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린 아가냥이 꼬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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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월요일 아침 눈커풀 반쯤 감고 시작한 회의 마치곤 밀려오는 월요병 땜시 힘들어 죽것는디 하며 넉두리 하러 들어왔다가 눈이 번쩍뜨이는 사랑의 글에 씨익 웃고 갑니다. 미카님 고맙습니다. 그 못난이를(얼굴을 본적 없지만) 또 공주 호칭 붙이시며 이뻐하시니 그 사랑 참으로 부럽습니다. 알랴뷰~~~~~ 그래도 월요병 작렬~~~~~ 집에서 일하면서 먹고살 방법 아시는분 댓글 바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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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엄니시여~ 꼬순이는 배에 차고( 코트속에 조끼 입고 조끼밑은 애 빠지지 말라고 머플러로 묶고.. 코트만 벗으면 이모습도 코메디여~) 곤주는 케이지에 넣어 병원다녀 왔수다래~ 곤주는 실밥 뽑고 .. 꼬순이는 유니수님말대로 오드리 만들어볼라고 약도 받아오고 눈가에 붙은 딱쨍이도 정리해서 데리고 왔지용. 그리고 블래기는 아랫도리를 패드로 둘둘 감아 안아줬더니 포~ 옥 안겨서 주무시넹. 병원에서 사는 미달이, 타이렁도 옆에 끼고 삶아간 닭가슴살 나눠주고 있노라니... 오늘도 또 괭이들에 파묻혀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ㅎㅎㅎ 이따는 또 고등어 아가씨 데빌러 가야하고... 이러니 밤엔 누가 업어가도 몰러~ 삐돌씨가 할켜도 공주가 할퀸걸로 알겄어~ 하여간 엄청 피곤해 얼굴에 살 쭉쭉 빠진당~ 빠지라는 뱃살은 기냥 들러붙어있구. 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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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순이는 인물대신 애교를 줫나봐요.
저는 어젯밤에 시내 갔다가 올블래기 만났는데 야옹 하니까 야옹 대답한게 참 고마워서 캔도 있었는데 얼떨결에 사료만 줘서 아침에 애 학교 태워주고면서 그 부근에 사료 숨겨놓고 왔어요. 오늘밤에 다시 만나러 갈려구요.
고양이만 만나면 이래 반가우니.
우리 딸이 고양이 좋아하는데 엄마땜에 싫어질라 한대요.
너무 주책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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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돼랑이도 처음엔 저한테 섭섭했대요. 맨날 창문에 붙어앉아 괭이들 오나 안오나 내다보고 지네들 밥은 안차려주고 사료 보따리 들고 나가면 함흥차사여서요. 근데 어젯밤에 고백들었어요. 엄마가 고양이들한테 잘해주면서 자기들도 많이 이해해주고 요즘 다른엄마들하고 비교해보니 좋은 엄마라고...그래서 자기가 엄마한테 요즘 부지런히 발마사지 해주는거라고...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나를 감동케 한말. 엄마 쫓아 성당 나가고 싶다고. ... 제가 냉담하면서 아이들도 성당과 멀어졌거든요. 2년 반쯤전부터 냉담을 접고 다시 나가면서 기도가....하나님이 점 찍어놓으신 아이들이니까 다시 돌아오게 하심도 믿으니 그리 해주소서~ 가족들의 변화보다 나의 변화가 먼저 찾아들게 하소서.. 그리고 어설픈 제기도 들어주심을 저는 믿게 됐어요. 그리고 지난 주일에 돼랑이랑 성당 같이 가서 미사보고 간만에 데이트를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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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손에 좀 더 있다보면 얼굴이 뽀얗게 변할꺼니 걱정 안해요. 서로들 데려 갈려고들 줄 설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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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야지긴 글른 얼굴이에요. 그냥....귀염성으로 밀고 나가야 하는데....꼬마아가씨가 갑자기 휙 돌아보면 허걱~~ 소리가 나옵니다. ㅎㅎㅎㅎ 눈이 악당 눈이에요. 진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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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순이는 거울을 볼일이 없었으니 자기 얼굴을 모릅니다. 살면서라도 제발 물그릇에 비친 자기얼굴을 볼일이 없길 바랄뿐이에요.ㅎㅎㅎ 정말 정말 몬순이에요. 닦아도 닦아줘도 그 인물이 그인물... 그래도 애교는 백만점이라....이마에 손가락만 갖다 대도 여름날 논에 개구리 우는 소리를 쉼없이 해댑니다. 또 방문을 열고 들어가기만 해도 자다 비칠거리고 나와 골골거립니다. 여러 꼬마를 만났지만 꼬순이처럼 애교 많은 아이는 처음이에요. 오늘 새벽에도 침대로 살그머니 올라오더니 이불속으로 들어와 제손도 깨물깨물해주고 핧아주는거에요. 울 사랑스런 꼬순이....철판밑...그 드런 이불밑에서 얼마간 저를 지켜봤을까요? 얼마간을 지켜보다.....용기내어 저를 불러본걸까요? 사흘을 힘없이 부르다...나흘째에야 자기를 들어올리는 내손에 거부한번 안하고 제품속으로 들어온걸까요? 그리곤...그렇게 저를 홀려 내품에 들어와서는 시시때때로 눈을 맞춥니다. 꼬순이를 들어올리던 그날 아침은 너무 추웠어요. 이젠 꼬순이에게 차가움을 맛보게 하지는 않으려구요. 등뼈가 고스란히 드러날정도로 마르고 여위었드랬는데...삼일만에 200그램이 늘었어요. 먹성 엄청 좋고...코딱지 만한것이 떵도 공주만큼 많이 싸십니다. ㅎㅎㅎ 닭괴기 좋아하시고.. 돼랑이 290미리 발은 아직 조금 무서워하지만 사람소리만 나도 귀가 반짝 열려 문가까이에 귀기울이고 뭐라구들 허나? 궁금해하는 아주 아주 귀염둥이입니다. 얼굴은 비록 그램린이고... 하나임님 말대로...누가 사진 보내달라고 하면 ... 지금은 안된다고 손사레를 쳐야 된다는 인물이지만서도...제눈엔 그냥 백설공주일뿐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