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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죙일 제법많은 늦가을비가 내리기에 밥배달을 포기할까하다가
새벽 두시에 비가 좀 개여 배달을 나섰세요.
가랑비를 맞으며 간곳에 후라쉬 불빛에 비치는 영롱한 구슬들.
밥그릇은 비어있고 그래도 행여 늦게라도 엄마가 오려나 비를 맞고 기다리는 모습들이라니...
빗물이 묻은몸들은 불빛에 반짝이는 이슬들이 붙어있어요.
참... 이럴때 눈시울이 시큰해집니다.
이제 저아이들은 이미 사료에 길들여져 이제는 내가 밥을 주지않으면 굶어죽을지도 모릅니다.
새벽 두시에 사료카트 끌고 다니는 치자도 그렇고 비를 맞으며 밥엄마 기다리는 괭이들도 그렇고.....
만약 내가 안왔다면 얼마나 기다림에 지쳐 피곤하고 고픈배를 움켜지고 은신처로 돌아갔을까요.
그래도 내집에서 사니 이사갈일없고 치자가 살아있는동안은 저아이들이 배 곪는일은 없을터라
길아이들때문에라도 치자가 아무쪼록 호호백발 백살할무니 될때까지는 튼튼할무니로 살아야할꺼같습니다.
  • 새잎새 2014.11.25 22:06

    저는 아직 카트까지 끌고다니진 않을 정도이긴한데요..

    저만 기다리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서 걱정도 되고 뿌듯하기도 하고 해요.
    ㅠㅠ

  • 새잎새 2014.11.25 22:11
    치자님두 건강하셔요~ 우리는 이제 아프면 안될거같아요 길냥이들이 이렇게 기다리는데 ㅠㅠ
  • 내사랑 통통이 2014.11.26 00:25

    저도 그 요구르트 아줌마 끌구다니는것?아님 누가 버린 유모차라도 있음 길아가밥좀넣고
    끌고 다니고 싶어요..
    물이다 사료다 그릇이다 어쩌구 은근 보따리가 두세개는 되는데 들고나니기도
    꺼내기도 참 불편하고 힘들어요..

    상상하니 참가관이긴 하네요
    안그래도 맛간년이다 괭이밥주는 괭이닮은년이다 어쩌고 하는판에
    유모차에 길아가덜밥 싣고 다니는꼴을 본다면 ㅋㅋㅋㅋ
    비오는날은 우산쓰고 유모차끌고??? 아이고야~~ ㅋ
    아!우비입고 장화쓰고 유모차끌면 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자 아지매 건강히 오래오래 150살까정 사셔요..^

  • DKNY 2014.11.26 10:45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오랜만에 글을 읽어봅니다,
    치자님,존경스럽네요,,,
    늘상 하는 얘기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더라고 인간과동물
    자연과환경이 유기적인 중요한 관계를 가지고 있슴을 인지할수 있도록 더욱큰 의미로
    접근하고 실행하는게 시급한것 같습니다,
    동물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왜 남의 시선을 피해 가면서 보살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화가날 뿐입니다,,,
    인간도 자연의 품속에서 살아가는 나약한 존재입니다,
    말로만 환경을 외치는 나라와 국민은 절대 선진국 대열에 낄수 없습니다,
    약간 흥분 했네요,,,죄송합니다,
    여러분들 건강하세요,
    그래야 아이들의 이쁜 눈망울을 볼수 있으니가요,
  • 너만을영원히 2014.11.26 12:55
    오늘 26 일 사료오는날인데
    아직 사료가안왔어요 오늘 맞는것같은데,,,
    연락해서 묻고싶은데 게시판에 사료담당하시는분 전번이 지워졌네요
    전번같은건 그냥 놔두셨음 좋겠어요 언제나 지워져서 답답하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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