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직장이 공원 안에 있는데요, 몸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고양이 한마리가 사람을 크게 경계하고 도망가지도 않고 계속 울어대기만 했어요. 먹을 것(참치)을 주었더니 매일 같이 찾아와서 현재는 사료를 매일 주고 있습니다. 집도 만들어 주고요. 이제는 친화력이 엄청늘어서 여자들만 보면 몸을 비비고 그르렁도 하고 졸졸 따라다니기도 합니다. 발도 약간 저는 것 같고 눈 한쪽이 하얗게 백태같은 것이 끼었고 계속 눈물을 흘리네요.ㅜㅜ
무슨 병인지 약품 신청과 중성화 수술 신청을 하려고 글을 올렸습니다. 동생과 같이 사는데 동생이 고양이 알러지가 있다고 진단받아서요.(전에 친구가 키우는 고양이가 범백에 걸려 격리 하기 위해 저희집네 몇달있었는데 그때 발견) 결사 반대를 해서 직장 밖 소각장 근처 숲에 집을 만들어 주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 근처에 덩치가 소만한 길고양이들이 다니는데 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까미(제가 돌보는 병든냥이) 근처에 슬금슬금 오더니 쏜살같이 달려간며 괴롭히고 쫒아내더라구요. ㅡㅜㅜ
아마 제가 그동안 준 먹이들을 다 먹어치우고 집도 차지한것 같아요. 저 퇴근 후 밤에...
그 집에 까미는 잘 안들어가더라구요 첫날에는 잘 들어갔는데....
영역 싸움에서 약한 까미가 져서 소각장 근처에 박스들 위에 숨어 있다가 아침에면 집 근처로 오는 것 같아요...
두서가 없는데 어찌 제가 돌봐줘야할지..
몸을 어루만져보면 딱지같은 것들이 많이 붙어 있는데 진드기인가요? 많은 편이에요.
고양이들과의 싸움에서 생긴 상처 같기도 하고.. 자세히 보지는 못했어요.
눈병과 몸 안에 상처들 다리를 저는 행동 등... 또 중성화 수술 ...이 모든 것들을 어찌해야할지 너무나 막막하여 문의드립니다.
또한 신청서 작성을 위해 회원등급이 상향되어야 하나요?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알려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
너그럽지 않고 전투적인 대장고양이가 근처에 있으면 나머지 고양이들은 대항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고양이를 비롯하여 순차적으로 고양이들을 TNR 하시며 먹을 것을 꾸준히 공급하며 돌보시면 고양이들 간의 먹이 다툼이 많이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