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청 앞 불법 번식장 시위 부산 분들 많은 참여 원한다는 글 올려놓고 정작 저는 참여를 못했습니다.
그간 몸이 지속적으로 안 좋았던 딸이 아침 일찍 입원을 하는 일이 생겨버렸거든요.
길고양이의 삶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사는 일이 그렇게 힘들수가 없나봐요.
몸도, 마음도 지쳐 더 이상은 버틸 힘이 없답니다... ㅠㅠ
구청으로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퇴근 시간이 매일 밤 11시네요.
오죽하면 그렇게도 지독히 공부해서 공무원 시험을 합격했는데 죽을 만큼 힘들어서
작년에 힘들어서 자살한 사람 마음 이해가 된다니 애미 입장으로 가슴이 찢어지네요.
딸애도 그만 두고 싶다는 그런말을 했지만
건강이 무엇보다 소중하니 차라리 그만두는것도 생각하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뿐이 새낀데...
아~ 머리속이 너무 복잡합니다.







그래도 어떻게 공무원을 그만둡니까...그 좋은 직업을..^^
주변에 보면 취직이 안돼 몇년째 공무원 시험에 목매는 사람이 그리 많은데...
휴가를 받아 좀 쉬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고요..
따님을 잘 달래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