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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03 추천 수 0 댓글 4
안녕하세요. 이 곳에는 처음 인사드립니다.
저는 길냥이들에게 밥을 준지 이제 4-5개월정도 밖에 안되었습니다.
사실 고양이는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지나다니는 길냥이 우연히 보는 것 말고는 가까이 지내본 적이 없어서
조금 무섭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우연히 어떤 고양이가 저에게 야옹야옹거리면서 아는채를 하길래
그게 인연으로 지금까지 사료와 물도 매일 주고 처음본 후 며칠지나 엄청 날씨가 추워져
어설프지만 스티로폼 박스로 집도 만들어 놓았더니 용캐 그곳이 자신이 쉴곳이라는걸 알았는지 매일 그곳에서
생활하고 잠도 자며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다른 분들도 그러신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
길냥이 잘 있는지 얼굴 한번 보러 갈때마다 밥을 주고 물을 줄때마다 제가 죄를 짓는 것 같아
맘이 무겁고 너무 슬픕니다.
차가운 길바닥에서 생활하게 하는 것이 왜 이렇게 미안한지..
따뜻한 집에서 생활하게 해주어야 맞는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길냥이 볼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부디 이 세상 모든 동물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갯머루 2014.02.09 19:12
    음... 근데 길냥이 생활도 나름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길냥이들 생활 관찰해 보면 자기들끼리 친구도 사귀고 놀기도 하고 구경도 가고 그러더라고요. 집냥이는 따뜻하고 안전한 대신 그런 자유로운 생활을 못하잖아요. 친구도 맘대로 사귈 수 없고.
    제가 어쩌다보니 길냥이를 집에 들였는데, 집에서 심심해 하는 걸 보면 좀 미안하기도 해요. 밖에는 아무래도 여러가지 흥미있는 것들, 놀러다니고 구경다닐 일들이 더 많을 텐데... 제가 놀아줘도 친구들이랑 노는 것만 못하고, 장난감 마련해줘도 집생활이 단조로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더라고요.
    밥도 주고 집도 만들어주셨다니, 오히려 먹이와 살 곳이 보장되고 자유롭게 놀러도 다닐 수 있는 그 아이가 최고로 행복한 것 같은데요. ^^
  • 토미맘 2014.02.10 06:32
    어제 눈이왔는데도 눈위에서 밥잔뜩먹고나서
    춥지도 않은지 애들이 서로 장난치고 뒹굴이도하고
    그러는걸보니 애들나름대로 편안하게사는것같아요...
    그래도 주변여건에따라 많이 다르겠지만요.....
  • 두리(천안) 2014.02.10 08:44
    고양이가 자기 돌봐줄분이라는걸 알았나보네요.
    외면하지 않고 돌봐주심에 감사 드리네요.하루빨리 고양이에 대한 인식들이 바뀌어야 할텐데요.미스테리인가? 그 머냐 일요일날 하는거 거기에 외국박사가 병원에 고양이를 두고 환자를 낫게하는 뭐 그런방송이 나오더라구요
    책도 냇다고 들었어요 고양이 오스카라고.....방송보면서 내내 또 요물 그럴까봐 조마조마햇었는데 다행이 좋은쪽으로 방송이 나와서 한시름 놓았어요.
  • 아톰네 2014.02.10 17:29
    맘은미안할수있지만 그정도로라도 같이살아갈수있게 도와주신다면 그녀석은 행복해할겁니다 바지가랭이붙들고 나좀델고가달라고 울어대는녀석이아니라면 그렇게 살아가게도와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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