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우리동네 원조 날라리 토리를 중성화수술을 시켰세요
새벽에 나다닌게로 잡을라고 새벽네시부터 잠복근무하고 닭가슴살로 꼬이꼬이 꼬셔서 통덫속으로 밀어넣었세요.
순천갈라먼 가고오고 택시비 오만원 나온게로 가는김에 솔비도 낑겨서 멋모르고 따라갔다가 배쨌세요 ㅎㅎㅎ
병원에서도 토리보고 정말 길냥이로 살기에는 너무 이뿌다구....
고것이 인물값하느라구 아그덜만 낳으먼 치자네집에 몰아놓고 랄라리랄라리하고 댕겼는데.
수술도 잘되구 귀도 피하나도 안나고 이뿌게 자르고.
샘님말씀이 뱃속에 콩알들이 몇개들었더래요.
겨우 착상단계라 부담없이 수술했다구....
솔비는 엉겹결에 따라나섰다가 배째고는 삐졌는지 아직 집에 와서도 물한모금도 안마시구 데모중이고
토리는 물한그릇 가슴살두개 캔한개 사료한그릇해잡수고 취침중.
가만 생각하니 토리가 할매고 토리딸 네리도 수술시켯고 네리딸 솔비도 수술했으니
치자는 토리네 삼대가 볼때 천하웬쑤가 따루없어요.
병원에서 애들 허피스에도 좋고한다구 항바이러스제를 권하길래 샀는데
젤리처럼 생긴거이 148그람에 25000원.
손이 발발 떨리게 비싼디 그래도 좋다는데 사야제요.
집에 와서 가만히 보니 이거이 젤리형태의 엘라이신이더라는거....
에라이 기왕지사 산거 몸에 좋단게로 니도 묵고 니도 묵고하고 이눔저넘 한숟가락씩 퍼멕였더니 금방 반이 날아갔세요.
혹시 회원님중 바이럴리스겔이라구 좀 싸게 사는데 아시면 갈켜주세요.
좋다는데 ..멕이기만하먼 콧물이 싹 가신다는데 사멕여야지요잉.
그나저나 설에 아들이준 비상금 영감병원에 있을때 꼬불친 봉투비상금 다날렸으니
이제 치자는 또 거지아지메 되버렸시요.







토리는 이제 날라리에서 요조 아줌마로 거듭 태어나겠네요ㅋㅋ
삐져있는 솔비의 모습도 상상이 갑니다.. 귀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