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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11 추천 수 0 댓글 7
  • 미카엘라 2010.12.05 15:31

    길냥이들 밥주고부터 마음에 냉기가 흐르기 시작했죠.  일 터질때마다...길냥이의 적들을 바라보며....저것도 사람인가? 저런것들은 왜 귀신이 안잡아가나? 지옥도 만원인가?  저승사자가 오랏줄 살돈이없어 못 묶어가나?  하느님은 뭣땜에 세상에 인간모습을 한 악마들을 이리도 많이 풀어놓으신걸까?....뭐 벼라별 생각까지 다했지요.  근데 블래기 사건으로....처음엔 인간들의 못됨에 치를 떨며 슬퍼했지만....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 주변에 온기나눠주는 분들이 계셔서 마음이 녹아내리는걸 느껴요. 우선 블래기의 3번 수술동안....월드펫 병원 네분 선생님들 너무 감사했구요. 병원비는 민망할정도로  봐주셨어요. 블래기가 거의 날로 수술을 받았다고 보심 되요. 복도 많은 지지배~....그담에 갑자기 병원에 쫓아와서 진료보는새 병원비  보태어주신 분. 또 병원비 같이 내고 싶다고 소액이라도 보낼테니 계좌 찍어달라고 하신 마XX언니. 예전에도 신언니네 동네 노숙자 아저씨가 기르는 개들 사료값 주신것 기억하는데...하여간 뒤에서 말없이 좋은일 하시는 분입니다. 블래기가 ...다리 부러뜨려먹는게 특기인 블래기가....동네방네 저한테 삿대질 한 사람네집앞에만 떵질 오줌질 쥐잡이질이 취미였던  블래기가 ....인간을 바라보는 눈이 차가워지기만 하던 저에게 교훈을 주는것 같습니다.  미카아줌마~ 내 다리를 부러뜨린것도 인간이지만 나를 살려낸것도 고마운 인간이니까...아줌마도 세상을 편협하게만 바라보지 말고 둥글둥글 모자란듯이 살아봐요~ ......... 블래기가 그 연두빛눈으로 제게 이렇듯 가르침을 주는것 같아요~

  • 마리아 2010.12.05 21:23

    미카아우는 차아~암 ...복 많이 받을껴...나같음 블래기 상황에 머리가 휙 돌아서 기어코 어떤 놈인지,....이성을 잃고 이를 부득부득 갈며.....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당신의 아들 주 예수를 보내셨다는...거부내지는 부정할지도....

    월드펫 네분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 미카엘라 2010.12.06 09:49

    ㅎㅎㅎ 이가 시원찮아 부득부득 갈고 싶어도 못가는 형편이에요.  제가  누군가를 막 욕하고 저주하는것 결국은 그 나쁜 기가 나한테로 고대로 온다기에..많이 억누르고 있어요.  울형님이 갱상도 분인데...아주버님이 막 뭐라고 난리피시면.. 서울말 갱상도말 짬뽕시켜서 그러신대요. 나는 억수로 배불러서 그 욕 못묵겠어~~ 당신이 다 묵어~~.....울 아주버님 열받아 돌아가시라고 나지막하게 목소리 깔아서 그러신다니....  울아주버님도 그렇고 울삐돌씨도 그렇고 마누라쟁이들이 참 그래요~

  • 하나임 2010.12.06 09:34

    멀지 않아, 중림동에도  고양이 숫자보다 캣맘숫자가 더 많아질 것여요

  • 미카엘라 2010.12.06 09:51

    아파트만이라도 누가 밥줬으면 좋겠어요. 오늘 가봤더니 거기도 장난 아니게 사료가 없어져요. 이제 가계부 쓰기도 무섭네요.  냥이와 관련된 지출이 갈수록 늘어가서요.

  • 은이맘 2010.12.06 09:59

    그랴~~ 알고 보면..좀 더 따뜻한 곳 일지도 몰라...이 세상은..

    근데 블래기 병원비 협회보조 못받는거니?

    그럼 나도 쪼매 보태줄께...자네 계좌번호 아니께...^^

     

  • 미카엘라 2010.12.06 10:02

    아니...왜들 그러세요?  공짜로 했다니까요. 성님 생신 선물도 못보내드려서 머리 아픕니다.  사람 선물은 마다하시고 선물 주려거든 동물꺼나 보내라고 하시니 뭘 보내야할지 대글빡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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