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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6 08:40

캣맘의 길..

조회 수 191 추천 수 0 댓글 8

캣맘이 되고부턴 결코 평지로만 걸을수없다.
내 무릎과 어깨와 허리,손등도 온전하지않다.

때로는 비좁은길
때로는 한계를 넘어선 높은 담
때로는 똥밭에도
때로는 하수도에도 들어가며,
깊은 수렁에도 들어간다.

세상의 시선은 또 어떠한가?
마치 비정상인을 대하듯 매몰차기 그지없어,
나로하여금 절망과 분노를품게 한다.
하지만 길아가들이 받는 푸대접에 비할수 있겠는가!!!
안타까움과 측은함에 나는 늘 좁고,깊고,높은 벼랑길을 갈수밖에없다.
또한 길아가들 밥을 향해 늘기도하는 마음으로 읖조린다.


'부디먹거라'
'꼭 먹거라'
'많이 먹거라'
'이것밖에 해주지못해 미안하다...'


그리고 돌아서면  뿌옇게 동이 터오른다.

그 길에 펄펄뛰는 옥희가 동행을한다.

쓰다듬을 하며 인사를한다.

옥희꼬리는 늘 ㄱ 자모양이다.


이것은 시나리오가 아니다.
내가살며 격는 생생한 현실인것이다.
이거혹시 내가꿈을 꾸고있는것이 아닌가?
정말이지 내가 이렇게 살아갈줄은 상상 한 바가없는데...

이것은 비롯 나 하나만의 일이 아니다.
우리 캣맘들이 모두격는 뼈아픈 현실이다.
동병상련이라 서로격려하고 위로하며 오래오래 함께하길 빌며,

세상의 모든 캣맘,캣대디,고보협회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독백-

  • 리리라라 2014.03.16 17:46
    통통아무사해님은 정말 고양이를 사랑하시는 분 같아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 통통아무사해 2014.03.17 20:59
    여기모인 횐님들 모두 보통이상으로 길아가들을,
    사랑하고 헌신하시는분들이죠.
    서로서로 배우는점이 많아요.
    순이는 정말 순하니 곱상하게 생겼던데요?ㅎㅎ
    한국적인 사람이름이란점이 맘에들고요^
  • 토미맘 2014.03.17 06:23
    그마음 잘 알지요....
    때론 막막하고 답답하고 기가막혀도 그래도
    애들위하는 일이라면 지치지않고 나서야겠지요...

    그러기위해선 일단은 캣맘들이 건강해야합니다...
    운동도 짬짬히 하고 나름 명상도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면
    뭔가 막힌곳이 뚤리는 기분이지요...캣맘들 화이팅입니다.....
  • 통통아무사해 2014.03.17 21:00
    토미맘님도 홧팅!!! ㅎㅎ
  • 시우 2014.03.17 09:52
    캣맘하다보니 많은 고비들이 있더라고요.
    가족간의 문제,이웃간,금전적...고양이별로 떠나는 아이들...
    이런저런 일들로 캣맘을 오래 못 버타고 안하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부디 지금의 맘을 오래오래...간직하시면 아이들이 밥걱정이 없이 행복하겠죠..
  • 통통아무사해 2014.03.17 21:03
    캣맘이 되려면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희생해야 되는거 같아요.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지만요.^^
  • 쿠루코보리맘 2014.03.18 00:00
    정상인코쓰프레로 변신~
  • 통통아무사해 2014.03.18 08:46
    변신~~~ㅎㅎㅎ
    세일러문이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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