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이 된후로 길아가 밥주러 나가서 단 한명도 못만나긴 처음인듯 하다.
세상에 이럴수가..
하지만 캣맘은 알수있다.
얼라덜이 그 인원 그대로 똑같이 있다는걸..
피부과 의사는 피부의 병변 모양만 봐도 질병유무를 알아내고
캣맘은 밥자리에 놓여진 밥그릇 흐트러짐새,물 줄음도,빈 비닐봉지의 흩날림 등등으로
아가들의 인원및 여러 상황을 유추해 낼수있다.
단골 길아가들과 마주쳤을땐 아가들의 다가옴 거리로도
그들의 배고픔 척도를 감지 하기도한다.
그것은 길아가들을 향한 내 관심과 애정의 결과물인 것이다.
내가슴 뛰는일은 길위의 작은생명(길아가)들이다.
ㅡ채유리 작가님말씀 인용ㅡ
내사랑 길아가들아 올 겨울 무사하길 바란다..
이땅에 모든 길아가들아 정말로 정말로 사랑해~
안피곤한 날에 또 꼬꼬 많이 삶아줄께~
약쏙~손가락 걸고 찹쌀떡 찍고 스캔하고..
주말에 날풀리면 얼굴 보여주기~♡
보고싶어..







따뜻한 물을 내놓으면 팍팍 줄잖아여..그거보믄 정말 짠해여..얼마나 목말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