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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94 추천 수 0 댓글 2
치자네 급식소중에 참 난감한곳이 있에요.
처음 밥줄때는 이동통신사옥이 있던자리라서 인가와도 좀 떨어져있고
사옥옆에는 큰길하나사이로 밭이 있어서 밥주는사람이나 먹는괭이나 그냥 남눈치 볼것없이 널널하니 주고먹고했는데..
어느날 글쎄 밭을 언넘이 몽땅 사서리 양쪽밭에다 댑따 큰건물을 짓더니 구름다리를 놓아서 두건물을 연결을 하더라고요.
그러고는 떡하니 무인텔!!! 그라고 간판을 달았세요.
그렁게 가운데로 길을 들어가서리 양옆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모텔을 지었다능거.
아니 이런 조용한 시골에 모텔이라니 참 불량시런건물을 한채도 아니고 두채를 지어서 연결을 해놓았으니...
치자가 밥을 줄라먼 그길을 통과해서 좀 들어가야 급식소가 있에요.
이놈에 길에다가 먼넘에 장치를 해놓았는지 카트를 끌고 들어가먼 꼭 관리실에 남자넘이 내다봐요.
아마 길양쪽에 센스를 달아서 차나 사람이 통과하먼 관리실에서 알고 주차장셔트를 열어주는것 같에요.
들고날때마다 거치장스럽고 하필이면 모텔을 들어가서 밥을주고나와야하니 영 마땅찮아요.
밥주는 장소야 저거덜땅이 아닌게로 머라 못하지만 글쎄 사람덜이 생각할때 모텔이라는데가 좀 그렇잖겠어요.
그런데를 먼넘에 여자가 수시로 들랑날랑한게 남들이 보먼 모양새가 좀 그래요.
괜히 어먼소리들을꺼같기도하고 그런데 그런다고 몇년을 장사한 식당을 접을수도 없고...
그래 치자가 준텔네(이름이 준 무인모텔이라서)밥주러갈때는 일부러 후드달린옷도 후드 홀랑벗고
옷도 하얀넘으로 입고 머리도 하얀백발머리 그대로 내놓고 다닙니다.
괜히 구린데 잇는사람처럼 남눈치보고 다니면 오히려 이상할꺼같아서 당당한 걸음으로 내놓고 다녀요.
하여간 치자가 당당하게 다니던 눈치보고 다니던 식당은 운영이 잘되고 항상 밥좀 더 주라고 그릇 싹싹 핱아놓고 가니...
오늘도 준텔네 사잇길로 치자가 하얀머리 휘날리며  밥카트 딸딸 끌고 들어갔다나오니 뉘집 서방각신지 끌어안고... 쯧쯧........
에라이 싶지만 괜히 머라했다가 지네 장사 지장있다고 준텔네서 밥주지마라 할까 애써 모른척하고 왔세요.
참 괭이밥주러 다닐랑게 볼거 안볼꺼 다보고 다녀요.
  • 엘프 2015.03.20 21:03
    멀고도 험한길을 지나 사랑하는 냥이들과 밀애를 나누시러
    무인텔을 지나가시는군요??^^
  • 까꿍이 맘 2015.03.21 07:17

    캣맘을 하다보면
    별일을 다 겪지요...

    글읽고 웃어봅니다~ ㅎㅎ

    수고 많으십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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