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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은 날이 따땃하네요~

얼마전에 날이 추워서져서 길냥이들 밥그릇이 느리게 비워진다는 글을 썼었는데

어제는 뭔놈의 밥통이 이렇게 빨리 비워지냐며 언니랑 크게 웃었네요.

밥 한끼를 먹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경계를 하면서 올까요.

맛있는 것도 많이 주고 싶은데 줄라치면 도망가고.

거의 2년을 넘게 밥을 줬는데 아직도 제가 밥 주는 사람이란것을 모를까요?

그러고 보니 2년 넘게 밥을 주면서 아이들 세대교체도 이루어졌나봐요.

예전에 보았던 아이들이 보이지 않고 새로운 아이들이 보이네요.

이것도 어쩌면 제가 유심히 관찰하지 못한 새에 그 어렸던 아이들이 다 컸기 때문인가요?

 

  • 밥주는이들은 여름은 파리모기땜시 물리랴 벌레꼬이랴 걱정이고
    겨울은 추워서 물이 얼어 캔이얼어 고양이도 얼어서리 걱정이고.
    봄가을은 발정음땜시 극성시런 인간들땜에 걱정이고...
    괭이들한테 밥을 주는 그 순간부터 고해의 바다에 빠진걸루 생각하심 됩니다.^^*
  • 치즈크림카노 2014.11.27 11:54
    이런 날이든, 저런 날이든 고해에 빠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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