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주카포에 맞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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휑 총맞으셨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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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따발총. ㅎㅎㅎ 아침에 밥하기도 싫어 어저께 끓여논 된장국에 대충 있는걸로 상차리고 있는데...울삐돌씨가 제 벌건 눈을 보고 놀리길래..볼때기를 잡아 뜯었어요. 울 삐돌씨 입없음 어쩔뻔헌겨? 학교체벌도 없어진 마당에 왜 말로 안하고 잡아뜯냐고 그러네요. 다른쪽 볼딱지를 또 잡아 늘였어요. 막혔던 가슴이 쫌 풀리네요.ㅎㅎ 그리고 TV에서 군인들 나오는 프로 보다가...아버지 안계신 어느 일병이 엄마 만나서 우는 장면이 나오길래...울집 아들들한테 그랬어요. 니들은 참 행운아다. 아빠도 계시고 개고냥이 동생들도 많고...니네 아빠 안계시면 집안이 얼마나 흔들리는줄 모르지? 그랬더니...울 삐돌씨 그말에 감동먹었는지..TV보는척 고개를 돌렸지만 벌개지는 눈시울을 제게 들키고 말았어요. 제가 조금은 재주가 있나봐요. 사람 웃기고 울리는 ...하하~ 착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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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아니져~~~ 재주 아주 많이 있져~~~~ 근데..에...그...국기에 대한 맹세는 얼마나 갈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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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세를 하는게 아닌데... 약속도 하는게 아니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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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님의 재주 이미 공증된거 잖아요.~~~ㅋㅋㅋ 미카엘라님의 글에 웃네요. 웃으면 엔돌핀이 팍팍! 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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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한번 웃으실때마다...광장시장 수수 부꾸미 한개씩 보내주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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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의한마디에 상처받고 감격 하고 하는 거에요 .미카엘의 사랑이 고픈가보다 .남푠도 고냥이처럼 이뻐해줘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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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나요? 꼬꼬마 갔다는 소문이 어디까지 난건지. 어떤 가족이 어떤 더 꼬꼬마를 내빌고 가버렸답니다. 그래서 그 더 꼬꼬마가 갈곳이 없어 돌보던 언니의 차속에서 있다가 하도 죽어라고 울어대서 결국은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한 제게 어제 안겨졌네요. 어제는 일찍 퇴근한 삐돌씨에게 미리 자수했어요. 담요에 이쁘게 싸서 선물이다~하고 줬더니 허걱~이랍니다. 얜 또 뭐냐고 묻지도 않길래. 꼬꼬마랑 같은 형제라고...그 형제가 하도 많아...냥이주인이 건사를 못해 나한테 거한 선물 준다고 봐달라고 했다고 뻥쳣더니...이쁘다고. 저번 턱시도 꼬마랑 얼굴이 똑 닮았다고 그러십니다.ㅎㅎㅎ 닮긴 뭘 닮아? 엄니 아범이 완전 다르고 태어난 동네가 완전 다른데...어찌됐건 이래서 ........신언니요~ 이 일을 우야몬 좋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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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주카포가 가슴께를 뚫고 갔나봐요. 황소바람이 들락거립니다. 코때까리 만한놈이...사료도 겨우 오도독거리며 먹는놈이...떵싸고 잘덮지도 못하는 놈이...공주가 달려들면 온몸에 털을 다 세우고 꼬리털은 병닦는 솔처럼 올올히 뻗치게 ..몸은 활처럼 만든다음 깨끔발까지 해서 커다랗게 보일라고 안간힘을 써대서 나를 웃기던놈이...어제 그집에 놓고 문닫고 나오는데 눈맞추고 한참이나 삐약거려서 결국은 눈물 빼게 했던놈이... 오늘아침엔 안보입니다. 나같은 맹물은 임보도 하지말아야 겠습니다. 다시는 삐약이들 집으로 들이지말아야지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듯이 굳게 다짐해봅니다.