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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주는곳중에 조그만 연립이 있세요.
사흘에 2킬로정도 들어가는곳인데 아주 나이많은 노랭이한넘.
또 나이많은 고등어아지메. 삼색이 아지메는 몇살인지 아주 예전부터 보아왔던....
그리구 오며가며 먹는 고등어 노랭이들.
항상 사흘에 2킬로정도 붓어주면 어떤때는 남고 어떤때는 비어있고...
몇년을 그렇게 지냈는데 저번 가을부터 감당이 안되게 사료가 팍팍 듭니다.
가보면 항상 바닥이 보여서 한번은 개님이 먹나하고 지켜보고 사람이 털어가나하고 사료바닥에 돌멩이도 넣어보고...
그래 겨울내 열심히 사료날라가며 지켜보는데 드뎌 짠하고 사료도둑들이 잡혔세요.
고만고만한 삼색이들이 무려 한꺼번에 다섯마리......ㅠㅠ
치자밥주는 뒤가 켕겨서 돌아보니 눈이 초롱초롱 오글오글 앉았세요.
사람 환장하것시요.
그중에는 배가 볼록한넘까지.....
어디서 삼색이 가시내들이 떼거지로다가 왔답니껴?
그래 여기저기 알음알음 알아보니 연립에 사는 아줌마가 작년에 삼색이 한마리를 키웠다네요.
전해준이 말로는 여름에 새끼를 일곱마린가 낳았대요.
그러다가 밥을 주는지 마는지 괭이덜이 죄다 흩어졌는지 집에 들어오기도하고 밖에서도 자고한대요.
그럼 크기로 보아서 우리 밥집을 습격한넘들이 그 가시내들이 틀림없세요.
배부른뇬도있고 작년 여름에 낳았으면 이제 죄다 임신할때가 되었으니 좀있으면 새끼덜이 바글바글.....어메야@@@
아이고 이제는 그곳에 밥주러 갈때마다 생머리에 쥐가 날라합니다.
아니 집에서 키울라면 중성화라도 시키던지 무조건 낳게하고 좀 커니깐 치자네 밥집에 가서 끼니때우고 살아라?
책임도 못지면서리 키우긴 왜 키우고 이제 동네방네 괭이새끼가 바글바글하면 죄다 치자보고 지랄들할꺼 아닙니까.
빨리 알았더라면 어찌 해보기라도 할텐데 아무래도 이번 여름에 아깽이대란이 한번 날꺼같에요.
미치것어요. 환장하것어요. 머리에 쥐나것어요.
그넘에 예핀네 머리끄댕이라도 쥐어뜯고 싶어요.
워낙이 말이 안통하는 여자라 싸울라해도 되지도 않고 ...
누가 건드리면 옷홀라당 벗고 자빠지면서리 돈벌었움 쳐라!!! 그러는 여잔데....
이제 사람덜이 치자보고 미친년 걸친년 괭이새끼 다 집에 델꾸가라구 난리나면 우짠데요.
남덜은 속도 모르고 치자가 밥줘서 온동네괭이천지 만들었다구 할텐데........
  • 호리 나이트 2015.05.20 00:25
    헉~ 저도 밥 주는 녀석중 한 녀석이 새끼를 낳은것 같은데...아직은 데리고 나오진 않네요...녀석들이 나오면 식구들이 확 늘어날 것 같아요...사료값이....우리집 쌀값하고 비슷하네요 ㅋ~
  • 초코케익 2015.05.20 11:59
    제가 주는 아파트도 비슷한 여자가 있어요. 새끼에 새끼를 낳게하더니 8마리가 되니까
    저도 감당이 안되는지 암컷들만 수술을 시키더라구요.
    8마리를 다 밖으로 내보내 길냥이사료 다 먹고 길냥이들 위협하고..
    결국에는 수술 안시킨 수컷이 산책중인 개를 무는 사태까지 이르렀어요.
    다행히 목에 리본을 매달아 개를 문 냥이가 길냥이가 아닌게
    드러났지만 만약에 리본을 안달았다면 개주인은 길냥이가 문줄 알았겠죠.
    개주인이 난리난리 쳐서 아침 이른 시간에만 산책을 시키더군요.
    그리고 안되겠는지 수컷냥이들도 수술을 시켰어요.
    반려동물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법적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할 따름입니다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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