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은 날이 따땃하네요~
얼마전에 날이 추워서져서 길냥이들 밥그릇이 느리게 비워진다는 글을 썼었는데
어제는 뭔놈의 밥통이 이렇게 빨리 비워지냐며 언니랑 크게 웃었네요.
밥 한끼를 먹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경계를 하면서 올까요.
맛있는 것도 많이 주고 싶은데 줄라치면 도망가고.
거의 2년을 넘게 밥을 줬는데 아직도 제가 밥 주는 사람이란것을 모를까요?
그러고 보니 2년 넘게 밥을 주면서 아이들 세대교체도 이루어졌나봐요.
예전에 보았던 아이들이 보이지 않고 새로운 아이들이 보이네요.
이것도 어쩌면 제가 유심히 관찰하지 못한 새에 그 어렸던 아이들이 다 컸기 때문인가요?







겨울은 추워서 물이 얼어 캔이얼어 고양이도 얼어서리 걱정이고.
봄가을은 발정음땜시 극성시런 인간들땜에 걱정이고...
괭이들한테 밥을 주는 그 순간부터 고해의 바다에 빠진걸루 생각하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