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후에 오늘 저녁 처음으로 완전무장하고 딸애 밥주는것 보러 나갔습니다.
사료는 변함 없이 잘 줄고 있다고 하고...나가보니 울 송이 와서 기다립니다.
딸애말을 아주 잘 듣고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데 언덕에서 어디서 가냘프게 냐옹냐옹 소리가
들려서 조심스런 걸음으로 내려가 보니 아주 예쁜 고등어가... 병원으로 가기전 본 새식구 였네요.
손에 쥐고 있던 닭가슴살 던져 주니 모르고...에고 짠해라.
두개 던져 주었더니 송이가 파우치 하나에 비빈 사료 한그릇 뚝딱 하고 내려가니 조용해집니다.
제발 송이가 애들을 쫓지 말기를 사정 하지만...자연의 법칙이라서 송이몰래 눈치밥 먹는 냥이들이
많아져 버렸습니다.
카오스 암냥이 한넘하고 고등어 태비...아주 아주 동그란 얼굴에 하얀 턱받이 잘 생긴 넘이네요.
털빛도 좋고 배는 고프지 않게 산 모습이라 고맙네요.
우니도 저녁에 보았다고 하고.
아직 부영이. 우니는 나만 못 보고 딸애랑 산호 아빠는 보았는데..
다 무탈 하게 이 겨울 잘 견뎌주고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엄마 대신 밥자리 밥 셔틀 불평없이 잘 돌보는 딸애도 고맙구요







미끄러운길 조심하셔야되요...
애들이 얼마나 보고싶었을지 상상이가네요...ㅎㅎ
너무 무리하시진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