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9시 sbs세상 발견 유레카 라는 프로그램을 봤는데요.
충주댐 부근에 있는 휴게소의 고양이들이 나왔어요.
주인이 한두 마리 거두면서 지금은 17 마리 정도 이고 손님들이 주고 가는 음식이라던가.
중성화는 전혀 되어 있지 않은....주인분이 사료 걱정을 하는데...참 기분이 묘합디다.
그 고양이를 보기 위해 일부러 오는 손님들이 쓰고 가는 돈으로 한달에 사료 두어포대도
살수 없는 사람들 옆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
사람에 익숙해져서 그 냥이들의 앞날이 왠지 불안해 보였습니다.
종로 귀금속 상가 고양이들처럼..
메스컴 타고 모두 사라져 버리는 현실이 올까 두렵고.
그래도 고양이 전용 먹거리를 챙겨와 준 어느 여자분....그분도 분명 캣맘 일거라는 직감이 들었어요.
고양이에게 사람 먹는 음식 주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면서.
그리 비싸지 않으니 고양이 사료.캔을 사다 주라는 부탁하는 모습에 가슴이 아릿했어요.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속에 사람과 같이 사진을 찍고.
어떤분은 데려가고 싶다 하고....끝까지 키울지 어떨지는 알수 없고.
tnr이 되어서 정말 자연속에서 한가로이 자유롭게 오래 그곳에서 살아 주길 간절히 바랜
저녁이였습니다







17마리정도는 내것 뭘아껴서라도 사먹일수 있건만..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