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죙일 제법많은 늦가을비가 내리기에 밥배달을 포기할까하다가
새벽 두시에 비가 좀 개여 배달을 나섰세요.
가랑비를 맞으며 간곳에 후라쉬 불빛에 비치는 영롱한 구슬들.
밥그릇은 비어있고 그래도 행여 늦게라도 엄마가 오려나 비를 맞고 기다리는 모습들이라니...
빗물이 묻은몸들은 불빛에 반짝이는 이슬들이 붙어있어요.
참... 이럴때 눈시울이 시큰해집니다.
이제 저아이들은 이미 사료에 길들여져 이제는 내가 밥을 주지않으면 굶어죽을지도 모릅니다.
새벽 두시에 사료카트 끌고 다니는 치자도 그렇고 비를 맞으며 밥엄마 기다리는 괭이들도 그렇고.....
만약 내가 안왔다면 얼마나 기다림에 지쳐 피곤하고 고픈배를 움켜지고 은신처로 돌아갔을까요.
그래도 내집에서 사니 이사갈일없고 치자가 살아있는동안은 저아이들이 배 곪는일은 없을터라
길아이들때문에라도 치자가 아무쪼록 호호백발 백살할무니 될때까지는 튼튼할무니로 살아야할꺼같습니다.
새벽 두시에 비가 좀 개여 배달을 나섰세요.
가랑비를 맞으며 간곳에 후라쉬 불빛에 비치는 영롱한 구슬들.
밥그릇은 비어있고 그래도 행여 늦게라도 엄마가 오려나 비를 맞고 기다리는 모습들이라니...
빗물이 묻은몸들은 불빛에 반짝이는 이슬들이 붙어있어요.
참... 이럴때 눈시울이 시큰해집니다.
이제 저아이들은 이미 사료에 길들여져 이제는 내가 밥을 주지않으면 굶어죽을지도 모릅니다.
새벽 두시에 사료카트 끌고 다니는 치자도 그렇고 비를 맞으며 밥엄마 기다리는 괭이들도 그렇고.....
만약 내가 안왔다면 얼마나 기다림에 지쳐 피곤하고 고픈배를 움켜지고 은신처로 돌아갔을까요.
그래도 내집에서 사니 이사갈일없고 치자가 살아있는동안은 저아이들이 배 곪는일은 없을터라
길아이들때문에라도 치자가 아무쪼록 호호백발 백살할무니 될때까지는 튼튼할무니로 살아야할꺼같습니다.







저는 아직 카트까지 끌고다니진 않을 정도이긴한데요..
저만 기다리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서 걱정도 되고 뿌듯하기도 하고 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