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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40 추천 수 0 댓글 18
  • 미카엘라 2010.11.29 07:34

    잠을 못자고 뒤쳤었어요. 블래기 저는 몸과 마음이 다 아팠겠지요. 병원에서 밥을 안먹는다고 걱정하셔서...집에 오자마자 이것저것 다 입에 대줘봤는데.... 고개를 다 돌려버리네요. 평소에는 식탐이 많아서 걱정이었는데...이놈이 곡기를 끊고 내마음을 더 아프게 하려고 하나싶어 가만히 손잡고 수없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물도 겨우 주사기로 넣어줘야 먹네요. 다행이도 다른곳은 괜찮아서...아! 배쪽을 둘러차이면서 방광을 조금 다쳤는지 피오줌을 쌌었는데 심하지않아 멈춘것같아요. 한달간 케어만 해주면 걷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하니..그나마 참 다행이에요. 오늘은 따뜻한 물에 수건적셔 오줌에 젖은 엉덩이랑 꼬리좀 닦아줘봐야겠어요. 저도 누워서 오줌싸니까 싸고 나면 커다란 목소리로 나를 부릅니다. 아주매요~ 나 찝찝혀 죽겄는디 패드도 갈아주고 거시기랑 머시기쪽좀 닦아줘봐유~....ㅋㅋㅋ 그려~...내가 너 한달뒤에 뛰어다니게 할껴~  떵따서 뭉개고 누워있어도 내가 다 치워줄텡께 밥만 잘먹으면 좋겠다~  연두빛 니 신비로운 두눈에 활기가  넘치는 날이 빨리 왔음 좋겠단 말여~  난 입이 헐고 혓바늘 돋아도 니가 기운차리면 얼마나 좋겄냐~ 이눔의 지지배야~ 띵기적거리고 다닐때부터 걱정스럽더니 결국 언놈한테 채였단 말여?  뭐혔냐? 그놈 꼬시기를 확 물어뜯어버리지 않구설랑?

  • 깔끔냥이... 얼마나  찝찝할꼬~~    한달 후딱가서 기운차게 뛰놀길 바래고 또 바래봅니다.. 아자아자!! 미카님, 블래기.. 홧팅!!!

  • 재주소년 2010.11.29 09:42

    어휴...미카님 힘내세요!! 블래기가 밥 많이 먹고 어서어서 기운차렸으면 좋겠네요~~ 

  • 미카엘라 2010.11.29 16:32

    넵!  힘내야죠.  제가 힘없으면 사료보따리도 못들꺼고...그러면 굶을 아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자~~ 아자~~ 아자~~~~~

  • 희동이네 2010.11.29 09:49

    블래기가 여자였어요? 지지배..전하는 말로 미루어 봤을때 왕초급 남아인줄 알았는데..여아 였군요..블래기는 좋겠다..든든한 엄마가 가까이에 계시니..부디 잘먹고 빨리 털구 일어나야 한다..다른게 효도가 아니라 그레 효도다..너

  • 미카엘라 2010.11.29 16:33

    조만간 블래기 사진 올릴께요.  눈감구 있으면 어디가 콘지 눈인지 당췌....  그래도 눈뜨면 홀려요~ 연두빛 그눈이 너무나 이뻐서...

  • 다이야(40대) 2010.11.29 11:41

    블래기입장에서 얼마나사람이싫을까요 겁나 밖에다닐수잇을지 상처가오래가겠죠/ 미카님은 암만봐도속이괭인가봐ㅎ

  • 미카엘라 2010.11.29 16:34

    예전엔 내게 전생이란게 있으면...개려니 했어요. 근데 요즘 보니...괭이 였나봐요. 아니...괭이가 확실한거 같아요. ㅎㅎㅎ

  • free 2010.11.29 12:17

    걸을수 있다니 다행입니다....에효 미카응아 힘내세요....홧팅^^

  • 미카엘라 2010.11.29 16:36

    네...프리님.  힘낼께요~  늘 격려의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한거 알죠?

  • 미카엘라 2010.11.29 16:37

    신언니~ 지발 좀 그르지마르~  신의 손이라구....지발...  ㅎㅎㅎ   신이 노하시누만~~

  • 소풍나온 냥 2010.11.29 14:03

    에구....어영 맛나게 먹어 블래가~~

  • 미카엘라 2010.11.29 16:39

    먹어야할 블래기는 여직 굶고 있고....난 .... 먹지 않아도 배가 그득한 난.... 낙지볶음밥먹고 커피한잔 마시고 뻥이요도 먹고 시루떡도 먹고 갈증나서 물도 한대접 먹고.....내입이 무섭네여~~

  • 마리아 2010.11.29 21:43

    항상 배꼽잡는 얘기로 웃느라고 배가 아팠는데 오늘 블래기와 미카의 story는 콧등이 시큰해져오네요. 

    미카 아줌마를 의지하고  힘내라 ! 블래기!

  • 미카엘라 2010.11.30 06:27

    어제 비몽사몽 언니와의 문자....ㅎㅎ  재밌었어요.  저의 반밖에 안되는 작은 몸에서 어찌 그리 칼거시기가 많으신지....

  • 길냥이엄마 2010.11.30 01:43

    얼마나 힘드실까...

    새끼냥이 몇일 돌보았다고 바이오 리듬 깨져 힘들다고 방금 적었는데 절 부끄럽게 만드십니다.

    요~ 아래 글 읽어보니 수술비랑 치료비가 꽤 많이 나올꺼 같다고 하나임님께서 올리셨든데

    용인 야깽이 후원처럼 십시일반 도우면 되니까 수술비는 염려마세요.

    블랙아~ 니는 그래도 다행이다 니 곁에 떵 뭉개도 다 치워줄께 제발 밥이나 먹어도! 하는 미키엄마가 계셔서...

    언제나 감동 주시는 미카님 부디 건강하셔야 합니다. ㅠㅠ

     

     

  • 미카엘라 2010.11.30 06:24

    아유~  왜들 그러세요? 수술비는 진작 다 치르고 퇴원까지 했는데요. 원래금액은 좀 많이 나왔는데....제가 늘 신세지는 월드팻병원 샘께서 과감히 50프로 할인을 해주셔서 부담이 많이 줄었어요. 블래기가 복이 많나봐요. 주변분들의 관심과 용기주는 댓글만으로도 눈물나게 감사한걸요.  어라~ 좀전에 천둥치던데....쥐약놓고 애들 학대하는 인간들 간이 서늘허겄네요~  그눔들 몸에 간이나 있을라나?  심장도 간도 허파도( 순대먹구프넼ㅋ) 없구 차디찬 쇠덩어리만 가득 찼을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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