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짜 피가 꺼꾸루 솟는줄 알았어요.
요즘일이 너무 고되서 애들한테 하루한두번뿐 못가 미안한마음에
두손이 끊어지도록 바리바리싸서 통통이한테갔는데,
통통이가 나오지않아 몇발자욱에 두세가지씩을 차밑에 기어들어가,
혹시 올지모르는 통통이랑 삼순이 먹을수있도록 해두며 중간중간 나타난 모르는 아이들에게도
아직 식지않은 양미리와 사료,물을 곳곳이 놔두는 줄곳 눈은 통통이집에 향해있고
혹시나 혹시나 나오려나 애타게불러봐도 기적도없네요.
아마 비가와서 제집에서 꼼짝도 안하는모양이에요.
여기저기 살피며 애들찾고 밥자리 만들어놓고 우산쓰고 후라쉬들고 쇼핑백들고 상자각들고
통통이만나면 빈상자안에서 밥먹이려고 집에서부터 들고나온것과 급히나오느라 슬리퍼에 자꾸
머리가 흘러내서 실삔으로 앞이 잘보이도록 머리를 고정시켜놓고..
히한안 패션을 제가생각해도 참 과간이라 생각하며,
요즘 과로에 몸은 부서질듯 정신적,육체적스트레스는 포화상태이며
그래도 이러고 멈출수없는것이 나의 사명감이라 생각하며 보슬비오는거리를
그런 비주얼로 거닐고 집으로 들어와 다시집아래 밥자리에 통통이주려고 햇던 양미리봉지를
몽땅내려 놓으려는 순간 쥐알만한 소리로 앵~ 으아~
오잉? 이쁜이가 문밖에있나 하고 내다보니 이쁜이는없고
아까부터 따라다닌 옥희가 집마당쪽으로 들어와서 비안젖은 마른땅에 발라당~
뒹굴뒹굴하고 있습니다.
너 그만까불고 얼른 밥먹어해도 바닥에 부비부리 날리났네요..
옥희는 제가가는 밥자리7군데모두 알고있으니 지금당장안먹어도
크게 걱정은 안했지요.
뒹굴이를 다했는지 밖으로 나가길래 옥희가 어느쪽으로 가나 바라보며 3층에있는
제방으로 올라갔습다.
그때!!!! 하얀 말티즈 두마리가 한 남자랑 거닐며 다가오더니 옥희를향해 전력질주를 하며
제집앞에있던 옥희를 혼비백산 할만큼 위협을하며 미친듯이 쫒아오네요.
젠 애묘이지만 애견가이기도 합니다. 동물자체를 아주많이 좋아하죠..
하지만 옥희를 먼곳으로 겁주며 쫒아버린 강쥐2마리와 아무제제도 않하고
터벅터벅 걸어오는 남자가 미웠어요 그강쥐와 남자를 던져버리고 싶었으니까요.
거기서 끝이났다면 그저 돌아왔을텐데 겁먹고 두강쥐에게 쫒겨 차밑에 숨은 옥희를향해
두마리 강쥐가 또 공격을하고 미친개처럼 지룰을 떠네요.
짖고 으르렁거리며 발광하듯 아무 잘못없는 옥희를 위협질을하길래
올라가던 발걸음을 바꿔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가 밖으로 나왔죠.
강쥐가 하는꼴을 계속 지켜만보고 조금 싫은 기척을 내며 다가오는 강쥐주인 주위를
서성거렸네요..
옥희를 찾으며 차밑으로 후라쉬를 비취고 이리저리 살피는데 그남자는 태연하게 그저 느적느적
거니며 "도둑고양이?" 한마디를 절향해 던집니다 전 그때 정신줄을 놔버리고 이성을 잃어버렸네요.
머라고요? 저아가 멀흠쳐갓습니까? 댁 강쥐가 고양이 쫒고하는데 왜 제지도 안하고 길거리서
담배를 핍니까? 하니 "아니 강아지 오줌뉘이러 나왔어" 이러네요
아니 할일만 하고 가시면되지 이유없이 왜 위협하고 쫒냐구여
그리고 저 아이가 님 멀흠쳐갔냐구요???
제는 그저 길에서 사는애에요....
그러다 말다툼이 벌어졋네요..
너 학생이냐 아버지없냐? 인간이 글렀다 참 별꼴을 다봤다 어쩌고 궁시렁
학생은머고 그렇게 봐준다고 고마울 상황이 아닌 기분이였죠.
쫒기고 두려움에 떨 옥희생각을하며 늘 제가 깨끗하고 맛난 음식을 줘서 충분히 배고프지않게
사는아인데 도둑이라니??? 아!!!!!!!!! 분노가 치미네요.
가만 냅둬도 충분히 춥고 힘들게사는 아인데 그입을 한대 때리고 싶려주는게 소원일만큼 듣기싫은소리
'도둑고양이'
정말 울고싶습니다.
아침부터 동네가 떠내려갔을꺼에요 저에 분노에 고함을~~~~
저아이가 당신에 무었을 흠쳐갔냐고???????
말을해봐 아마 니들보다 더잘먹으면 잘먹고 살아 이병진들아~~~~ 정말 정말 심장에 화살을 꼽는
그아무생각없이 놀리는 입들 다꽤매버리고 싶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고보협서 너무 슬픈내용,가슴아픈 내용또는 내힘으로 도울수없는글은 처음부터 읽지를 안아요.
그만큼 제겐 애들향해 쏫는 에너지가 강합니다.
슬픈 내용은 심장이아프고 제가 할수없는일을 알게되면 머리가 너무 무거워져요.
정말 힘들고 험난한길이네요 캣맘의길은..
좁은 틈을 삐집고 들어가 옷은 다버렸고 통통인 만나지도 못했고,
옥희는 얼마나 겁먹었을까 맘이 짠하고 두마리 강쥐와 주인에게향해선 분노가 치밀면서
머리속엔 오늘놓아둔 애들 밥자리에 먹이놔두기전 한톨도 안남았던 빈봉지,그릇들이 눈에 선하며...
참 내눈물은 언제쯤 마를수있을지 의문이고 그저 죽는날까지 내힘닫는데까지 해볼테지만,
무튼 힘드네요 아주 많이~~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 에너지, 육체노동 돈을 투자해 길아가들 위하는데
그런 아이들을 향해 도둑고양이라니 제발 뇌에칩하나만 바꿔서 정신상태좀 바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