로 서울로 돌아왔는데 오늘보니 삼천포에 완죤 도착을 다 했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