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일 마치고 길아가덜 먼저 밥주고 집아가 밥주고 눈꼽 떼주고
코딲이고 새로 이사갈집 인테리어 간섭하고 씽크대 언제
가냐 자동키 언제 다냐 마루 시공이 아직도 안됐네 옥상에
빨래줄 좀 매주소 방문열 줄아는 괭이가 있으니 동그란 손잡이로
몽땅 갈아주오 화장실 샤워긴 절수용 원터치로 해주소 어쩌고 저쩌고
나불나불 청소대행 업체 소개 좀 해주오.
간섭간섭 잔소리 잠은 못자서 머리는 띵하고
아이고 연설하다 이삿짐 견적내는걸 안했구만
계약서는 어따둔건지?
내가 미쳐 생각이 영 안네..;;
날리굿을 피면서 내손이 하고 있는것은 식지두 않은
닭가슴살 잘게 찟고있네...
뜨거워 죽겠네 호호불며, 한점 얻어먹겠단 희망이 순심이를
외면 하고 길아가덜 밥자리에 또 가고있다.
좀전에 사료에다 물괴기 놔둔것 사료는 그대로에 물괴기만
행방불명이네 남은 사료에 닭가슴살 듬뿍 듬뿍
참 괭이 스토커도 아니고 짐정리나 좀 더 할것이지
몇번씩이나 머하러 이러고 다니는지 원 ㅉ
지나친 과잉행동이 고쳐지지 않는다
돌아서면 걱정이요 돌아서면 안타까움이라..
무튼 이런저런 일을 동시에 하며
한참있다 계약서는 찾았고
휴ㅡㅡ
조금은 바쁘지만 차차 안정되리라.
인생은 여인숙이라 한다 매일 다른 손님이 오시는데
오늘따라 더욱 분주한 손님이 오셨다.
감사하게 받들것이다.
내일은 어떤손님이 오시려나?
기다려진다...
인생은 여인숙이다..







모든 캣맘들의 공통된맘일거예요.
정말 하루라도 빨리 고양이들도 살기좋은 세상이왔으면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