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매일 들어오면서도 글 남기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예전에 옆빌라에 밥주지 말라고 벽보까지 부쳐 놔서
우리빌라옆 주차장 구석에 밥을 주고 ...
옆집아저씨 봉고차 밑에 주고...
또 옆집 아줌마인지 아저씨인지 아침엔 어떤분이 밥을 주시니 전 저녁에만 맘편하게 주면되요.
가끔 아침에 출근할때 비워져있는 그릇을 보면 그냥지나치지 못하고 채워 놔요.
요즘 밥주다 보면 제가 밥주는 아이들 중 임신한 애들이 있더라구요.
중성화를 해주고 싶어도 겁이나서 시도도 못해봤구요.
아가들이 곁을 안주니 쉽사리 잡는 것도 어려울거 같고...
이제 5~6개월된 아가들이 임신을 하다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꼬물이들 낳을 장소며 케어할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을텐데 말입니다.
어제 사료랑 캔이랑 간식들 잔뜩 사놨습니다.
울 아가들이랑 같이 먹일려구요.
아깽이들 태어나면 열심히 보신 시켜야 할꺼 같아요.
또 저희가게가 시장골목인데 냥이들 여러마리들을 보게 되더라구요.
밥을 이틀에 한번씩 주는데
어떤날은 다먹고 어떤날은 반도 안먹고....그러네요
예전에 누가 쥐약을 놔둬서 옆집강아지가 그걸먹고 죽었어요
그래서 아가들이 뭐가 들어있을까봐 밥을 안먹는건지
그래서 매일 매일 남은거 버리고 새로 주려고 노력중입니다.
아가들이 와서 열심히 먹어주면 좋으련만....
밥주지마란 사람덜하고 아직도 신경전중인가요?
그래도 같이 밥주는 분들이 있다니 참 다행입니다.
밥주는 사람이 많아지면 주지말라는 사람도 더이상 뭐라 못할테니말이지요.
이제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 중성화수술도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